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혜머니] 튜터링데이날 걸을 수 없었습니다... (feat.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24.04.19




안녕하세요

24년 월부학교 봄학기

나ㄹ6베리보러가지않을래

6반 혜머니 입니다 :)




아 뭔가

제목이 제가 월학을그만하겠다는 이야기로

생각하셨을 수도 있으려나 싶은데ㅎㅎ

그건 아닙니다 어떻게 왔는데요 !!!





라즈베리 튜터님과의 첫 반임장(튜터링데이)이

있었던 지난주 주말.


몇일동안 쌓인 피로에 버티지 못한 다리로 인해

걷지 못하게 되어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울보 이야기 주의 ㅎ

*TMI 주의 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현재 임장지는

굉장히 걸을 곳이 많은 곳으로...

저에겐 다소 무리되는 임장일정이긴 했지만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임장을 잘 마쳤고



아무래도 토요일에는 다리상태가 좋지 않아

반원들과 중간에 헤어져 반장님과 버스로 이동을 하며

단임을 겨우 마무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발바닥에 증상이 있긴 했습니다..)





무릎에 무리가 오기 시작한 건

대략 6개월이 넘었고

좀 더 심해진 3개월 정도 된 시기부터는

한계점이 5만보에서 3만보로 줄어든 상태에서

무릎보호대로 버티며 절뚝대면서도

수요일 4.4만보

금요일 3만보 / 토요일 4.5만보

를 걸은 상황이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

찬물찜질도 하고 스트레칭도 해주고

파스 잔뜩 바른 후 벽에 다리도 올려주고

완전히 낫기를 바라며 잠에 들었고


다음날 아침

'오 꽤 괜찮은데?'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전날에 있었던 통증은 사라진 상태로

스터디카페로 향했습니다.





인사이트 넘치는

사전임보 피드백 시간을 마치고

식사장소로 이동해

식사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발바닥 안쪽이 묵직...해지는 느낌이 나면서

'아...나 오늘 못 걷겠다...' 라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여태 무릎까지만 아팠는데 이젠 발이냣...)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

튜터님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반임장 날인데 !!!

튜터님과 그리고 베링이들과

온전히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킥보드를 알아봅니댜...




오예

주변에 엄청 많은 전동킥보드

🛴🛴🛴🛴





그런데

튜터님의 판단은

[그것조차도 하지 않는게 낫겠다] 셨죠...






"머니님 여기 와봤잖아요~

버스로 한바퀴 돌아도 돼고

아니면 임보 보충해도 돼요

그렇게 해도 괜찮아요~^^"





"아..."

저는 안괜찮아요 튜터님 ㅠㅠㅠㅠ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제 발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판단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반임장을 함께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하필 튜터링데이날 아픈 다리가 원망스럽고

반임장을 함께 하지 못해서 속상했습니다..ㅠ)


당황했을 튜터님과 베링이들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치료를 받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발 상태가 점점 안 좋아져

일요일 진료를 하는 한의원을 찾아

침치료와 물리치료를 받고

근처 카페에서 할 일을 했습니다.

(치료 받고나니 왼쪽발은 나아지고 오른쪽이 아프기 시작^^;;)



*한의원에서는 원인파악이 어려워

평일에 정형외과에 가보니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고

족저근막염 전 증상 인 것 같다는 진단



(치료는 잘 받았는지 상태는 어떤지 물어봐주고

반임장하면서도 영통으로 챙겨준

베링이들 감사랑 합니다 ㅠㅡㅠ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몇 시간이 후딱 지나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마지막 순서로

튜터님과의 1:1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몇시간 동안 쉬지 않고 말하셨음에도

여유가 넘치시는 튜터님 모습에 멋짐 뿜뿜...😎)






괜찮아요 ~ ?

튜터님의 한마디에

다시 잘 들어가있던 눈물이 또 나와버렸고요..ㅎㅎㅎ







여러 이야기를 나눴지만

오늘 제가 겪은 상황에 대해 튜터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 마음에 공감해주시는 튜터님의 말씀에

또 눈치없이 나오는 눈물... 멈춰..!

ಥ_ಥ





튜터님도 그간 임장을 하시면서 어떻게 하셨는지

했던 행동들 중 후회되는 부분까지..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며

위로용기를 주셨습니다.




사실

무릎과 건강이 걱정되어

월부학교 시작 전부터

수면시간을 거의 고정적으로 늘리고

실내자전거로 허벅지운동도 하고

코어운동 등 체력에 신경을 많이 썼고



시작할 때부터

1시간에 한번 꼭 쉬기 ! 이야기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월학 시작 후 임장할 때에도

대부분을 1시간에 한번을 5분이라도 꼭! 쉬어주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실천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할만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무릎이 아닌

예상치 못했던

🦶발에서 문제가 생겨

되게 당황스러웠는데요



하루의 총 한계치를 넘은

임장이 이어지면 몸이 신호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3만보정도..)





이번 일을 통해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겠다..

당장은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오래가기 위한 선택을 하는 '용기' 를 내야겠다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뭐 본인의 이런 디테일한 내용까지 적나..

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ㅎㅎ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이

더 안좋아지기 전에 !

오래갈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제 상황을 이렇게 구구절절 적게 되네요..





동료들이랑 똑같이 가려다 가랭이가 찢어져

영영 못 걷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게..

말은 쉬운데 행동하는 게 어렵구나..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남은 2개월은

위 액션플랜을 실행하면서

현명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임장지로 향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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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일분일초
24. 04. 19. 17:07

튜터링 데이 함께 하지 못 하고 아픈 것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어렵겠지만 앞으로 더 찐하게 함께할 날들을 알차게 보내요 무엇이든 해나가실 혬님 화이팅🙌

둘아맘creator badge
24. 04. 19. 17:21

넘무리 금지!!! 체력기르고 다리치료에 집중! 혜머니님~ 화이팅입니다^^

오스칼v
24. 04. 19. 19:28

혜머니님 아프셨군요 ㅠㅠ 속상하셨겠어요. 족저근막연 전단계라니...1시간 마다 한번씩 쉬고 아프면 중단하기 꼭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