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55 불변의 법칙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 그러나 끊임없이 생각하며 나아가는 존재, 그것을 받아들여라 결국 반복할테니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불변의 법칙

저자 및 출판사 : 모건 하우절 / 서삼독

읽은 날짜 : '24.4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불완전한인간 #10년 #역사의중요성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


1. 저자 및 도서 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이 3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출간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며 아마존 독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책은 돈과 투자 영역은 물론이고,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에 관한 이야기를 두루 다루어 한층 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건 하우절은 사람들은 무엇이 변할 것인지에 대해 늘 관심을 갖지만,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변함이 없는‘불변의 법칙’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1000년 후에도 유효할 인간의 행동양식과 반복패턴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 스토리와 일화들을 들려준다. 워런 버핏의 스니커즈, 빌 게이츠의 숨겨진 불안, 유발 하라리가 받은 뜻밖의 비난, 게임스탑 사태의 보이지 않는 변수, 벌지 전투의 최후, 마술사 후디니의 죽음 등,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마치 다큐소설처럼 펼쳐진다. 흥미로운 일화 속에 인간사를 꿰뚫는 통찰과 삶의 교훈을 구슬처럼 꿰어내어 “역시 모건 하우절이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스콧 갤러웨이, 라이온 홀리데이는 물론, 국내 유수의 리더들 또한 먼저 읽고 “대단한 책이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2. 내용 및 줄거리


1.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면, 앞으로의 미래는 알 수 없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

41p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음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그래서 갖어야 하는 사람들의 일관된 행동 패턴을 알고 어떤 상황이든 수용하는 열린 상상력을 갖는다.

돈과 마찬가지로 사건도 복리 효과를 낸다. 나비효과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2.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 사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꽤 뛰어나다. 다만 놀라운 뜻밖의 일을 예측하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걸 좌우하곤 한다.

47p 뜻밖의 일을 예측 하지 못할 뿐이다

55p 향후 10년간 나타날 가장 큰 리스크와 가장 중요한 뉴스는 지금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무언가일 것이다

패턴은 반복된다 그러나 그 모습은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일어나야 할 일은 일어난다


3. 기대치와 현실

- 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65p 대다수 사람들의 삶이 좋아지는 세상에서 인생에 필요한 기술 중 하나는, 지향하는 기준선을 자꾸 바꾸지 않는 것이다

71p 객관적 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대개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기 마련이다

75p 소득이 높아지고 부를 쌓고 더 큰 집을 사도 기대치가 잔뜩 높아지면 그 모든 게 순식간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81p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만족과 성취감을 느낀다. 기대치 부분은 중요할 뿐 아니라 현실 상황보다 더 쉽게 통제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모처럼 들었던 열반 강의에서 너바나님은 비전보드를 바꿔서는 안된다고 했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가 했으나 이 내용과 함께 이해가 되었다. 내가 처음 기대했던 비전보드는 나의 기대치다. 기대치를 계속해서 상향한다는 것은 한편으론 지금 내가 또 다른 행복을 찾는것 즉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의미 일수도 있다. 그러나 비전보드가 꼭 기대치만을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조금씩 상향식 성장방향을 설정하는 도구라면 또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사람의 기대는 즉 욕망은 한이 없다. 끝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그 끝없는 욕망의 굴레를 놓을 자신이 있는가? 그래서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든다. 주변 사람들보다 조금만 더 잘 살자. 그럼 괜찮지 않을까?


4.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 독특하지만 훌륭한 특성을 가진 사람은 독특하지만 훌륭하지 않은 특성도 함께 갖고 있다.

91p 당연히 그들은 비정상적인 성격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바로 그래서 성공하는 것이다! 비정상적 특성이 전부 긍정적이거나 고상하거나 사랑스럽거나 매력적인 특성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어떤 한 가지에서 비정상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다른 어떤 것에서는 비정상적으로 형편없는 경향이 있다

'평균으로의 회귀'는 한편으론 좀 무서운 단어로 느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위안이 되기도 한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이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내가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힘들어 하는 어떤 것이 결국 아무것도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걸 알면서도 나는 완벽해 지려고 하는가? 오만한 생각이다, 얻는것이 있으면 반드시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이 있다. 이제 알고 있지 않는가


5. 확률과 확실성

-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107p 번영의 1950년대에도 사실은 우울한 일이 계속 일어났다


6.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

121p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공감을 끌어내는 스토리를 들려주는 사람이 대개 성공한다

언제나 이야기는 중요하다. 인간은 개연성을 좋아하고 인과관계를 찾고 싶어하며 권선징악을 원한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치 않다


7. 통계가 놓치는 것

- 측정할 수 없는 힘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155p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이 세상이 불합리성과 혼란, 골치 아픈 인간관계, 불완전한 인간들로 들끓는 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정말 세상은 요지경


8.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 시장이 미친 듯이 과열되는 것은 고장 났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친 듯한 과열은 정상이다. 더 미친 듯이 과열되는 것도 정상이다.


9. 더 많이, 더 빨리

- 좋은 아이디어라도 무리한 속도를 내면 나쁜 아이디어가 된다.

186p 10년 또는 그 이상 투자하면 시장은 거의 항상 인내심에 보상을 해준다

191p 사랑이든 일이든 투자든,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이 두 가지가 있어야 가치 있는 뭔가가 된다. 인내심과 희소성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대할 때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택하는 접근법 두 가지는 뭘까? 더 빨리하려는 것, 더 규모를 키우려는 것이다. 언제나 그게 문제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나는 빨리 무엇을 이루어서 무엇을 하고 싶을까? 과정을 즐기지 못하는 결과는 그 순간으로 끝나 버린다. 생각보다 순간은 짧고 현실은 다음 날 부터 다시 시작된다. 천천히 이루어 가는 것이 인생을 즐기는 방법 일 수도 있다. 다만 그 시간속에서 하고싶은것을 꾸준히 찾아낸다 그리고 꾸준히 해 나간다


10.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 고통은 평화와 달리 집중력을 발휘시킨다.

203p 역경에 과잉 반응할 때 분출되는 엄청난 에너지가 혁신을 만들어낸다

212p 성공한 이들은 대부분 불안과 스트레스를 늘 달고 살지만 그것이 생산성을 위한 동력이 된다

그렇게 불안과 스트레스를 갖고 사는 것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나는 그것을 감내할 자신이 있는가?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할 수 있는 지를 정하는 것이다


11. 비극은 순식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

- 좋은 일은 작고 점진적인 변화가 쌓여 일어나므로 시간이 걸리지만,

나쁜 일은 갑작스러운 신뢰 상실이나 눈 깜짝할 새에 발생한 치명적 실수 탓에 일어난다.


12.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 작은 것이 쌓여 엄청난 것을 만든다.

229p 대부분의 놀라운 성공이나 성취도 작고 하찮은 뭔가가 쌓여 특별한 것으로 변할 때 일어난다

238p 내가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수익률이 얼마일까?


13. 희망 그리고 절망

-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해야 한다.

251p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라,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

252p 큰 수익을 내는 것보다 재정적 파산을 겪지 않고 버티는 힘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합리적 낙관론자 라는 단어는 지금같은 시장에 많은 위안을 준다, 하락장 이라고는 하지만 완전한 하락장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상승장이라고 하기엔 더 애매한 지금같은 시장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14. 완벽함의 함정

- 약간의 불완전함이 오히려 유용하다.

254p 어떤 한 가지 능력이 뛰어나도록 진화한 종은 다른 측면에서는 취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259p 하나의 능력이 완벽해질 경우 다른 능력을 희생해야 한다면 개체가 지닌 잠재력을 최대치로 실현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다...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는 비결은 항상 조금씩 덜 일하는 것이다. 몇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 결국 몇 년을 낭비하게 된다

260p 사람들은 많은 일에서 생각할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263p 나는 성공의 유일한 지표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라고 생각한다

267p 진화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더 완벽해지려 할수록 여러 면에서 더 취약해짐을 잊지 말자

어떠한 챕터보다 가장 많은 줄이 그어진 장이었다. 많은 공감을 했고 위로를 받았다. 한참 몰입했던 시기에 짝꿍이 자주 했던 말이었고 서운해서 했던 이야기 였고 자신을 봐달라고 했던 이야기 였다. 몸이 좀 아프고 나서야 나는 시간을 내기 시작했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을 갖고 현명하게 쓰고 싶다. 그것을 계속 고민한다 그리고 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마인드다.

274p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

277p 모든 직업에는 싫은 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것도 직업의 일부다

그릇이 키워지지 않으면 넘치는 물을 받아 낼 수 없다


16. 계속 달려라

- 경쟁 우위는 결국에는 사라진다.

311p 적절한 타이밍에 두세가지 평범한 능력을 동시에 발휘하는 사람이 단 한가지만 탁월하게 잘하는 사람보다 몇 배 더 높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다


17.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 발전은 늘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319p 사람들은 정상처럼 보이는 겉모습으로 내면의 고통을 덮은 채 온갖 문제를 숨길 수 있다

321p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누구나 이런저런 문제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그렇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래서 sns 계정을 만들지 않아...


18.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 “거짓말이라는 비료를 준 땅의 풀이 언제나 더 푸르다.”


19. 인센티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 인센티브는 때로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한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거나 변호할 수 있다.

328p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이성이 아니라 이익에 호소하라고 했다. 인센티브는 사람들의 행동과 믿음을 정당화 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연료다

331p 많은 이들이 경제적 인센티브는 뿌리칠 수 있지만 문화적, 집단적 인센티브는 더 뿌리치기 힘들다

335p 인센티브는 비정상적이고 지속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생각보다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가. 그래서 종교가 있고 사기집단이 나오며 가스라이팅 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정신차리고 싶다고 해서 정신차릴 수 있는가? 믿고 싶은것을 믿고 있는가 믿어야 할 것을 믿는가. 그래도 자유인 신분인게 어디 인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약간은 불안해도 홀로서야 한다 결국 혼자해야 한다


20. 겪어봐야 안다

-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설득력이 센 것은 없다.

343p 훈련으로 실제 전투에 대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안타깝게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일을 직접 겪을 순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훈련이 생긴것이다


21. 멀리 보는 것에 관하여

- “장기 전략으로 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에베레스트산 밑에서 정상을 가리키면서

“저기에 올라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음, 멋진 생각이다.

그리고 이제 수많은 시험과 고난이 시작된다.


22. 복잡함과 단순함

-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서 좋을 것은 없다.

371p 건강 문제에서는 8시간 숙면을 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과식을 피하는 것이 우리가 알아야 할 전부다

377p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고 어려워서 좋을 것은 없다. 복잡한 것에 지나치게 끌리고 지나치게 힘을 쏟을 수는 있다. 하지만 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simple is the best


23.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 그 사람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엇을 경험했기에 그런 견해를 갖고 있을까?

만일 그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나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까?

386p 개들은 홍수를 겪은 뒤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으며 과거에 학습한 행동이 사라졌다

390p 경험하지 못한 무언가가 내 견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은 심리적 불편함을 초래한다. 내가 무지하고 뭘 제대로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대신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은 나보다 생각이 짧은 것이라고 믿는 것이 훨씬 더 쉽고 속 편하다

391p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더 많이 접할수록 사람들은 다른 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더 분노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디 까지 수용할 수 있을까. 이 말 속에 이미 자만심이 들어있는 것은 아닐까. 이것은 인간의 본성인가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얻은것과 알게된점 그리고 느낀점은?


내가 이 모든 이치를 기억하고 적용 할 수 있을까?

다른 한편으로는 생각한다. 분명 내 안의 어딘가에 남을 것이다. 어떤 결정을 할 때 반드시 영향을 줄 것이다.

지금은 우선 나의 마음을 조금은 초연하게 만들었고 헛된 기대 혹은 심각한 비관을 약간은 중화시켜 주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먹는 모든 것이 나를 만들 듯 내가 읽는 모든 것이 나의 사고를 구성할 것이다.

무엇보다 경제서적에 치중했던 나를 생각하며 역사학쪽으로도 살펴야 겠단 생각이 든다.

좀더 사고의 영역을 넓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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