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첫 앞마당을 만들 때,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 세 가지 [스위밍풀]

  • 24.04.23




안녕하세요. 스위밍풀입니다.

세 번째 실전준비반을 들으면서

첫 앞마당을 만들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제 첫 앞마당은 마포구였어요.

열반기초반 너바나 멘토님께서

가장 잘 아는 지역을 가라고

말씀해 주셨기 때문인데요.

마포구에 오랫동안 살았지만,

홍대, 연남, 합정, 망원만 알았지...

거주민의 시각으로 지역을 보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실전준비반을 듣는

동료분들과 함께하면서

고민과 걱정이 담긴

다양한 질문들을 받고 있는데요.

첫 앞마당을 만들 때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

덜어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 강의, 임보, 임장

뭐부터 해야 할까요?


강의, 임보, 임장을 동시에 하다 보면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가지 않나요?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ㅎㅎ

실전준비반의 우선순위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강의 > 임보 >>> 임장 입니다.

강의를 강조하는 이유는

멘토님, 튜터님들의

수많은 경험을 레버리지하며,

올바른 방법과 태도를 배우고,

겪지 않아도 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은 임보임장입니다.

처음에는 둘 다 어렵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걸 한다는 게

당연히 쉽지 않을 거예요.

임보와 임장 둘 다 중요한데

임보와 임장 사이에

>를 세개나 넣었을까요?

임장은 양적으로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잘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임보는 보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장보고서를 쓰면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거주민 선호도를

파악하는 과정을 생략한다면

확신 있는 투자를 하기 어렵습니다.

이 과정을 앞으로 계속하게 될 거예요.

지금부터 책상에 앉는 습관

잘 길러두셨으면 좋겠습니다.




# 어설픈 첫 앞마당,

나중에 다시 가야 되겠죠?

임보와 임장이 익숙해지고 나면,

선명한 앞마당을 만들 수 있겠지만

그에 비해 초기 앞마당은

어설프고 아쉬울 겁니다.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이고 나서

다시 초기 앞마당의 임보를

보완해야 할까요?

아니요!!

앞마당을 넓히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아는 지역을 늘려야

지역을 보는 안목이 길러지고,

지금보다 빠르게 거주민의 선호도와

땅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판단력이 빨라집니다.

제 두 번째 앞마당은 일산동구인데요.

당시 최선을 다했지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지역으로 넘어갔습니다.

1년이 지나 실전반을 들었는데

일산서구를 배정받게 됩니다.

지역을 둘러보는데

'음... 나 이거 되게 많이 봤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산동구와 데칼코마니처럼

닮아있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자연스럽게 일산동구의

생활권, 단지들과 비교가 되며

일산서구와 일산동구가 동시에

선명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다시 가려고 하지 않아도

다시 가게 됩니다.

꼭 그렇게 됩니다.




# 너무 힘듭니다,

제가 계속할 수 있을까요?

투자 공부를 한지 만 1년이 되었을 때

실전반 잔쟈니 튜터님

제가 했던 질문입니다.

그때 쟈니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실전반을 들었을 때,

튜터님께 똑같은 질문을 했어요.

이번 달은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이걸 계속 어떻게 하냐고요.

그때 튜터님께서 그렇게 계속 가는 거라고.

그렇게 계속 해내게 되는 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처음에는 안 해본 걸

의식적으로 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마음의 저항도 큽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련의 과정이

익숙해지고 나면 수월해집니다.

더 편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힘들지 않다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지금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힘듦의 결이 다릅니다.

지금 제가 힘든 이유는

이전보다, 지난달보다,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 힘듦을 제가 선택했고,

힘든 만큼 성장한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강의

임보

임장

처음은 즐거움과 두려움이

동시에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의 물음표를

'나는 할 수 있어!'의 느낌표로 바꾸며

성장의 즐거움을 더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의 우리보다

이번 주의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성장해 있다는 걸 믿어주세요.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을 털어내고,

첫 임장보고서를 완성하는 작은 성취를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버텨요
24. 04. 23. 08:43

실준수강생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마음을 다잡게해주는 멘탈관리 글 감사합니당 👍

달콤생
24. 04. 23. 08:48

스위밍풀님~ 글을 읽으니 제 첫 앞마당 만들때 생각이 떠올랐습니다~누구에게나 있는 첫고민 시원하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싼붕어빵
24. 04. 24. 00:35

앞마당을 여러개 만들고있으면서도 아직도 전임과 매임에 대한 벽이 있는데.. 마음의 저항. 의도적으로 하고있었다는 잔쟈니 튜터님 말씀 정말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저도 이 처음의 벽들 하나씩 무너뜨리고.. 임보가 익숙해지고 임장이 익숙해진 것처럼 익숙한 날이 올때까지.. 화이팅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