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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초반 -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부터 월부에 빠져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IT 개발자예요.
오래전(!?) 일이지만 제가 30살에 1억을 모을 수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 키워드를 언급하고 싶어요
위 과정을 통해 저는 30살에 1억을 모을 수 있었기에 그 달성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희 집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대학교 때도 학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서 학자금 대출을 받고, 항상 알바를 전전하였습니다. (편의점, 술집 등..)
여유가 없었기에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녔지만,
1학년 때 받아둔 학자금 대출이 커서 주말마다 버는 알바비는,
학자금 대출의 이자로 나가버려 돈을 모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친구와 선배를 만나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부트캠프 프로그램에 합격하여 1년간 다양한 경험과 용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25살부터는 인생에 처음으로 이자 외에도 저축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월 200만 원씩의 돈을 벌 수 있었는데, 3개월을 진행하고 600만 원이 한꺼번에 통장에 찍혔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랐답니다!
이것을 토대로 저축하면 좋았겠지만, 이때는 경제관념이 없었고, 취업준비를 위한 기간이 있었기에 이때 받았던 돈을 취업준비를 하기 위해 사용을 했습니다.
반년 정도 취준생 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라면을 한 끼로 때우고 김과 고추장 등으로 한 끼를 때우며 밥값을 아끼려고 노력하였고, 취업스터디와 친구를 만나는데 남은 돈을 모두 사용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운이 좋게도 현대자동차 계열의 한 회사에 3개월 인턴으로 합격하여 월 200만 원의 월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위치는 용산에 있었고, 저는 집이 수원의 교통이 좋지 못한 지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려 출근이 매일매일 편도로 1시간 30분씩 걸렸는데, 앉아가지도 못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비용 + KTX 비용 등을 고려하면 하루에 왕복 교통 비용만 거의 2만 원 가까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으로는 나쁘지 않은 월급이었지만, 이보다 더 나은 환경을 찾길 바랐고, 그것을 위해 저는 집에 틀어박혀 열심히 개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많은 프로젝트 경험이 있었기에 운이 좋게도 국내 유명 IT 기업의 면접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결국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취업을 해서 저는 첫 월급인 310만 원 가량이 통장에 입금되었고,
이 기쁨을 가족과 나누고자 한 평생 고생하신 엄마에게 저는 이렇게 연락을 드렸습니다.
'엄마 저 첫 월급 받았어요. 저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첫 월급 받았으니 명품 가방 사드릴게요. 이번 주말에 같이 아웃렛 가요!'
저와 엄마는 명품 가방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몰랐기에 저 돈이면 여유롭게(?!) 명품 가방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고 주말이 되기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처음 들어갔던 매장은 프라다 매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서 구경을 하고 마음에 드는 가방의 가격을 물어보니 300만 원이 넘었고, 저렴한 가격의 가방도 200만 원은 줘야 했습니다. 그마저도 전혀 예쁘지 않은 가방의 가격이었어요..
해당 매장이 아니라 다른 아웃렛으로 이동해서 확인해도 비슷한 가격에 다른 명품 매장도 비슷한 가격이었습니다.
첫 월급을 한방에 다 쓸 수는 없었기에 결국 사는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옆에서 나중에 더 많이 벌면 사주면 된다고 위로를 해주셨지만,
취업을 하여도 이런 가방 하나를 사드리기가 쉽지 않구나란 생각에 저는 크게 실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한 후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고,
저는 더욱 이를 악물고 돈을 모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된 것 같습니다!
해당 회사에서의 월급은 적지 않았지만, 저의 인생을 바꾸기엔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하기엔 너무 멀었기에, 회사 근처(도보 10분)의 저렴한(?) 월세 원룸을 구했고, 자취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지출이 꽤나 나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의 첫 월셋집은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4층이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었고, 해가 들지 않고 아주 오래된 집이었습니다.
항상 습한 냄새가 났고 새벽에 불을 켜면 거의 항상 바퀴벌레가 보일 정도로 좋지 못한 집이었습니다.
이 시절 저는 아래처럼 고정 지출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매달 최소 생활비인 100만원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는데 사용을 했습니다.
저는 연애에도 관심이 없었고, 얼른 빚을 갚아나가고 싶어서 엄청난 절약을 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 사회활동을 하는 것 외에는 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저축에만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생활비 측면에서도 한 달 식비도 크게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왔고, 주말에는 금요일에 아구찜 소짜리 하나를 시켜서 4끼를 나눠먹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두번 먹을 정도로 정말 자린고비처럼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꾸미는 데에도 큰 관심이 없었기에 미용이나 옷 관련하여서도 지출할 일이 없었고, 이처럼 마음을 굳게 먹고 학자금 대출부터 없애기를 시도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1년이 되지 않아 학자금을 모두 털 수 있었고,
그 이후부터는 온전히 저축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아서 제가 원하는 자산을 만들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하는 자산을 이루려면 소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방법은 위의 3가지 정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기 전까지 약 2년간 첫 회사에서 일하면서 약 2500만 원 가량을 저축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예금과 적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자 개념도 없었던 진짜 바보..) 무식하게 월급통장에 쌓여가는 돈을 보면서 스스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을 여러 통장에 나눠서 적금이고 뭐고 해야 된다고 많이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는 그거마저도 귀찮기도 했고..
오히려 조금씩 통장에 자금이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천만 원이 쌓여있는 모습도 보고.. 2천만 원이 쌓여있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대견하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저의 성장을 통해서 저의 가치를 높이고 그것을 통해 소득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외국계 IT 기업에 합격을 하게 되었고, 이때 총 보상이 정말 많이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는 단순 월급뿐만 아니라 주식(RSU)도 받았기에, 이때 처음 주식거래를 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팔아야 하는지 그런 것도 몰라서 주위의 동료들이 '와 지금 얼마나 올랐어. 나 이 가격 되면 팔 거야'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저의 주관 없이 따라서 판매를 해서 돈을 벌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직을 하면서 회사 위치도 바뀌었기에, 새로운 원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매달 60만 원 이상씩 나가는 월세가 너무 아까워서 이번에는 전세를 구하게 되었고,
이번에도 교통비를 아낄 수 있도록 회사 근처의 원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억 4천~5천까지를 MAX로 잡고, 해당 가격에 맞는 전셋집을 알아보게 되었으며,
결국 엘리베이터는 없지만.. 회사에서 가까운(도보 3분) 5층 원룸 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바퀴벌레도 많았고 항상 습한 정말 최악의 원룸이었다면,
지금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던 원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엘베 없는 5층이다 보니, 매번 택배나 배달을 시킬 때면 집에서 죽은 듯이 기사님의 눈치만 보았던 것은 안 비밀입니다..
어쨌든!
위 집은 1억 5천의 보증금이 필요했는데 제가 가진 돈은 약 2500만 원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전세 대출을 받았을 때 1억 2천까지는 나오지만,
500만 원 정도가 부족했던 저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은행 직원분이 정말 만류하셨습니다.. 이거 몇 푼 안 되는 건데 없애면 안 된다고.. 근데 저는 청약을 몰랐기에 그냥 해지해달라고 고집부려서 결국 해지..)
그래도 부족한 돈은 친한 친구에게 잠깐만 빌려주면 며칠 후에 월급이 나오니까 그거 바로 갚아준다고 해서 겨우 보증금을 마련하여 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돈도 없으면서 왜 이렇게 비싼 곳을 구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회사 가까운 데에서 교통비 없이 다니고, 이전 집이 너무나도 좋지 못했기에 깔끔한 집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월세를 내는 것보다 1억 2천에 대한 이자를 내는 것이 오히려 훨씬 저렴했기에 이사를 가는 것이 저에게는 베스트 초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부터는 소득도 어느 정도 올랐고, 주식과 같은 것을 통해 이전 회사보다 훨씬 빠르게 돈을 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재테크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월급통장에 무식하게 계속 저축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바보 같은 행동이었지만, 저는 통장에 찍혀가는 그 돈을 보면서 너무 행복하고 1억을 만들기 위해 계속 통장을 봤던 것 같아요.
남들처럼 영리하게 이자를 더 받으면서 돈을 불리지는 못했지만, 앞자리 숫자가 바뀌면서 저축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저는 정말 기뻤답니다.
그렇게 저축을 해서 5천만 원을 돌파하고, 결국 8천.. 9천까지 저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에도 저는 생활비는 20~30만 원 정도밖에 나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여행도 전혀 가지 않았음...)
그렇게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1년 10개월 정도 후에 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여,
다시 한번 이직을 하게 되었고, 이때 통장에 현금이 1억이 넘게 찍혀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답니다.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통장 1억 인증은 할 수 없지만...
이때부터는 제 성장을 통해 소득이 높아진 만큼 저축하는 것은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이 회사에 입사해서는 저에게 모은 돈이 얼마나 있는지 물어봐 주시는 선배가 있었고, 그 돈이면 현재 이 지역의 이 파트에 투자할 수 있으니 사는 것 강력 추천한다고 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부동산 부자였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부동산에 무지하여 갭투자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제가 가진 돈이 1억인데 엄청난 대출을 받아서 한다는 것에 의문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전혀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 기회를 놓치고도 저는 무식하게 한 통장에 저축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결혼을 하면서 재테크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고, 현재는 부동산 공부와 재테크 공부에 많은 시간을 쏟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월급통장 하나에 계속 모으는 바보 같은 행동은 하지 않지만,
주식에도 투자도 해보고, 예금에도 넣어보는 등 다양하게 자산을 불리려고 노력해보고 있으며,
예금만으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여 현재는 월부에서 부동산 공부를 해서 자산을 크게 늘리고자 하는 목표가 있답니다!!
(현재는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 부모님과 아내에게도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가장이 되었답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가 27살에 첫 취업을 하고,
4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저축하고 성장해서 30살 이전에 1억을 모은 경험담을 써보았습니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함부로 돈을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소득 자체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며 (저는 제가 스스로 성장해서 제 스스로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현재는 주위에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공부하고,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 월부를 선택했습니다.
월부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워 조만간 10억 달성기를 다시 한번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0
일인쟈 : 와 모기가싫어요님,, 너무 멋지네요 4년간 이뤄낸 멋진 경험담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
닐리리아 : 모기가싫어요님 1억 달성기 잘봤습니다! 열심히 저축하면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투자하신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인생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느낀 경험담이었어요! 앞으로 부자가 되시는 길 응원하겠습니다~😍
프로틴 : 30세에 1억이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부터 조금씩 집을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
월부호이 : 모.싫님!! 값진 경험담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절약하는 습관(저축) + 몸값 높이기 = 1억으로 가는 지름길!!! 정말 멋지십니다 :)
유미 : 너무 멋지십니다~!^^ 저축 + 몸값 높이기의 중요성. 좋은 글 감사합니다.
케익교환권 : 우와아아아아아 돈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넘 귀감이 됩다... 돈을 따라오게 만드셨군요 모싫님!! 10억까지.빠이팅입니다!!
보름달21 : 와~~~정말 안쓰면 100%수익률 이라고 하시는 멘토님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정말 열심히 아껴서 만든 1억 엄청납니다.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살 : 글에서 치열하게 살아오신 모싫님의 삶이 그려졌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얼른 1억 모아서 인증해보고 싶군요 !!
승숭 : 진짜1억을모으는인내심 멋지십니다ㅎㅎㅎ
허씨허씨 : 1억 달성 축하드립니다!!! ㅎㅎ 너무 멋진 글 잘 봤습니다. 소득 자체를 올리고 돈을 함부로 쓰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