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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오늘 마지막 4주차 강의를 완강하였습니다.
아버지 칠순 모임이 예정되있던 터라, 마지막주 조원들과의 주말모임은 예정된 불참이었고,
편도 3시간이 넘는 길의 왕복길에 운전중에 나위형 마지막 강의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위형때문에 월부에 입문했다고 봐도되는 정말 수많은 사람 중 하나인 '저'이지만...
(강의 중 알게 됐지만 저보다 한 살 많으시니까, 이제 그냥 형이라고 부를께요)
총 6강 중.. 5강까지는
저 형..참 대단한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었고, 정말 명강의다..라는 느낌이었다면
6강때 말씀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꺼내주시는 말씀이라는게..
그 마음이 참으로 와 닿는 강의 였습니다.
다들 다르게 받아 들이셨겠지만..
제게는..
정말 정말
진짜로..힘들꺼야..
그치만 할수 있지?
라고 저에게 말씀주시는 것 같았어요
여느 다른 강의와 같이..
그냥 다음 강의도 들어야해..라는 마무리가 아니었어요..
너무 덜컥 겁이 났어요
여전히 함께하고 있는 열기반 동기들 방에
완강 후 처음 소감을 짧게 남겼습니다.
그리고 가장 연장자이신 동기분께서 여쭤보셨어요
늘 톡방에서나 모임에서나 활기찬 모습만 보여왔던 저였기에..
어쩌면 낯선 느낌의 반응이어서 되물어주신것같단생각이 들더라구요..
결심이 섰기 때문에 그렇게 들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웃으면서 말씀하셨지만
기차안에서 공항에서 누가봐도 'WB'라고 적혀있는 사람들이 보인다고
너무, 좋아보인다구요 웃으면서 말씀하셨지만..
나위형은
부럽더라..
라고 하셨어요
그 말씀과 표정 속에,
10년 전
새벽에..
주말에..
늦은밤에..
혼자 임장을 다니시던 30대중반의 나위형의 외로웠던 발걸음이 느껴졌어요
아주 잠깐의 멈춤에 나위형이 정말 '부럽다'고 말씀하신게 보였어요
.. 아, 나위형 진짜 힘내서 열심히 이 자리까지 와계시는 구나..
..
아래 글은 얼마전 나위형 유튜브 방송간에 해주신 말이 너무 가슴에 비수처럼 꽃혀서
1년에 채 1번을 바꾸지 않는 저의 카톡 프사로 박제가 되어버린 형님의 말씀입니다.
지난 3월 열기반을 처음 시작하고..
약 2달동안 저는 완전히 새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열기 1주 조모임이 마친날 10년만에 서점을 들렀고
2주 조모임이 끝나고, 아내를 기다리던 시간에는 그 책을 꺼내어서 공원에 앉았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757065
저는 지금 주말부부입니다..
그 와중에 주말 중 하루는 월부생활을 하고 있지요
섭섭해할법도 한데.. 아내는 고생이 많다며 부족한 남편을 응원해주고 있구요
우리 딸, 금룡이는 주말 하루 있는 아빠가 아침에 책을 꺼내어 들고 앉으면
그 옆에 자기 그림책을 가지고 와서 앉아요
하나하나 숨쉬는 모든것들이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 조그한 등에 매어진 작은 가방이 너무 크게 느껴지구요
겁이 많은 아기이지만..
뒤에 아빠가 있을 때는 그저 믿고 앞만 보고 걸어가는 4살바기 딸의 뒷모습에 너무나도 큰 무게를 느낍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893921
강사님들 덕분에 어린날의 나에게 감사의 일기도 써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3주차 임장을 나가기전 새벽에 남긴 글이 너무나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게 된 적이 있어요
ttps://weolbu.com/community/934187
https://cafe.naver.com/wecando7/10862012
월부를 시작한지,
고작 50일만에 저는 너무도 큰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읽게 되었구요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담배도 피지 않게 되었구요
그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던
내 가족들
내 주변사람들에게도
감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
사실, 너무 겁이 납니다.
잘 할 수 있을지, 믿어 의심치는 않지만, 그래도 겁은 납니다^^
..
많은 울림을 전해주셨던 마지막 4주차 강의였습니다.
오늘의 이 울림이, 마지막이 아닌, 제 인생에 더 큰 파도의 시작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나하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24년 4월 실준반 56기 동기분들
많은 강사님들 튜터님들
그리고 우리 멱살패밀리
또, 열기반 동기들
수많은 월부 Giver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댓글
금룡님..감동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후기글 하나 읽었을 뿐인데, 마음에 울림이 엄청 크네요.. 금룡님.. 두달만에 이렇듯 멋있게 변화되신걸 보니, 앞으로 2년뒤가 더욱 기대됩니다. 15살에 철들었던 학생이,, 너무 잘 커주어 기쁘고 대견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ㅎㅎ 월부에서 좋은 분들 참 많이 만나지만, 그 중 한분이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고 웃음주시는 금룡님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울때마다 낯설고 어려운 마음은 누구나에게나 들지만, ""그저 묵묵히 해내는 것.. 그것도 아주 즐겁게!!.."" 이 마음을 금룡님 보면서 배웁니다!! 어차피 쉽지 않을거 아니까 아주 즐거운 사람처럼, 새로워서 너무너무 재밌는 사람처럼 해보겠습니다. 그 길에서 함께 해주시는 금룡님..담이팝님..또지또규님.. 우리 멱살 브라더스~~항상 고맙습니다!! 나도 강의후기 써야하는데,,여기서 후기에 후기를 쓰고있다니..앗~ 그럼 이만!!( 너무 늦게 깨달아버림..)
월부의 고인물(?)인줄 알았는데(너무 열정적이시고 조톡방에서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ㅎㅎ) 오ㅏ~ 그 짧은 시간에 노~~~오력을 많이 하셨군요 마지막 강의는 늘 아쉬운것 같아요(좋은뜻으로) 우리 월부 환경안에서 끝까지 잘 살아 남아보아요 금룡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