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돈 버는 독서 모임] 사요마요 - 독서 후기

24.03.24

책 제목 : 사요마요 (김현준 대표)

저자 및 출판사 : 김현준 대표, 위즈덤하우스

읽은 날짜 : 24.03.24

핵심 키워드 : #투자자 마인드, #투자의 기준, #투자자 사고 프로세스

나의 점수 : 8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펀드매니저 업계에서 헐렁한 이미지로 꼽히지만 뛰어난 운용 실력 덕분에 절대 웃어넘길 수 없는 존재감을 지녔다. 브이아이피투자자문과 키움증권을 거쳐 현재 더퍼블릭자산운용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반골 기질이 있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을 즐긴다. 더퍼블릭자산운용 또한 여러 금융권 선배들의 조언을 뒤로한 채 흔한 ‘전주’ 하나 없이 4명 쌈짓돈을 합친 1억원 만으로 창업했다. 그리고 7년, 모두가 불가능하다던 만장일치제, 10종목 집중투자, 개인고객 직판을 성공시키며 자기자본 60억 운용자산 1,200억원을 자랑하는 어엿한 금융벤처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사의 규모보다는 펀드 수익률에 목숨 거는 투자가로서의 삶을 추구해 가금 동료들로부터 애정 어린 원성도 듣는다. 10여 년간 주식시장에 몸 담으며 ‘종목 선정이 주식투자의 전부다’라는 믿음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직장의 정년은 그대로인 반면,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근로소득이 들어오지 않는 노후의 삶은 길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노후에도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해두어야하며 이 방법은 근로소득으로 만으로 달성하기 불가능 하기 때문에 투자 방법을 공부해서 투자해야한다. 이 책은 기존의 책과 달리 부동산이 아닌 주식에 대한 책이다.

주식에 대한 강연이나 유튜브를 보면, 그래서 어떤 걸 사야 해요 / 이 종목 어때요? 라는 질문이 많이 나온다. 대다수의 사람이 관심있는 것은 투자를 잘 하는 방법보다는 지금 당장 오를 주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서도 그렇고, 다른 성공한 투자자들이 말하는 투자의 원칙은 능력의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기 전 단계, 어떤 생각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갈 것인가를 알려주는 전체적인 마인드와 생각의 골격을 만들어 주는 책이다. 때문에 근본적으로 부동산 투자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본질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투자의 본질이다. 투기와 다른 투자의 본질은 자산의 가치가 증대되길 기대하고 사는 행위이다. 기업의 가치는 쉽게 표현하면 시가총액 대비 얼마큼의 이익을 창출하는가로 나타낼 수 있는데 자산의 가치가 증대한다는 것은 이익률이 점차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하는 투자의 원칙은 1) 기업의 가치를 파악해 좋은 기업(장기적으로 가치가 우상향 하는 기업)을 선별하고, 2) 가치 대비 낮은 가격으로 매입하여, 3) 장기적으로 보유하여 가치가 상승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도 투자 이기에 이 원칙과 다르지 않다.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 2) 가치 대비 낮은 가격으로 매입하며, 3)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단기의 변동을 이기고 본질적인 가치가 상승되기를 기다리는 절차를 거친다. 주식의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이러한 투자의 본질적인 내용을 생각하게 해주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이 책에 제시된 투자 의사결정 프로세스는 부동산 투자에 적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책에서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책에서 글로 한번 써보라는 표현을 하는데, 글과 숫자로 적으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근거를 조금 더 객관화하여 판단할 수 있고 우리의 판단의 근거를 남길 수 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3개월 마다 내가 판단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차이가 있다면 어떤 논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는지 알아보라고 말한다. 이 것은 부동산 모의 투자에서도 적용하면 좋은 포인트인 것 같다. 매 달 말 최종 1등을 뽑을 때, 왜 이 단지를 이번 달에 매입해야하는지 이유를 글로 남기는 연습을 해야겠다. (책에서는 기업 하나당 3줄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고 그 모의투자 결과를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뒤 복기하면서 내가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복기한다면 부동산 투자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 같다.


4.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좋은 기업의 특징과 좋은 부동산의 특징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중 경제적 해자와 좋은 기업 꾸라미라는 것이 개념이 맘에 들었다.

경제적 해자는 책에서는 다른 말로 소비자 독점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안전한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점력이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하고, 부동산에서는 독점력을 주는 요인이 바로 입지이다. 부동산은 부동성이라는 성질 때문에 다른 자산 대비 독점력이 강력한 자산이다. 자역 내 단지가 거의 다 오르막에 위치해 있고, 평지에 위치한 단지가 하나뿐이라면 평지에 있는 단지는 해당 지역 내에서 원하는 사람 대비 (수요), 단지 수 (공급)이 부족하기에 해당 단지는 독점력이 있는 단지로 판단되게 된다. 이처럼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을 때, 혹은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을 때 독점력이 높게 생긴다. 이 처럼 지역 내 살아야한다면, 이 사람들의 관점에서 어디서 가장 살고 싶을 지를 생각하자 그게 독점력하고 연관이 될 테니.

좋은 기업 꾸러미는 우리는 연간 20% 언제라도 투자할 수 있도록 좋은 기업을 찾아 그걸 리스트로 정리해놓은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부동산 투자 전 미리 공부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도 이 때문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당장 언제 좋은 투자 시기가 다가올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우리는 매달 1개씩 앞마당을 늘려나가면서 단지를 비교평가하는 방법을 익히고, 계속 좋은 단지리스트를 관리하여 지금 당장 어디 투자할지 정리해 두는 작업이 상당히 의있는 작업이고 잘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논의하고 싶은 것

나만의 부동산 가치 판단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어떤 기준으로 좋은 자산을 구분하나요?



6. 연관 지어읽어볼만한 책

강의 중간에도 추천에도 나오는, 가치투자의 비밀 크리스토퍼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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