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길 잘했다.

오늘아침 경매 입찰을 앞두고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명도가 너무 힘들면 어쩌지. 내가 한 선택이 잘 못 된 선택이면 어떡하지.. 차라리 하지 않는게 맞는 선택일 수 있어. 공부가 더 필요할거야.. 등등의 부정적인 생각들에 사로잡혀 차라리 법원에 가지 말고 잠이나 자자하고 쇼파에 누웠다가..(어제 못자서 피곤한 상태)

그래도 가려고 했으니 우선 가서 분위기만 보고 오자.

그런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막상 도착한 법원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자연스레 입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싼 가격에 입찰하였고, 11명이 함께 입찰한 물건이었기에 패찰하였습니다.

내가 한 결정이 틀린건 아니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고, 다른사람들은 어떤 물건을 낙찰받아가는지 보는것 자체로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결과가 달라진 건 없지만 저는 오늘 법원에 다녀온 에너지로 밤 시간까지 공부를 하며 보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법원에 가는걸 포기했다면 해내지 못했다는 좌절감과 함께 더 공부할 수 있는 에너지도 얻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꾸자꾸 부동산과 가까워 지는 중입니다.





댓글


하하허허user-level-chip
24. 04. 18. 08:16

아하하님!!열심히 하고 계시는군여!!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