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조모임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45기 64조 김선물]


모든게 생애최초 (부동산 공부 / 오프라인 모임 / 분위기 임장)


드디어! 온라인을 만났던 조원분들을 만나기 위해 수지구청역 2번 출구로 향했다. 9시 약속이었지만 긴장과 설렘? 탓에 몇 시간을 잠을 못자고, 2시간 전부터 분주하게 준비하며 첫 대면 만남을 했다. 온라인으로 몇 번 만나서 그런지 내적친밀감이 높은 6명의 조원들은 조장님이 미리 짜주신 루트 대로 2조로 나누어 임장을 시작했다.


비 소식이 있던 오전 우산을 들고 우리는 풍덕천동 1단지,5단지,6단지,7단지까지 둘러보았다. 중간에 관심있는 단지가 생기면 일부를 추가하여 보기도 하고 중간에 단지 내 휴게실에서 잠깐씩 의견을 나누며 걸음을 옮겨갔다.


맛보기 임장 시작

어색하지만 한 분위기 임장, 전에 실제 이사를 준비 중이여서 봤던 동네는 실거주의 의미가 아닌 부동산 공부로 오는 단지다 보니 더 세세하게 볼 수 있었다. 우선 자모님 2강 강의를 2개를 듣고 간 터라 "학군,입지,교통"을 보는 것도 참고 할 수 있었다. 학군지라는 의미에 대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건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공감대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워낙 유해시설이라는 곳이 없는 학원가의 형성 밑에 학군지로 꼽히는 중학교 배정 단지를 보는 것은 "수요=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객관적인 평가에서 저절로 수긍이 되었다. 실제로도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전학생이 매년 늘고 있고, 그 전에 살았던 동네에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반이 줄어들었으니 부동산 시장에도 양극화는 분명해 보였다.


상가들의 특징 파악하기

학원가에는 특이하게 '입시 미술학원'의 홍보 문구였다. "서울대,홍익대,국민대 를 가장 많이 보낸 학원" 이 의미는 그만큼 교육에 대한 열기가 높다는 것이고, 상위권 성적이 아니더라도 학업 성취도가 높은 지역에 우리 아이를 보낸다면 아이가 안전한 분위기 (학교 폭력, 왕따, 사건 사고 등) 에서 보낼 수 있다는 부모들의 심적 안정감이 있는 동네라는 것을 느꼈고, 실제로 그 곳에 사시는 조원 님의 고등학생 아이의 학교 상황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결국 부모들이 이사를 결정하는 것이니 타켓이 명확한 수지의 동네는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요지가 많아 보였다.


재밌었던 에피소드

한 단지에서는 아파트가 동 간 거리가 넓고 쾌적한데 주차장에 차들이 별로 없고, 붐비지 않아서 그 자리에서 찾아보니 큰 평수에 세대수가 적은 단지인 것을 캐치 할 수 있었다. 월부에서 '테라스 크기만 보면 알게 되는 주차 상황 '같은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경험하니 정말 짜릿한 순간이고 실제로 많은 선배들과 튜터분들이 이런 방법과 길을 다 지나서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선호도나 분위가 좋았다고 평가했던 단지들은 비슷했다. 임장을 이미 해보셨던 분들과 초보 분들도 이렇게 느끼는 것이라면 실제 매물을 보러 온 매수자들도 비슷하게 접근 할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우연히 운이 좋아 이사를 다니게 되면서 지난 상승장에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를 매매, 매수를 할 때 그때 시기가 좋지 않았다면 통곡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아찔한 생각도 들었다.


옷 하나를 사더라도 꼼꼼하게 사는 남편과 달리 대충 나쁘지만 않으면 샀던 소비 패턴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부동산에 대해서도 큰 금액인데 이렇게 겁도 없이 샀을까? 라는 무지함에 지금이라도 월부를 알게 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부동산 맛보기 임장을 다녀보니, 나의 경험치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기도 하였고, 에매하게 아는 나는 이제는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단계인 것 같아서 살짝 혼란스러웠다. 나중에 혼자 임장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오늘 맛보기 임장을 하다 보니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으니 하나하나 해보기로 마음 먹게 된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예약된 카페 룸에서 서로의 의견과 조모임을 진행했다.

각자의 목표는 내집마련이든 투자든 부동산의 가치를 아는 분들이었다. 꾸준히 오랫동안 해왔던 또방이 조장님은 여러가지로 포스가 달랐고, 우리의 고민을 내 고민처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부분이 미래의 튜터가 되실 분이라는 생각까지 들었고 전문가 다운 느낌이 들었다. 아마 오랫동안 해왔던 경험과 실력은 결국 남에게 알려줄 때 더 큰 실력이 되는 거라더니 조장님의 배려와 생각, 통찰력 등 배울 점이 많았고 우리 조장이라서 너무 좋고 감사했다.


오프라인 모임은 생각보다 더 활기차고 좋았다.

온라인으로 하기도 했지만 대면 하여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하는 것 주고 받는 건강한 에너지와 열정은 월부를 듣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완강에 대한 의욕도 높여주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서로를 격려했다.

" 포기하지 말고, 활활 불타오르는 것보다는 꾸준히 오래가도록 ... 서로를 응원해주고 같이해봐요!"

@또방이 @나비나비 @오버디영 @프리제나 @올해내집마련 @해피부자24

45기 64조 좋은 분들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은 꾸준함이 있는 사람들이다.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활활 타오르는 사람이 그만큼 빨리 식는 다는 것을 떠나는 동료들을 보며 알게 되었다.


"내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를 원해서 시작했기에 오랫동안 즐겁게 투자 공부를 하고싶다."


내 중심을 잘 잡고 묵묵히 가는 것 밖엔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함께 한 사람들과 한 걸음 나아가게 되서 보람 있고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


또방이user-level-chip
24. 04. 22. 00:42

선물님~ 조모임 후기 퀄리티가 아주 훌륭하네요 ^^ 후기를 읽으면서 저도 다시한번 복기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꾸준히 완강 하고 계시는모습,, 과제도 열심히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좋습니다 ㅎㅎ 저도 좋은동료를 만난것 같아 너무 기쁜하루였습니다 ㅎㅎ 남은 기간도 꾸준하게~ 잔잔하게~ 달려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