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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시간이 아니라 반복
나는 어떤 습관을 만들려고 할 때 완벽하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렇다보니 쉽게 지쳤고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게 결국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때 2분의 법칙에 대해 들었다면 코웃음을 쳤을지도 모른다. 책에서는 습관 형성에 있어서 반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몸에 익고 뇌가 적응을 하면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도록 이끈다. 나의 경우 웨이트를 시작한지 1년 10개월 정도가 되었다. 운동을 가는게 습관이 되어 일주일에 두번 밖에 못가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운동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지속해 왔다. 운동은 주로 퇴근 후에 갔고, 이 반복된 행동 덕분에 퇴근 후 집에 바로 오는 일정이면 어김없이 체육관으로 가게 된다. 아무 일정이 없어 집에 곧장 왔는데도 운동을 가지 않고 집에서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은 상상이 되지도 않고 몸이 먼저 반응해 체육관으로 향하게 된다. 이 반복이 결국 스터디카페라는 새로운 습관 루틴과 결합된 것이다. 일단 집에 곧장 오면 나가야만 할 것 같고, 스터디카페에 가는 것이 더 쉬워진다. 이는 또 웨이트로 이어져 선순환 루틴이 생성되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익숙해지는 것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다. 내 사례를 떠올리며 책에서 말하는 시간보다 반복이 중요하다는 이유에 대해 공감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습관을 만들고 싶을 때는 완벽하게 하려는 것을 버리고 시간을 지키는 것도 잊어버리고 정말 딱 2분 정도의 반복을 통해서 점점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경험을 만들어보고 싶다. 그때는 정말 뿌듯하고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사소해 보이는 '결정적 순간'
책의 사례에서 '택시를 타는 중요해보이지 않는 행동'이 결국 탁월함을 만드는데 가장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공감이 많이 되었다. 나의 일상에 있어서는 두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다. 첫번째는 아침에 일어날 때이다. 일어난 뒤 양치하고 세수를 하려고 물을 얼굴에 한 번 갖다대는 순간, 게으름에서 즉시 전환이 일어나 기계처럼 움직이기 시작한다. 양치와 세수가 하루를 시작하게 하고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주말에도 적용한다면 마냥 널부러져서 일어나기 싫을 때 일어나자 마자 양치와 세수를 하는 것이 하루를 전환시키는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발을 닦고 바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는 것이다. 운동복을 입는다는 게 핵심인데, 이렇게 함으로써 저녁 식사 후 바로 나가 생산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선택의 지점들을 잘 파악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나중에 아침 루틴이 가능해지는 직장생활이 되면 또 새롭게 변화시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행동을 포착하고 조금씩이나마 계속 반복하면 된다는 것을 배웠다.
반대로 안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선택 지점들도 있다. 가령 술을 마신다거나 유투브를 본다거나 하는 것인데 이는 아예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맞다. 경험적으로 한 번의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장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다른 좋지 않은 선택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인지하고 안 좋은 선택을 하지 않고 전환점이 되는 핵심 선택을 의식적으로 반복해 나간다면 좀 더 바라는 삶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안 좋은 것들에 대해서 그냥 안 좋다고만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런 것들이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과 그에 따라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지며 좋은 습관 형성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더 현명하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평생 한 가지 의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운동복을 입고, 레그워머를 착용하고, 스웨트셔츠와 모자를 걸치죠. 그러고 나서 맨해튼에 있는 집에서 걸어나와 택시를 부르고, 운전기사에게 91번가의 1번 길에 있는 펌핑 아이런 체육관에 가자고 말하고, 그곳에서 두 시간 동안 연습을 해요. 내가 말하는 의식은 체육관에서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신체적인 것이 아니에요. 바로 택시 잡기죠. 택시 운전사에게 어디로 가달라고 말하는 순간, 의식이 완성됩니다. 간단한 행동이지만 매일 아침 똑같은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었어요. 계속 반복해서 하기 쉽게 만든 것이에요. 이는 그 행동을 건너뛰거나 하기 어려워지는 경우를 줄여줍니다. 일상적인 무기가 하나 더 늘어날수록 생각할 것이 더 줄어드는 거죠." - 본문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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