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후기
임장보고서 작성은 투자에서 가장 두려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 접하는 우리를 위해, 새내기 투자자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밥잘님께 감사드립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내용도, 임보에 질려있을 초보들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도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2-1강.
- 기준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당연히 2호선이 5호선보다 우세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정확히 예상이 빗나갔다. 감과 적당한 상식만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위험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 1강을 듣고 임보를 작성했을 때는 해당 페이지를 왜 작성하는지 어렴풋이 느끼는 정도였지만 본 강의에서는 그 목표와 이유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지도를 보고, 통계를 보고 그것을 통해 어떠한 자료를 유추해낼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같은 자료를 봐도 어떤 결과를 뽑아낼 수 있는지 연습이 많이 필요해보인다.
- 연령별 인구를 파악함으로써 동별 선호되는 주요 입지 요소를 알고 그에 맞게 투자 매물을 고르는 법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수지구로 비교를 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는데 같은 지역(구)여도 동마다 어디는 교통, 어디는 대형 평수 등 차이가 난다는 걸 유념해야겠다. 분임을 다니면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임보 사전 작성을 통해 이와 같은 정보를 미리 보고 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해당 지역의 전출입 영향을 주는 주변 지역의 입주물량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특히, 상급지의 입주물량은 투자하려는 지역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지구의 경우 상급지인 강남이나 분당에 대규모 입주가 있을 경우, 그에 따라 전세가가 눌리거나 하락하는 등의 영향이 클 것이다. 반면 경기도 광주시에 큰 입주장이 있더라도 수지구의 전세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렵다. 수지구의 인프라가 광주시 신축의 장점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 수지구에 투자한다면 주변 비슷한 수원, 화성 등의 영향력을 한번 잘 따져봐야겠다.
2-2강
- 입지를 분석할 때 한 가지 요인으로 지역 우위를 가리기보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야겠다. 수지가 하남미사보다 교통이 좋다고 해서 더 좋은 입지라고 할 순 없다. 하남미사는 균일하고 쾌적한 환경이 있기 때문에 수지보다 더 선호된다. 강남까지 가는 것은 수지가 조금 더 빠르지만, 하남미사의 압도적으로 좋은 환경이 그 차이를 상회한다는 것이다.
- 해당 지역에서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입지 요소를 파악하여 그 요소를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데에 적용해야 한다. 예로 나온 수지는 교통과 학군이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 지역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맞춰 투자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고민하자.
- 호재는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입지를 개선시킬 수 있는 강력한 3가지 요인에 해당될 때 고려해야 한다. 다만 궁금한 것은 호재가 가격에 반영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어떻게 판단하냐는 것이다. 하락장 또는 공급 폭탄일 때 반영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투자하려는 시기에 잘 확인하자.
- 임보를 쓸 때 좀 더 디테일하게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백화점이 있다면 그 백화점은 어느정도의 백화점인지, 학군이 좋다면 그 지역, 그 동에서 어디가 어떻게 좋은 지 디테일하게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시간을 많이 갈아넣어야 하겠지만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 욕심내지 말고 차근차근 추가, 보완하도록 하자.
2-3강
- 랜드마크 시세부터 잘 따보자.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랜드마크들의 시세만 잘 파악하고 있어도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게 느껴졌다. 이번 분당, 그리고 수지 임장을 통해 확실히 그 동네 대장들을 보고 올 수 있었는데, 그 단지들의 움직임만 잘 주시해도 반은 성공인 것 같다
- 임보 작성팁 게시판을 적극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세따기 전쟁이 시작되는 것 같다. 이럴 때는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여러 자료들을 잘 참고해야겠다. 사실 내가 직접 만들면서 해야 기억에도 남고 의미도 있다고 여기는 편이지만, 손에 익을 때까지는 어느정도의 타협은 불가피해보인다.
- 단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분명 서원마을은 지난주에 분임을 다녀온 곳이지만 그 분위기와 위치 정도만 기억난다. 만약 단임을 하고 본 강의를 들었다면 밥잘님이 말씀하시는 단지들의 특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보다 많은 단지들을 하루 빨리 탐색하고 싶은 마음이다.
- 습관적으로 밴드별로 해당 지역의 시세를 파악해봐야겠다. 지금은 단지별로 얼마 얼마 이렇게 외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하니 확실히 기억할 수 있는 단지의 개수가 많지 않다. 그 지역은 대략 얼마부터 얼마정도. 라는 식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해야한다.
2-4강
- 호가와 실거래가 둘 다 확인해서 호가가 높더라도 실거래가를 확인해서 어느정도 선 이하의 가격에서 사겠다는 생각을 해야겠다.
- 단지 시세 장표를 만들면서 끊임없이 투자 생각으로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 작업으로 캡쳐하고 붙여넣는 게 아니라, 이 가격이 왜 나왔고 그렇다면 다른 단지와 비교해서는 어떤지, 과거 사례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지금 가격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계속 생각해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 임보와 시세장표를 쓸 때 단순히 정보를 많이 추가해서 장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현재 틀리더라도 꾸준히 내 생각을 적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투자생각을 많이 써보자.
2-5강
- 가장 크게 느껴졌던 부분은 1등 매물 찾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 자꾸 나의 주관이 개입되는 부분도 큰 것 같다. 이번에 느낀 건 지역을 넓게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그 지역을 얼마나 넓게, 또는 얼마나 좁게 보느냐의 문제이다. 동천역 신축 비역세권과 성복역 구축 역세권 단지의 경우 지역 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입지 요소인 교통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단지의 입지를 가를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연식이 더 좋은 신축이 1등이 되었다는 게 인상깊었다. 실제로 단지를 가보지는 못했기에 더 1등 뽑기가 어려웠다. 입체적으로 매물들을 볼 수 있도록 실력을 쌓아야겠다.
- 시세표 조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다시 한번 시세지도와 시세따기의 소중함을 느꼈다. 수많은 단지 중에서 내가 뽑으려는 1등 매물을 찾으려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료임을 느꼈다.
- 단지별로, 동별로, 그리고 지역에서 1등을 뽑는 소거 방법을 잘 기억해야겠다. 보통 매물을 보면 최저가만 찾아보곤 했는데, 괜찮은 매물들을 나열한 후 소거법을 통해 좋은 물건을 남겨가는 것이 인상깊었다.
- 내 생각을 남기는 것이 실력 향상에 중요하다. 투자금이 당장 없다고하면 저평가 및 전세가율로 후보를 뽑고, 소거법을 통해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과정을 적어가면 된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말자. 일단 작성하고 생각하고, 만약 틀렸더라도 나중에 수정해가며 보완해가면 될 일이다. 좋은 단지의 가격 레벨을 익힌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보자.
2-6강
- 임보를 만나고 느낀 두려움? 막막함? 에 대해 잘 지적해주셨다. 사실 부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처음 보는 내용들이 우수수 쏟아지니 막막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부를 이루고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모였다. 쉽지 않다고,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못할까봐 무섭다고 피하는 게 아니라, 돈 벌러 왔기 때문에 꼭 해내야 하는 일인 것이다.
-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해낼 방법을 찾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포기할 핑계를 찾는다. 나는 꼭 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주우이님 라이브 코칭 때 ‘해내세요!’ 라고 말한다는 토스의 문화를 말해주셨었는데, 나도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15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 이루고 싶은 목표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해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60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 비전보드를 작성할 때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나요? 꿈에 그리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야하겠지만, 그 끝에는 빛나는 결과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지치고 피곤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조금만 더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