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생때 부터 운동선수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엘리트 체육선수는 초등과정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제가 속했던 팀의 팀원 모두 초등과정부터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너는 두배로 열심히 해야된다"라는 말을 듣고 성장했습니다.
중학생때도, 고등학생때도.
그래서 그런지 성인이 된 지금도 버릇처럼 열심히 합니다.
'남들보다 늦었다는 조급함'에 하루를 가득채우지 않으면 허기가 가시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엇으로 채우는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무엇이든 차오른다면 충만하리라 생각했지만,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부상으로 운동선수도 그만두고
학교도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이 된 지금도 무엇이든 조급함에 쫓겨 하루를 채워 나갔습니다.
그러다 만난 '월부'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삶을 살고 싶고, 왜 그러한 삶을 살고 싶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었고, 나름의 목표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디로'가고 싶은지 흐릿하지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장도 처음으로 수행해보고, 강의도 처음으로 완강을 했습니다.
마치 처음 운동부에 들어왔을때와 비슷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색한 환경과 어색한 분위기, 사람들.
내가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치만 이번에는 크게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너는 두배로 열심히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같이 가자'고 합니다.
같이간다는 것에 어색함도 있고 완전히 마음이
열리지 못했습니다.
그치만 같이 가보려고 합니다.
이번 조장의 역할에는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그치만 완료는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조장의 모습때는
보다 완벽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러한 마음을 먹게 해주신
방장 ‘부동산딱대'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모두들 오늘도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바랍니다.
3월 한 달간 정말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로이님 넘 고생 많으셨어요 :) 첫 조장의 자리가 어려웠을수도 있는데 조원분들과 마무리 해가시는 모습에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