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실전 준비반을 듣지 않은 채 서울기초반부터 들었던 나는 조모임에서 내내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그러려니 하며 조모임과 단톡방에 열심히 참가했고 어떻게든 숙제를 완성시키는 데 목표를 두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조원들이 진짜 친절하게 잘 안내해줬고 또래 친구도 사귀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 실준반 강의를 들으며 헛웃음이 났다. 내가 궁금해하던 모든 게 있었다. 기초적인 사항을 한 개도 숙지하지 않고 서울기초반에 들어갔으니 그렇게 헤매는 게 이상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서기반 조원들 따라다니며 배웠던 것을 이번 수업을 들으며 복습하게 되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 감사했다. 이번 임보쓰기는 2번째이고 서기반에서 무작정 썼던 1번째보다는 덜 난감하고 익숙해지는 듯했다. 여전히 미숙한 형식과 내용이지만 맨 처음 시작할 때의 그 아득함과 고단함을 비할 바 아니었다.
이번 임보에서도 힘든 점은 역시 성동구 내의 아파트를 하나하나 시세조사하고 적고 정리하는 지루한 절차였는데, 이 과정에서 강사님이 추천했던 대로 금액별 나누기를 의식적으로 하면서 색깍별로 정리해보았다. 역시 시각적인 자극이 들어오니 금액들이 훨씬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다.
이번 주에도 숙제를 쓰고 아파트 가격을 들여다보며 '이거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계속 했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할 지 잘 모르겠다. 모든 강사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충고 '평생 안 해 보던 걸 하려니 괴롭고 힘들고 불편하다'는 이 경험담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운전을 시작해서 편안해지기까지 수년이 걸렸고 고속도로를 타기까지 꽤 걸렸던 걸 보면 사실 지금의 불편함이 이상할 것도 없는 것 같다. 일단 시작했으니 아무 생각 없이 숙제랑 강의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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