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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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74기 50조 찐부love] 조장후기_나쁜엄마! 좋은엄마!

안녕하세요?

찐부자가 되고픈 프로 열정러 찐부love 입니다 :)


월부 생활 3개월차!

궁금한게 많은 호기심 가득한 초보 월부생의 우당탕탕 조장 후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3월은 타오르는 번뇌의 불꽃 중심에 서 있었던 한달 이었습니다.

열기반 첫번째 저의 목표는 "Work & Weolbu life balance 맞추기!" 였습니다.


조장이 되었다는 문자에 두둥! 내가? 조장? 걱정이 앞섰습니다.

내마기에서는 호기롭게 아무 것도 모르고 첫 조장을 했었고, 조장의 무게를 알기에 이번 열기반에서는 조장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장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원래도 워커홀릭에 회사에서도 일복 많은 내가, 월부에서도 월부복이 많구나! 하.지.만. 이것은 하늘의 뜻! 월부의 뜻! 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해보기로 다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3월 마지막 날, 4주차 강의를 완강한 지금!

내가 만약 이번 열기반에서 조장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월부를 떠났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기를 통해 조장을 시켜주신 월부에 무한 감사를 드리며 치열했던 한달 조장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또 저와 같이 현실의 벽에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긴 후기를 남겨봅니다.


첫 조장 오프모임을 하면서 따뜻한 반장님과 조장 동료분들과의 대화 속에 "그래! 할 수 있다!" 다짐했던 것 같아요.

1주차 첫 조모임을 해보니 넘 좋은 조원분들을 만나서 "역시 나는 인복이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같이 초보 월부생이지만 하나라도 더 나누고, 우리 조원분들이 하나라도 더 얻어가셨으면 싶어서,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전에는 일>>>투자>가족>건강 이었다면, 조장을 한 덕분에 투자=일>가족>건강으로 흐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잘 해나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 하필 3월에 신입사원 2명이 입사해서 온보딩 트레이닝도 해야했고 주 2회 출장까지 팀장으로서 회사 일도 너무 바빴고, 강의도 들으면서, 조모임하면서, 이것 저것 챙기느라 가족과 건강에 소홀했습니다. 잠을 줄여야 했고, 6살 어린 딸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무리한 탓에 심한 몸살을 앓았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괜찮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할 수 있다! 외치면서 버티고 있을 즈음, 아이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새로운 유치원 담임선생님의 달갑지 않은 말씀들, 친구들과 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잘못된 행동들이 보인다고... 순간! 뭔가 잘못됐다! 싶었습니다. 나에게 중요한 게 뭐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 우리 가족 행복하자고 시작한 일에 우리 가족들이 희생되고 있구나! 나는 행복한가? 우리 가족은 행복한가? 오만 가지 생각들이 들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선생님도 친구들도 모두 바뀌고 새학기 적응하고 있을 아직 6살 밖에 안된 어린 딸을 마치 어른처럼 대했고, 우리 딸은 엄마를 이해하겠지, 엄마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건 "널 위한 거야!"라며,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면서 아이에게 그 시간을 인내하도록 강요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딸은 알아서 잘 하겠거니 착각했던 거예요.


3개월정도 투자 공부를 하면서, 하락장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조급한 마음에 하루 1시간도 아이와 함께 하지 않았고 투자공부와 남은 일에 몰두했고, 아이의 마음을 돌볼 시간조차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 주말이면 밖으로 나도는 “나쁜 엄마!” 였더라구요.


완벽주의 성격에 일도, 투자도, 육아도, 다 완벽하고 싶었던 저는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꿈만 큰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 모든 게 온전히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3주차에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다 놓고 싶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워킹맘 뿐만 아니라,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든거지? 다들 어떻게 꾸준히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과 함께, 조장 모임에서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런 저를 일으켜준 것은 다름 아닌 우리 반장님과 조장님들 그리고 우리 조원분들 이었습니다.

힘든 상황을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격려해주고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진심으로 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반장님, 조장님들, 조원분들의 따뜻한 말들에 힘을 얻고, 월부닷컴에서 워킹맘으로 검색해서 워킹맘 투자자 분들의 글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습니다. 힘들지만 이겨낸 스토리, 그리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성공한 스토리, 그리고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우이님의 라이브 강의, 선배와의 만남에서 만난 먀먀둥이님과의 대화, 그리고 4주차 너바나님의 강의를 통해 나의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이번 조장을 하면서 장기간 꾸준한 투자자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자산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이번 한달 동안 조장을 하면서, "Work & Weolbu life balance 맞추기!" 에 대한 해답을 얻었습니다.

집중과 선택! 이 필요하다는 사실! 우선순위 결정 후 "내려놓기"가 필요하다는 사실!

이번 한달 동안 조장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1.내 삶의 우선순위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것!

가족과 건강은 잃으면 되돌릴 수 없는 유리공 이라는 것!

4주차 강의까지 다 듣고 난 지금, 내 삶의 우선순위는 가족=건강>투자>>>>>일 이 되었습니다.

-Working time 에 최고의 효율로 일하고, 그 외 시간에는 더 이상 일에 매달리지 않기!

-아이가 잠들기 전 하루 2시간은 아이에게 집중! 아이가 잠든 후 투자 공부하기!

(그래도 하루 4시간은 투자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주말 중 하루는 Family Day 로 온전히 가족에게 집중하기! 주말 중 하루는 투자 공부에 집중하기!

(그래도 주 30시간은 확보할 수 있다는 것!)

2.조급해하지말 것!

조급함은 투자자에게도, 엄마에게도 방해만 된다는 것!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언제나 열려있으니,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것!

3.목실감시금부를 써야한다는 것!

목실감시금부를 쓰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일하면서 보내고 있구나, 가족에게 전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구나를 깨닫게 되었고, 수신제가를 위해 목실감시금부를 매일 쓰고 시간과 돈관리를 통해 나를 관리해야 꾸준한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겠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4.투자 공부를 함께할 동료가 있다는 것!

조장을 하면 그 무엇보다 소중한 월부 동료가 두 배가 된다는 것!

인원수는 두 배지만, 그 관계가 가진 힘은 백 배 이상 되는 것 같아요.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함께 걸어가자고 일으켜주고, 힘들면 쉬어가라고 토닥여주고, 지치면 또 한발짝 뒤에서 기다려주고, 월부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조모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너무 따뜻하고 세심하게 케어해 주신 우리 럭셔리 초이 반장님!

조장 11회의 경력과 노하우로 무장하고,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저를 진심으로, 따뜻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이끌어 주셔서 반장님 덕분에 한달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 조장 모임부터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고, 1호기 투자 후기까지 알려주셔서 넘 감사한 비오는날가입조장님

월부 환경에서 꾸준히 공부하며 많은 노하우를 알려주시고, 인자한 미소로 늘 좋은 말씀 해주신 참깨드레싱 조장님

편안한 웃음으로 매일 기사 공유해 주시고 선한영향력 퍼뜨려주신 오로라V 조장님

힘들어하는 저에게 개인 톡 보내주시며, 극 공감해 주시고 함께 울어주시던 제시j 조장님

긍정바이러스 뿜뿜하며 웃으며 함께 걸어가자고 말씀해 주신 미리밀 조장님

에어비앤비에 회사일에 바쁜 가운데에도 묵묵하게 조장의 길을 걸어가시면서 힘이 되어 주신 찰리 조장님

바쁜 대학원생활에도 조장의 무게를 견디시며 함께해 주신 황초롱이 조장님

초보 조장이지만 전혀 초보 조장 같지 않으셨던 믿음직한 민초돌고래 조장님

월부 고수지만, 첫 조장을 하신다면서 위트와 재미를 더해 주셨던 귀여운 하와이박 조장님

바쁜 워킹맘의 마음을 공감해 주시고, 많은 조언 아끼지 않으셨던 직장맘 조장님

반장님과 조장님들 덕분에 한달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강한 우리 조원분들 덕분에 한달이 너무 의미있었습니다.

러닝메이트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감사한 한달이었습니다!

우리 조의 분위기 메이커로, 큰언니로, 때론 언니처럼, 때론 엄마처럼 웃음 넘치는 조를 만들어 주신 아인님

따뜻하게 섬세하게 조원들 챙겨주시고,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속이 꽉찬 둘째 언니 보물섬님

부동산에 진심이고, 성실하고 정신 건강한 일등 신랑감! 사랑꾼! 제주감귤님

본업이 바쁘지만 완강을 젤 먼저 해주시고, 진지하게 월부에 임해주신 Cn님

강의도 과제도 열심히 해주시고, 꾸준한 투자자로 성장할 것 같은 예쁜 Cocos님

투자에 대해 같이 고민하면서 더 많은 걱을 알게 해주신 똑부러지는 똑똑이 티끌모아태산님

20대에 월부에 들어와 나눔을 목표로 하고 있는 넘 대단한 썸머러버님


모두모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아마 이번 달 조장을 하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물음표를 가진 채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아요.

조장을 하지 않았다면, 과제는 커녕 강의도 제대로 듣지 못했을 것 같아요.

저를 일으켜준 반장님과 조장님들이 없었다면, 저를 토닥여준 조원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미 포기했을 것 같아요.

진짜 저는 이번 열기반의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도하차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계속 하지 못하는 수만가지 이유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


우선순위를 바꾸고 실천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우리 딸은 다시 예전처럼 사랑스러운 딸이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오직 "엄마의 사랑"이었던 거죠!

"엄마 사랑해요! 너무 행복해요. 내일이 기대되요"라며 기분 좋게 잠든 딸을 보며,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기까지 너무 늦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모든 순간에도 저를 무한지지해주는 남편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함께 가면 멀리간다! 에 극 공감한 한달이었고, 또 아픈만큼 한 단계 성장한 한달이었습니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면서 투자공부에 집중해야 겠다." 결심하게 되었고, 비가와도, 눈이와도,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기로 다짐한 한 달이었습니다!


언젠가 이 후기를 보며 나에게 이런 시절이 있었다며 웃는 날이 오겠죠?

과정이 행복한 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


저는 꼭 10억 달성기를 쓸꺼고, 비전보드를 달성할거예요! (확언1)

저는 “좋은 엄마”이자 “성공한 투자자”가 될거예요! (확언2)


그 날까지!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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