1주차 조모임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2기 68조 따뽀]

바람이 좀 불었지만 맑은 날씨에 즐겁게 길음동 임장 다녀왔어요.

저희 조는 각 조원 분들의 역할이 명확해요. 부 조장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꼼꼼한 임장 루트를 기록 팀장인 제가 기록용으로 추가해서 들고 다니며 루트별 특징과 느낌들을 기록했어요. 내마반에서 임장 경험이 있긴 하지만, 오늘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에요. 단지를 보는 눈이 커졌던 것 같아요. 몸은 좀 피곤했지만, 앞으로 훨씬 많은 임장을 다녀야 할텐데 준비 운동 잘 된 것 같아요.

아직 초보라 분위기 임장을 잘 다녀왔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지만, 오늘 느낀 것은..

제 이전의 지식과 경험으로 알고 있었던 지역 특성은 그 동안의 세월로 의미 없는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즉, 강사 님들께서 계속 강조하시는 '직접 가서 보고 느껴라' 라는 것이 완전 실감되었어요. 제가 알던 동네가 아니라는 것과,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왜 비싼지, 같은 동네지만 왜 가격 차이가 나는지.. 이론이 체감이 되던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날은 더 좋아지겠죠. 곧 새벽부터 임장을 나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