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4-16)
일본 엔화의 가치가 연일 하락하여
34년 만에 최저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금일 엔·달러 환율은 3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반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역대 최저치로
1달러당 154.45엔까지 내렸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2엔을 돌파한 이후로
3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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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엔 환율은
3월 21일 최저 879원을 찍은 후
꾸준한 오름세에 있는데요.
한국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치솟는 바람에
엔화의 가치도 떨어졌지만
원화의 값 역시 동반 하락하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90원을 넘어섰으며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6원을 넘어가고 있네요.
최근 바닥이 어디인지 모르게
곤두박질 치고있는
‘엔저 (=엔화 약세) 현상’은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자 엔화가치가 급락한 이유는
미 상무부에서 발표한 3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7%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웃돌면서
계속되는 연준의 긴축 정책에도
미 경제가 아직까지 견고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기 때문인데요.
앞선 내용으로 보듯이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위한 긴축적 통화정책에도
계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연준에서는 결국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을 높이게 되며
이러한 설정들이 엔화의 가치를
더욱 하락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이
미뤄질 전망을 반영하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 대로 상승
미일 장기금리 격차는 더욱 벌어졌으며
최근 중동 분쟁으로
세계의 자금이 안전자산인 달러로
일시적으로 몰리는 분위기도
엔저 현상에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현재 일본에서는
장기간 이어지는 디플레이션과
국가 부채 부담으로 인해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엔화의 전망을 두고
회복을 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엔저 현상은
일본 여행을 싸게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조금은 환영받겠지만
일본 기업들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는
문제 요소가 되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민감하게 상황을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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