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24. 3. 22.(금)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24.03.23

치열하게 종잣돈을 모아라

책을 읽으면서 보도섀퍼의 ‘돈’이 많이 생각났다. 부자지수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돈’을 읽으면서 느꼈던 불쾌감과 비슷한 감정이었다. 서문에서 저자는 아들이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놓았다고 했는데, 요즘 읽은 어떤 책보다 친근한 삼촌이 경제, 부자, 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듯했다. 엄마들이 보여주는 현실 감각이 저자의 관점에서 많이 느껴졌고 그래서 보는 내내 조금 힘들었다. 그만큼 내가 부족한 점을 보여주고 나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해주는 것 같았다. 특히 책 내내 종잣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종잣돈을 모으는 것은 지출보다 소득이 많다는 의미이며, 투자를 할 수 있는 안목과 용기만 있으면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 간단해 보이는 진리를 우리의 현실에 맞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글 곳곳에 녹아 있는 삶의 태도는 부자의 마인드 그 자체이며 단호하다. 보다 현실적인 감각에서 말해주는 것들이 나에게는 불편함으로 느껴졌는데, 그만큼 나에게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독한 마음도 있어야 하며, 주변의 유혹에 대해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한다면 잘해 보아야 평균적인 결과만을 가져올 뿐이다. 우리 주변에는 유명 브랜드 옷만을 입고, 외식도 자주하며, 넓은 집에서 살고, 좋은 승용차를 끌고 다니면서도, “왜 나에게는 돈이 모이지 않는 것이야?라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호의호식을 선호하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본성이다. 누군들 그걸 원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미래를 위해 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겨 내는 것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는 사람이 돈을 모으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특히 이미 설명한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특단의 인내와 고통을 극복해내야 하는 것이다.” – 본문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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