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범마루] 독서후기 - 사요마요

24.03.24

ㅇㄹ책 제목 : 사요마요

저자 및 출판사 : 김현준 / 위즈덤하우스

읽은날짜 : 2024. 03. 08 ~ 2024. 03. 17

핵심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좋은 기업 #좋은 비즈니스 모델 #스스로 판단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만점에 ~ 몇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네이버 검색)




2. 내용 및 줄거리


p51.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종목의 공통점이 있을까요?

훌륭한 기업에 투자했을 때의 장점은 많이 살 수 있고 오래 가져갈 수 있다는 겁니다. 기업의 기초체력이 훌륭해 웬만한 악재가 아니고서는 본질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래서 불안해하지 않고 포트폴리오의 많은 비중을 투자할 수 있고요. 또 기업과 구성원이 투자 초기 생각한 것보다 더 잘해나가므로 계속해서 목표주가를 높여가며 보유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올라가는 동신에 수익 실현 후 다른 주식을 찾아야만 하는 재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죠. ... 워렌버핏 曰 "훌륭한 기업오랜 기간 투자한다면 비로 조금 비싸게 사더라도 훌륭한 결과를 가져다준다."

​: 좋은 기업은 조금 비싸게 사더라도 오랜 기간 투자한다면 훌륭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버핏의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렇다면 훌륭한 기업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서 알아 봐야겠다. 부동산 투자에 적용해보자면 서울 수도권 1~2군 아파트를 소유하고 오래 보유하는 강남 찐부자들은 수익률 뿐만 아니라 아주 큰 수익도 가져간다. 또한 거기서 나오는 부수적인 수익도 취할 수 있다. 이런 부동산 우량자산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취득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


p54. 지금 자산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다만 저도 일반투자자와 똑같은 심정이라 증권 계좌에 예수금이 있으면 뭐라도 더 사고 싶다 보니 주식을 팔고 나면 은행 파킹통장으로 바로 옮겨놔요. 사람 마음이 참 희한한 게 옮겨놓으면 뭔가 콱 꽂히는 주식이 생기기 전까지는 조급함이 싹 사라지더라고요. 사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해 고민인 사람은 이 방법을 한번 활용해보세요.

​B.M. 나도 이번에 전세 재계약이 있는데 기존 세입자가 나간다고 했다. 현재 다행히 조금이라도 높여서 새로운 세입자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전세 상승분을 파킹통장에 넣어서 뭘 사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을 억눌러야겠다. 파킹통장 이자도 은근 쏠쏠하더라.

p61. 가치투자란 도대체 뭔가요?

반면 성장주 투자자는 우월한 성장이 지속되리라고 낙관해 주식을 너무 오래 보유할 때 큰 실패를 겪는다고 했습니다. 잘 오르고 있는 주식을 파는 건 당장은 바보 같아 보이지만 실은 적당히 안전한 국면에서 수익을 확정 짓는 행위인 것입니다.

​: 지금 내가 보유한 자산은 오랫동안 가져가야 할 우량 자산이 아니다. 수요는 있지만 구축이기 때문에 OO년차가 넘어가면 매도가 애매해 질 수 있다. 살 때부터 정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더 올라갈 여력이 보여서 아쉽더라도 매도를 통해 수익을 확정 짓고 다음 투자로 이어가야겠다. 어쩔 수 없이 세입자가 있더라도 매도를 해야겠다. 만기를 기다리다가 시장이 안 좋아질 수도 있다.


p74~75. 물린 주식 물탈까요, 손절할까요?

반면 장기투자 마인드가 확실한 고객의 돈을 운용하는 투자 기관에서는 현재 손실보다 먼 미래 수익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변함없다면 주가 하락을 오히려 즐기기도 합니다. 좋은 기업을 더 싸게 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지금 저는 기본적으로 주가에 의한 손절매는 지양하려고 해요. 작은 파도를 헤치고 지나갔을 때 정말 큰 수익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 따라서 투자 기업에 맹목적인 믿음을 갖거나 처음 분석했을 때의 상황만으로 무턱대고 물타기를 하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결국 손실 규모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겸허한 자세로 기업이 변해가는 모습을 끊임없이 따라갈 때 더 완벽한 추가 매입 기회가 찾아올 겁니다.

​: 내가 가치보다 가격이 쌌기 때문에 샀다면 믿음을 가지고 아무리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손절매는 지양해야 한다. 힘든 구간이 지나면 큰 수익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하지만 맹목적으로 내 생각을 믿지 말고 떨어졌다면 혹시 내가 가치를 잘못 판단했거나 상황이 바뀌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겠다. 그래야 수익이 나면 얼른 매도하거나 아니면 가격이 떨어졌을 때 추가 매입을 할지 판단할 수 있다.


p84~85. 거시경제지표는 전혀 참고하지 않나요?

  1. 대표적으로 주식시장의 PER과 금리를 비교합니다. 전체 기업 이익을 전체 기업 시가총액으로 나누면 시장 전체 기대수익률이 되는데요, 이게 금리보다 훨씬 높으면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 반대로 금리가 훨씬 높다면 주식시장이 고평가돼 있으니 주식 대신 채권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환율도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기축통화라고 할 수 있는 달러화나 엔화가 우리나라 원화 같은 신흥국 통화보다 강세를 보이면 전 세계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나 자산 가격의 변동성에 겁을 먹고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럴 때가 주식 같은 위험자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나 중국등의 신흥국 주식시장에 용기를 내 투자해야 할 때입니다.
  3. 경기가 확장 국면인지 수축 국면인지, 그렇다면 초기인지 중기인지 말기인지 진단해봅니다. 경기 침체 상황이라면 큰 적자를 보고 있어 금방이라도 부도가 날 것 같은 경기순환주에 베팅해보기도 하고 경기 확장 국면이 오래돼 어떤 기업이든 이익을 많이 내고 주변 친구 모두가 자산이 불어났다고 자랑하면 슬슬 주식 편입 비율을 낮추기 위해서기도 합니다. ... 참고로 명품 소비나 고용(실업율)은 경기에 후행하기 때문에 깜박 속아 넘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어떤 주식이 저평가 되려면 기대수익률이 금리보다는 높아야 한다. 역시 대중과 반대로 투자해야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때문에 지금과 같이 달러환율이 높을 때 환율이 높아질 때를 대비해서 신흥국에 투자해야 한다.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주식도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올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서 투자해야 한다. 2020~2021년에 누구나 부동산에 관심이 있고 상승장이 6~7년이 지속 됐다면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고 현금이나 채권으로 갈아타야 한다. 월부TV가 생겨났을 때 너바나님은 1년에 한 채씩 팔고 있다고 하셨다.


p177. 주식 공부를 하는 순서가 있나요?

투자 아이디어를 숫자로 바꾸고 투자할 기업의 본질가치를 계산하고 ... 이제 본질가치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는 진정한 가치투자자로 거듭났습니다. ... 다시 말하지만 PBR시가총액÷자본총계로 계산하고 PBR이 낮다는 건 기업이 가진 여러 자산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에요. PER은 시가총액÷순이익으로 계산하고 PER이 낮다는 건 기업이 창출하는 이익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고요. 자본총계나 순이익을 기업 본질가치라고 한다면 이게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언젠가 주가(시가총액)가 오른다는 겁니다. 그런데 주가가 오르기 전 자본총계나 순이익이 분석 당시보다 감소한다면 결과적으로 내 전망이 틀린 거겠죠. 또는 미래에 유망한 산업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경쟁이 치열해져 매출이 적거나 이익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고요. 이런 경우 어떤 산업이 경제적 해자를 갖기 쉬운지 교훈을 얻을 거예요. ... 지금까지 적은 일련의 과정은 일정 주기로 반복되는 것 같아요. 투자 실력은 안 느는 듯해도 어느 순간 계단식으로 성장하더라고요. 지금도 새로 알게 된 재무회계 지식이 있고 항상 이전 실수에서 배운 걸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나 전략을 짤 때 적용합니다.

​: 이게 주식 투자의 모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금리나 환유이나 경기도 중요하겠지만 주식에서 가치투자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 것 같다. 나중에 주식도 투자할 날이 오면 이 독서후기를 토대로 다시 한번 '사요 마요'를 읽으면서 기초를 다져야하겠다.


p185. 꼭 지키는 투자 원칙이 있다면요?

이게 제 투자 철학 1번입니다.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기업을 사야 합니다. 그리고 싸게 사야 합니다. 이게 제 두 번째, 세 번째 투자 철학입니다. ... 좋은 비지니스 모델과 훌륭한 기업 문화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면 설령 내 예측이 몇 번 틀릴지라도 그 기업의 저력으로 높은 파고를 돌파해냅니다. 많은 사람이 그 주식을 기피할 정도로 소외된 시점에 투자하면 어차피 단기적인 기대감을 가진 주주가 없어 웬만해서는 주가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작은 호재만 보여도 주가는 탄력성 있게 위쪽으로 움직입니다.

네 번째 투자 철학은 좋은 기업인지, 저평가됐는지 스스로 판단한다는 겁니다. ... 타인의 의견만 들어서는 절대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

​: 우리가 임보를 쓸 때 주식으로 말하자면 좋은 기업을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지역이 하락장일 때 매매나 전세가 떨어지더라도 덜 떨어지는 단지를 찾고 교통이 좋아 강남 접근성을 뛰어난 단지를 선호합니다. 이런 귀납적 추론을 통해 떨어질 때는 덜 떨어지고 올라갈 때 많이 상승하는 단도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투자 원칙은 남들이 말해줘서 내 머릿속에 넣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내 돈이 들어가고 오랜 기간 투자 시장에 있어야지만 습득할 수 있습니다.


p197~198. 서른 살로 돌아간다면 어떤 주식을 사겠어요?

  1. 하나는 과거에 투자했던 기업에 또 투자하기. 훌륭한 기업이라면 본질가치가 계속해서 우상향할 겁니다. 그럼 내가 처음 투자했던 혹은 매도했던 가격보다 높은 주가라 해도 본질가치보다 저평가된 국면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치밀한 분석을 했을 테니 추가로 투입할 시간이나 노력도 적은 데다 기업이 처한 상황을 능숙하게 판단해낼 수 있어요.
  2. 다른 하나는 애초에 훌륭한 기업을 많이 알아두는 겁니다. ... 강력한 경쟁 우위를 갖추고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에 집중하고 싶거든요. 그런 기업을 많이 알고 싶습니다. 모든 주식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이른바 금융위기는 아주 드문 일이고 보통은 기업마다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다르니 그때마다 항상 투자할 수 있도록요.

​: 내가 분석해서 알아낸 기업 가치보다 가격이 낮아지면 물타기를 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높아졌더라도 기업의 본질가치보다 저평가 되었다면 매수할 수 있다. 재투자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이런 훌륭한 기업을 많이 알아두면 시장 상황은 같더라도 각 기업마다 저평가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언제라도 투자할 수 있다. 이런 논리는 강의에서 멘토님들이 늘 만하는 것이다. 이래서 앞마당을 넓히고 결국에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단지를 많이 알아두면 가치에 비해 가격의 왜곡이 생길 때 어떤 지역이든 투자할 수 있다.


p208~209. 종목 선정 기준 알려주세요.

  1. 메가트랜드는 기업이 속한 산업이 장기적으로 그리고 당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 메가트랜드에 속한 기업에 투자하면 오랫도안 마음 편하게 기업 성장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기업 매출액과 이익 성장은 곧 본질가치 성장이고 이는 곧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2. 경제적 해자는 수익의 안정성이나 견고함을 나타냅니다. 주식투자는 미래를 전망해서 하는 일이라 반드시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틀렸을 때 손실을 적게 보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스스로 미래를 전망해 50%가 넘는 확률이라고 판단한다면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역시 큰 손실을 피해야겠죠. ... 하나가 싸게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고객을 사로잡는 경제적 해자가 있어 경기 침체나 경영진의 판단 실수 등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지키는 강력한 힘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3. 세 번째 조건은 영업 레버리지입니다. ...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려면 매출액이나 판매량이 증가하는 동안 영업에 사용되는 비용은 늘어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 이익률이 높거난 애초에 원재료나 판매 비용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콘텐츠나 소프트웨어 업종이 좋은 예가 되겠죠. 비지니스 모델상 내재한 이익률은 높지만 현재는 이익률이 낮거나 적자인 기업은 훨씬 더 폭발적인 이익 성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른 우리는 공헌이익률 또는 한계이익률이라고 하는데요. ... 오히려 이익률이 낮을 때 투자해야 매출액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이익이 증가하는 속도가 빠를 것입니다.


3. 간단한 소감과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혹은 챕터

: 투자 원칙을 얘기하는 부분이 와닿았다. 어떤 기업의 주가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훌륭한 기업을 싸게 사는 것이다. 그래야 어떠 이유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덜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판단은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투자의 방법을 알더라도 독립적인 투자자가 되지 못하면 우리는 평생 누군가를 쫓아 다녀야 합니다. 이 책은 처음에 주식에 주자도 모르기 때문에 PER과 PBR을 헷갈릴 정도로 무지 했습니다. 후기를 쓰면서 다시 책을 읽고 정리를 해보니까 월부은처럼 투자에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 같았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해보고 어느정도 알고나서 월부은을 다시 읽었을 때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 것처럼 나중에 주식 투자를 공부하고 조금 깨닫게 되었을 때 '사요 마요'를 다시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한 줄 요약

: 주식에서의 가치투자를 하려면 어떤 원칙과 순서로 진행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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