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부동산딱대] #106 독서후기, 이창호의 부득탐승

24.03.18

책 제목(책제목 + 저자) : 이창호의 부득탐승

저자 및 출판사 : 이창호 / 라이프맵

읽은날짜 : 2024.3.11-2024.3.18

핵심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부득탐승 #바둑 #복기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만점에 ~ 몇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2. 이 책을 선정한 이유?

지난 가을학기 때 라즈베리 튜터님의 추천책들을 하나씩 읽어보기 시작했다. 조훈현님의 고수의 생각법 책에서 복기 그리고 개선 노력/행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웠는데 그 제자인 이창호의 부득탐승도 궁금했다.

3. 내용 및 줄거리 / 4.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2. 거인의 어깨 위에서

P. 72) 무릇 승부에 임할 때는 자신을 다스려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법이다. 나아가야 할 때는 주도면밀하게, 가만히 있어야 할 때는 신중하게 기다려야 한다. 일단 전진하면 실패의 여지를 없애야 하고, 부동할 때는 불필요한 기미를 보이지 말아야 상대를 서서히 제압할 수 있다.

-> 일희일비 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내 스스로를 제어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집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나서야할 때와 기다리면서 상황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투자자가 되자.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의 '여지' 자체를 줄여 나가는 것 자체도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중 하나일 것 같다.

P. 78) 그때 나는 서 사범님으로부터 불치하문의 자세를 배웠다. 모르면 물어라.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그 실천이 중요할 뿐이다. 드러난 결과를 흔쾌하게 인정하고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진솔함.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서 사범님의 바둑을 발전시켜온 동력인지도 모르겠다. 대국이 끝난 뒤 전국을 검토하는 복기의 시간이 승자보다 패자에게 훨씬 더 유익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드러난 결과를 흔쾌하게 인정하고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사람도 흔치 않다.

-> 겸손과 두드러지는 자존감은 다르다. 배워야할 때 당당하게 질문하고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아는 것도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확실하게 배워나갈 것. 내가 해과는 과정이 엉망진창 같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배우는 과정이 너무 많다. 하나씩 되짚어 보면서 복기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P. 84) 내가 재능을 가진 상대를 넘어서는 방법은 노력뿐이다. 더 많이 집중하고 더 많이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바둑에는 복기라는 훌륭한 교사가 있다.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를 만들어준다.

-> 복기는 정말 훌륭한 복습 과정이다. 모든 일이 똑같이 되풀이될 수는 없지만 내가 복기를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서 다음에 생기는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을 조금이나마 실수를 덜을 수 있는 과정을 만들 수 있다.

3. 승부는 세계로

P. 119) 패국의 연구검토는 이미 아문 상처를 다시 째는 고통을 견디는 작업이다. 그것을 꾸준히 지속하는 데는 가슴에 칼을 꽂는 아픔을 견뎌내는 의지가 필요하다. 참을 인 자가 가슴에 칼을 꽂는 형상을 가진 이유도 그런 데 있을 것이다.

-> 복기는 당일 타임순으로 쭉 내려가야 한다. 내가 기억하는 과정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고 기억에서 사라지고 과장된다. 힘든 과정일수록 더 깊이 기록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며 그 과정들 안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행동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행동할 것.

P. 153) 바둑을 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만이 곧 패착 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 교만한 줄 모르는 것이 자만의 포석이고, 아예 겸손한 척하는 것이 자만의 중반전이며, 심지어 자신이 겸손하다고 착각하는 것이 자만의 끝내기다. 그것이 내가 30년 가까이 반상을 마주하며 수없이 많은 실전에 임하면서 비로소 깨닫고, 가장 경계했던 부분이다.

-> 일희일비 하지 말 것. 다만, 부족한 부분들은 인정할 줄 알고 아는 것은 제대로 배워 누군가에게 나눔을 하면서 평가받으면 될 일이다. 나를 낮출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자만할 필요도 없다. 지혜롭게 행동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4. 위기 속의 선택

P. 175) 유일한 해법은 나를 이긴 상대에 대한 연구뿐이었다. 프로의 승부에서 편하게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없다. 나는 내제자 시절부터 습관이 된 패국의 연구를 통해,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을 때 드러나는 취약점을 발견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전보다 더욱 치열하게, 끊임없이 반복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은 현재진행형이다.

-> 끊임없는 나의 부족한 점들을 채우고 비우고 채우고 비우고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 안에서 배워야할 점들은 손으로도 써보고 인터넷에 검색도 해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것.

P. 1176) 한 사람이 변화하더라도 주변 환경이나 경쟁상대가 더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뒤처지게 되는 원리다. 붉은여왕이 앨리스에게 했던 그 말은 나 자신에게도 끊임없이 상기시킨 말이다. 변화는 필연이다. 움직임을 멈추고 정체되는 것은 퇴보다. 어설프게나마 앞으로 움직여야 나아갈 길이 만들어진다. 정체를 벗어나 처음 내가 밟는 그곳이 곧 길이 된다.

-> 꾸준히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내가 아는 것들이 절대적 진리가 아니기에 상황은 시시 때때로 변화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도 변한다. 그렇기에 배우려는 것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무언가를 실행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 배우고 나누고 또 비우고 쌓고 반복

P. 194) 프로대국의 복기는 대단히 중요하다. 주요 국면의 수법과 반면 운영, 심지어는 전략의 발상까지도 되짚어 분석, 검토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진일보하는 계기가 된다. 복기는 패자에게 상처를 헤집는 것과 같은 고통을 주지만 진정한 프로라면 복기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패자가 복기를 주도한다. 복기는 대국 전체를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이며, 유일하게 패자가 승자보다 더 많은 것을 거둘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 복기라는 게 여러가지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투자에서 잘한점과 아쉬운점, 발표를 하면서 잘한 점과 아쉬운 점 업무를 하면서 잘한점 과 아쉬운 점 적용해볼 점. 어떤 일들을 할 때마다 내가 나아가는 길위에는 그것을 단지 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적용하고 개선할 것들을 끊임없이 찾고 개선해보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P. 199) 나는 재능이 뛰어난 상대보다 이렇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상대가 더 두렵다. 하물며 못 본 사이에 어떻게 또 발전했는지 알 수도 없다. 이런 상황이면 이전까지 거둔 3연승의 전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니. 오히려 방심이라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한다. 스스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 재능이 부족하다면 끊임없이 노력하고 꾸준히 나아가면 될 일이다. 노력은 모든 것을 이기는 것 같다.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고 질문하고 내 것으로 만들자. 그리고 꾸준히 현장에 나가 '현장감'을 익히고 매 해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자.

P. 223) 상대는 강하지만 몇 번이고 넘어선 경험이 있다.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나를 믿어야 한다. 수가 보이지 않는 것은 강적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나는 약하지 않다. 거기, 전세를 뒤엎을 비장의 수가 있다. 찾아라, 찾아라.

->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자. 내 스스로를 못 믿으면 누구를 믿고 일을 해나갈 것인가? 앞서 다가오는 과정들이나 일들을 두려워 하지 말고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또 조금씩 나아지거나 해내고 있을 것이다.


5. 다시 원점에 서다.


P. 236) 영원한 성공은 없다. 상황이 극에 달하면 결국 변화하니, 그 변화에 맞서지 말아야 한다.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확실히 알아야하고,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형세를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단지 멈추거나 물러날 때가 아니다. 나는 더 나아가고, 더 깊어져야 한다.

->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다. 한 번에 모든 탑을 쌓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주춧돌을 쌓아 나갈 것. 다음 스텝으로 넘아가게 되면 그 스텝 위에는 또 다른 과정과 해야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내가 스스로 독립된 투자자가 되기 전까지는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겸손하게 그리고 꾸준히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자.

5. 이 책에서 얻은것과 알게 된점 그리고 느낀점

이창호국수님은 '천재'인줄로만 알았는데, 재능의 밑바탕에는 끊임없는 개선과 노력 그리고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렇게 상위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성공의 열매는 치열하고 어렵고 해야할 것들이 많다. 다만 그것들을 마냥 두려워할 게 아니라 하나씩 '복기'해 나가며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 지금 보다는 나은 내일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정리해 볼 수 있었다. 꾸준히 정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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