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물었습니다, "요즘 같은 때 집 사도 되니?"

안녕하세요.

부동산딱대입니다.


엊그제 친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과

본인의 고민들이

기초반 운영진을 하면서


꾸준히 질문이 나왔던

내용과 동일했습니다.


'내 집 마련 하고 싶은데 돈을 어디서 구해?'

'지금 내 집 마련 할 수 있는 상황이야?'


질문과 고민들이


- 현재 나의 상황 / 자금 조달 (금리 및 상환액)

- 현재 시장 상황


과 같은 모습들이

머리속에서 그려지지 않기에

인생에서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과정들에

선뜻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는 않나 봅니다.


같이 한 번 내 집 마련을

정말 할 수 있는지 살펴볼까요?


1. 현재 시장 상황


지역마다 상황은 다르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울을 보겠습니다.


매매 매물 개수가

4월 4일 기준

온라인으로 올라온 매물(아파트)이


8.3만개로 지난 3년 간

역대급으로 많은 매물이 쌓여있습니다.

전세를 살펴보면

작년 1월 5.5만개를 찍고

현재는 4월 기준

3.1만개로 2만개의 전세가 소진되고


전세 물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내년 2.9만 가구가 입주 예정이지만

2026년과 2027년도의 입주 물량이

현재 시점에서는 현저히 감소합니다.


3기신도시 입주물량은 3만호로

아직 정확하게 잡히지 않아

현재 상황으로만 보면

공급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를 통해 이렇게

생각 정리도 해봅니다.


'아 매매 개수는 쌓이고 전세 개수는 감소한다면

전세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전세값이 올라갈 수 있구나.'


'공급이 부족하면 수요는 늘어날텐데

집 값은 오르는걸까?'


가격도 함께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 친구가

공급이 부족하면 수요가 는다. 라는 말을할 때엔

일반인들도 기본 원리는

알고 있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은 이렇기에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대가

적정한지 판단이 된다면


매매 물량이 상당히 많이 적체된 상황이라서

물고기는 많은데

낚시대로 낚시 바늘만 잘 던지면

내가 좋은 집을 좋은 시기에

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2. 내 상황은 그럼 어떨까?


생각보다 주변에 제 또래 분들이

아파트 하나를 매입할 때에

모든 것을 생 '돈'으로

사야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레버리지를 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껴 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의 연봉이 대략 세후

5,000만원 정도 된다고 가정하면


한 달에 상환할 수 있는 금액을

250만원 정도로 산정해 보겠습니다.


30년을 상환한다면 대략

5억 정도의 금액의 아파트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방 중소도시나 광역시의 경우

5억의 금액이라면

충분히 좋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울산의 2017년식 아파트를

4-5억대에 구입해볼 수 있고

(전고점 6.3억)


광주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아파트도 4-5억대에

구입해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전고점 6.45억)


가격 자체가 상승장 이후

싸졌기 때문에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 충분히 단지 주변을 둘러보고

- 내 마음에 괜찮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고

- 원리금 상환 금액이 적정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내 집 마련을 해보는 게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물고기를

마음껏 골라볼 수도 있지 않나

생각도 됩니다.


물론 저 또한

내 집 마련, 투자 한 건 한 건이


'이게 맞나?'

하는 순간들도 있지만


지나고보니

그 때의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현재로서는

'그래도 괜찮은 선택이었다.'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의 시각으로 보는 부동산은

매일 그리고 매 달 시시 각각으로 바뀌는 게

조금씩이나마 보이는데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는 부동산은

지금이 어떤 시장인지, 어떤 분위기인지

팩트를 체크할 방법이 없으니

여기 저기 기웃거리게 됩니다.


순간 순간의 결정들이

조금이나마 최선의 선택이 되게끔

많이 배우고 자산 지키는데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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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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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user-level-chip
24. 04. 04. 11:12

딱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실쓰user-level-chip
24. 04. 04. 11:20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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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user-level-chip
24. 04. 04. 11:26

딱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내집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