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54기 81조 새웅]

24.04.07

지금 하고 있는 부동산공부가 대학교 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농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시절 농구를 한창 좋아했을 때, 반코트만 열심히 뛰었는데

대학교를 올라오니 갑자기 풀코트를 뛰라는 겁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단지 내가 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고 2년이 지났을 뿐인데

난 더이상 반코트가 아닌 풀코트를 취미로 뛰어야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6개월은 정말 힘들었는데 이유는

공대를 다니다 보니 밀려들어오는 과제에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했고

신입생이다 보니 그 바쁜 와중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농구하기 직전 스트레칭을 부랴부랴 하고, 준비운동을 해도

1쿼터, 2쿼터를 뛰면 다리에 쥐가나고 교체를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점은 변화하고 있는 내 삶속에

비록 처음엔 우선순위가 낮았지만 농구를 하는게 재미있었고 어떻게든 하고 있었다는 점이

저를 남은 대학시절 3년동안 교체선수 없이 4쿼터 풀로 다 뛸 수 있는 플레이어가 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겁니다.


특히, 농구를 하고 처음 뛰는 1,2쿼터때는 정말 미친듯이 숨이 가파오르는데

이후 3,4쿼터는 어느순간 가팠던 숨이 안정화가 되면서(이걸 부르는 명칭이 있었는 까먹었습니다..)

이제 호흡보다 서로간의 인내와 멘탈싸움이 시작됩니다.


한골, 한골이 너무나 귀해지고, 골이 안들어갔어도 팀원들 응원을 계속해서

경기 중 한걸음이라도 더 나아감에 주저하지 않게 북돋아줘야합니다.


저희가 지금 시작하는 월부에서의 앞마당 만들어가는 것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6개월까지는 기존에 높았던 우선순위를 내리고 부동산 공부를 위로 올리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하지만 우선순위에 밀린다고 손을 놓아버리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저도 아직 4개월 차 초보 투자하는 직장인이지만

우선순위로 1위를 만드려고 노력은 하지만 안될때가 이따금식 있어 속상합니다.

하지만 느리더라도 MVP를 받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1,2쿼터 교체가 아닌 3,4쿼터까지 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합니다.


1월에 실준반을 듣고 다시금 듣는 4월 실준반

1월에 비해 강사님들께서 처음 앞마당을 만드시는 분들의 배려가 정말 많아졌다고 생각이 들어

예전 강의 자료를 다시 펼쳐봤습니다. 생각보다 달라진 내용들이 없더군요?

2,3월 혼자서 해맸던 자료들과 임보내용들도 다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셨더군요? OTL


아마 지금 처음 듣게 된다고 해도 1월과 같은 생각으로 너무 빡센데? 임장 4만보라고?

라는 두려움과 걱정에 쌓여 강의 내용이 들어오지도 않을겁니다. 정상입니다.

4개월 짧은 시간동안의 성장이지만 성장을 했구나라는 느낌을 받는 1주차 강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1강 후기는 첫 실준을 듣고 놓친 부분을

이번 실준때 꼭 실천하고 임보에 녹여볼 3가지를 BM으로 뽑아봤습니다.


첫번째 BM.

분위기 임장은 생활권을 분석하고 동별선호도를 분석하는 것 내 입맛에 맞는 생활권보다 '동'별 선호도를 파악해보자.


지난달 임보를 쓸때, 가장 골치였던 부분은 어중이떠중이 생활권이였습니다. 이 단지는 어느 생활권으로 묶어서 생활권별 단지 비교평가를 진행해야할까? 를 단지분석하면서 고민과 고민을 거쳐 진행했습니다. 이번 4월 수지구 앞마당은 단순하고 깔끔하게 '동'으로 나눠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두번째 BM.

단지 임장을 할때는 동별 단지를 볼 수 있도록 루트를 짜보자


언제나 저희는 시간과의 싸움이죠, 분임때는 한붓그리기 하듯이 동네 전체를 보는대 집중을 했는데,

단지임장할때도 분임과 똑같이 내가 묶어놓은 생활권별로 보긴하지만 한 붓그리기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루트와 오늘 보고자 하는

마지막 단지까지 효율적인 루트로 짜는게 맞는지 한번 테스트 해보려고 합니다.


세번째 BM.

초보때는 단지별 가격비교보다 가치비교에 집중할 것!

시세지도를 그리고 단임을 해야하는게 아니다. 단지 선호도에 집중하자!


어제 분임을 하고 조원분께서 시세지도를 꼭 그리고 단임을 해야하냐는 질문에 저도 평소에 의문을 가지고 있어

지난번 열기때 선배와의 대화에서 느꼈던 인사이트를 공유해드렸는데, 알고보니 실준 1강 때 자모님께서 알려주셨더라구요..! 초보자는 단지 가치비교에 중점을 두어야지 시세지도를 그리고 가격에 집중해 가격비교를 해선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임보를 쓸 시간이 부족해 시세지도를 따고 단지분석 템플릿까지 미리 만들어 놓지만 가격은 모두 박스를 쳐놔 가격을 보지 않고 단임을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단임시 고려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단지 선호도'에 집중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체크리스트에 있는 부분만 신경쓰느라 단지 선호도에는 조금 소홀해서 카페에 글을 찾아보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강의 때 다 다뤘던 내용이더라구요!!! OTL 교통, 균질성, 연식, 세대수, 편의시설, 초중품아 여부 6개로 점수를 나눠 단지를 S,A,B,C,D,E 등급으로 나누는 연습을 해보고자 합니다. 점차 반복하게되면 너무 세부적으로 단지등급을 나누지 않아도 단지 선호도 등급이 자연스래 비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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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강인증합니다~!


댓글


쇼요
24. 04. 17. 12:43

농구에는 인생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ㅎㅎ 새웅님 후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