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수요일 마지막 조모임을 가졌다.
이번 조모임에는 조카인반장님이 참가하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어 뜻깊었다.
생각하는 거지만 워낙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있어서인지
월부라는 곳에서의 문화라든가 생각들에 가끔 이질감이 느껴질때가 있다.
젊은 사람이면 그냥 순응을 했을 것들도 글쎄 한번 더 생각하는 것
때문인 것 같다.
그것이 좋을때도 때론 안좋을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난 경험과 인품을 반드시 구별을 한다.
나보다 어떤 부분에 있어 경험이 많거나 앞서 간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배울점이 있어서 따라가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과 인품과는 반드시 구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험이 많고 앞서 간다고 해서 그것이 그 사람의 인품과 비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품이라는 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인품이라는 건 몇십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오랜기간의 다양한 경험과 독서와 가치관과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전문성 등에서 나오기 때문에 오랜 기간 알아가야 될 거 같다.
그래서 가끔 무맹목적으로 월부에서 앞서 가는 사람들에 대해
반응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언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번 서기를 하면서 이제 마인드를 바꿔야 할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초급과정에서 중급과정으로 오니
조원분들도 경험치가 있고,
요구하는 수준도 높아진 것 같다.
그러면 고급이나 월부학교는 더욱 더 높은 수준일텐데
특히 임보는 몇백장을 써야 하니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반면에 꼰대같은 생각으로
너무 월부에 몰입해서 힘들게 들어간 직장을 소홀히 하는건
아닌지
사회생활도 경쟁을 하는데 월부에서도 남보다
잘하려고 경쟁에 매몰되는 건 아닌지
임보쓰는 건 집을 사기 위한 것인데
너무 시간과 노력을 많이 쓰는 건 아닌지
의문을 가져본다
하여튼 서기가 많은 생각을 할 기회를 준거 같다.
벛꽃이 만발한게 참 좋은 계절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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