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니케홍 독서후기 #1]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24.03.19


자기개발서 덕후로서 많은 자기개발서를 읽으며 한 때 많이 좌절하고 나를 깎아내렸던 기억이 있다. 잠이 정말 중요한 나에게 미라클 모닝은 현실적으로 실행하기에 미라클 그 자체였고, 배터리 70%가 최대치인 나의 체력으로 매일 운동, 공부, 일, 아이 돌보기 등을 모두 잘 해 내고자 하는 나의 이상은 현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었다.


월부를 처음 시작한 이유는 '노후준비'였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을 생각하면, 미래의 행복은 준비하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는 생각을 했다. 월부는 단순히 강의를 듣는 곳이 아니었다. 월부에서 부자가 되기위해 공부만큼 강조하는 비젼보드, 목실감, 시간가계부, 독서 등은 사실 성공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들과 일치했다. 나는 생활속에서 습관이 시스템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긍정적 효과를 겪어 보았다. 아이의 독서습관, 큰 노력 없이 유지되는 깔끔한 집안, 교습소에서의 교육 시스템 등 훌륭한 시스템과 환경은 좋은 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주고 더불어 좋은 결과도 가져왔다.


미래의 나도 지금처럼 행복할 수 있도록, 노후준비를 위한 긍정적인 시스템이 필요했다. 그래서 월부를 선택했고, 월부에서 강조하는 것들을 습관화 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자기개발서를 읽으며 눈물이 났던 적은 없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났던 부분이 있어 정리해 보려고 한다.



52 p. 원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이루고자 하는 '결과'가 아니라, '정체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본질적인 동기가 최종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습관이 정체성의 일부가 될 때다. " 나는 이런 것을 '원하는'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것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목표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가가 되는 것'이다.

목표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목표는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일단 뭔가와 관련해 자부심이 생기면 이를 위한 습관을 유지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쓸 것이다. 변화는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특성의 일부가 되기 전까지는 일시적일 뿐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들은 대개 각자의 정체성을 반영한다. 우리는 의식했든 의식하지 않았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가 믿고 있는 대로 행동한다.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일을 실행하기는 쉽다. 그래서 행동과 정체성이 완전히 조화를 이루면 더 이상 행동 변화를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스스로 그렇다고 믿고 있는 유형의 사람처럼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


자신이 바라는 최고의 모습이 되려면 자신의 믿음들을 끊임없이 편집하고, 자기 정체성을 수정하고 확장해야만 한다. 습관은 정체성을 만든다.


매일 침구를 정돈한다면 나는 체계적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글을 쓴다면 창조적인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운동을 한다면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습관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우리의 정체성은 습관을 형성한다. 이는 쌍방향으로 작용한다.



63 p. 변화의 단계 1.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한다. 2. 작은 성공들로 스스로에게 증명한다.


궁극적으로 습관은 내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습관은 자신에 대한 가장 깊은 믿음을 계발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말 그대로, 나 자신이 습관이 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좀 더 세부적으로 앞으로 내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생각해 봤다.


*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사람

현재가 행복한 사람

미래의 행복을 그릴 줄 아는 사람

내 인생의 진짜 중요한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


*현재 내가 가장 되고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다.

나는 포용하는 사람이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행위를 반복해 나갈 수록 그 행위와 연관된 정체성은 강화된다. 행위의 반복이 우리 정체성의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작은 습관 하나하나는 각각의 결과를 얻게 해줄 뿐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준다. 바로 스스로를 신뢰하게 만들어 준다.


222 p. 나쁜 습관을 벗어나는 최고의 방법은 그 일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책에서는 아주 세세하게 습관을 어떻게 만들고 유지하고 점검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과 반대로 나쁜 습관을 줄이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 만큼 나쁜 습관을 없애는 일도 중요한데 요즘 나는 12시 넘어서까지 핸드폰 하기, 저녁에 하는 과식 두 가지가 가장 걱정이었다.


* 가장 없애고 싶은 습관 2가지

  1. 밤 늦게까지 핸드폰 하기 -> 밤 10시가 되면, 핸드폰을 끄고 거실 서람에 넣어둔다.

-> 침대에서는 핸드폰을 하지 않는다. (침대는 잠만 자는 곳!)

2.저녁에 하는 과식 -> 주전부리를 사지 않고, 사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둔다.


*나쁜 습관을 없애기 위해 실천한 2가지

1.을 실천하기 위해 자명종을 주문했다. (핸드폰이 밤에 가까이 있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므로.)

2.를 실천하기 위해 과자를 부엌 눈이 닿는 곳에서 베란다에 눈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겼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줄:

' 초점은 늘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지, 어떤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데 있으면 안된다.'


댓글


아랑낭자
24. 03. 19. 13:59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