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빙입니다.
벌써 열반기초강의가 마지막 주차를 향해 달리고 있네요.
아직도 저는 힘껏 달리는게 아니라
모래주머니를 주렁주렁 달고
뛰지도 못하고 겨우겨우 걸어가고 있는 중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강의에서
제일 저의 마음에 와닿았던 너바나님의 말씀은
"
살다보면 괜히 했다, 이렇게 하지말걸 하는
힘들고 어려운 벽이란 걸 만나게 될거에요.
투자자로서 원하지 않는 시기들을 반드시 만나게 되고
이런 실패를 겪는건 누구나 당연한 건데,
이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사람은 다음 단계로 그 벽을 넘어가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이 단계에서 머물러 있게 돼요.
이런 위기든 시련이 오면 무조건 교훈을 얻어야 해요.
여기서 포기하면 끝인거고
그 안에서 여러분들은 힘들거에요.
하지만 답이 있다는 걸 꼭 잊지말고 접근하세요.
포기는 절대 하지마시고요.
저도 포기할 뻔 했는데
포기하지 않았던 점을 너무 잘한점이라는 생각이 들고
여러분들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저의 이해를 위해 강의 중 해주신 얘기를 살짝 각색? 했습니다 ^.^...
"
이었어요. 너바나님도 포기하려고 했다구?
정말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다 있구나 ㅠ.....
이런 얘기가 저한테는 참 위안이 많이 되었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을 보면
저는 참 해맑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닥 어려움을 잘 모르기도 하고,
인생사 뭐있나 베짱이처럼 쉬엄쉬엄 사는게 내 인생 모토지
라는 게으르고 나태한 마음으로 3n년을 살아오기도 했고요
심지어 제가 투자공부를 시작한
작년 11월부터 올해4월까지는
아~무런 걱정도 방해도 없는
그야말로 투자시기의 유니콘기였음을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알게되었거든요...
이런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
아주아주 비정상적인
기적같은 환경이었다는걸요
철없이/해맑게 살아오던 저에게
5월경부터 발생한 유리공의 문제는
난생 처음 겪어보는 어려움이기도 하고,
워낙 평소에 이런 일을 대처해 온 적이 없던 터라
너무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꽤 오랜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하면서도
큰 갈등 한번이 없었었기에
평상시에는 이런 관계가 정말 이상적이고
너무 행복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어려움이 닥쳐보니
단 한번도 갈등 조율을 해본적이 없던 점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하..
여차저차 모든 월부일정을 스톱하고
저에대해, 그리고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꽤 오랜기간 가지고 있고
이제 슬슬 그래도 다시 시작해야지 라는 생각에 듣게된
열기 재수강이 저에게는 참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맞아, 나 이래서 다시 해야되는거지?
그래. 나 처음에 이 공부 하기로 한 이유가 이런거였지.
다시 복기하며 아주 조금씩
한발 한발 떼어나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 덕분에 요근래 가장 많이 생각하는 점은
어려움을 겪었을 때 좌절하느냐,
복기하고 더 나은나를 위해 성장하기 위해서
그 벽을 뚫고 나아가느냐 입니다.
말은 생각은 당연히 좌절하기보단
벽을 뚫고 나아가야지! 였지만
실제로 제가 겪어본 어려운 상황은
머리로 이해하는것과는 참 다르더라구요.
하지만 또 그 시간을 뚫고 나와본 이 시점에서는
또다른 의미 남다른 깊이로
저 얘기가 저에게 한 자 한 자 와닿습니다.
말이나 글은 정말 쉬워보이지만
수많은 월부인들이 뚫고 나오는 벽이
그 한사람 한사람에게는
정말 힘든 여정이었을거라는걸요.
아주 살짝쿵 월학은 아니지만 실전,지투반을 겪어보았고
얄팍하게나마 저의 앞으로의 여정을 알기에
더욱 겁도나고 지금도 사실 많이 두렵긴 합니다.
하지만 쉬어보니 더 알겠습니다.
쉰다고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걸요.
가족과의 관계는 더할나위 없이 충만하지만
내 스스로의 성장이 비어있기에
가슴 한켠이 허전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또 한번 열심히 힘내서
실준반부터 한발자국씩 다시 힘내보려고 합니다.
빠르지 않아도, 1호기가 늦어도
저는 저만의 성장을 위해 다음달에는
조금 더 가벼워진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진 못해도 걸어보려 합니다.
월부에서 하라는 독강임투 중에
독서를 통한 위안이 참 컸고
이번에 열기재수강을 통해 얻은
강의가 주는 위안도 또 참 컸습니다.
좋은 강의 들을 수 있어 또 감사했습니다.
다음 재수강을 해볼 때는 또 다른 성장을 하고서
더 나은 사람이 되보려고 합니다.
열기66기분들 다들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