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으으음입니다.
오늘은 저의 솔직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4년차 투자자이기도 하지만
사회에서는 6년차 직장인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이직을 해, 지금 회사는 3년차네요.
(3년차면 한창 열심히 할 때죠? )
제가 지금 회사로 이직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랜 시간 고대하던
'첫 실전반' 을 수강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긴 시간 기초반을 재수강하고 자실을 하면서
간절하게 바랐던 강의이니 만큼
더욱더 환경에 몰입하고 갈아넣고자 했습니다.
그 이후, 너무나 감사하게도 연속으로
실전 - 지투 - 실전 - 지투를 수강할 수 있었고
더욱더 투자 생활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월부학교, TF, 에이스반...
투자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안에서
환경에 도움되는, 평균을 끌어올리는 사람으로
함께 하고 싶은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서,
몰입하고 갈아넣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첫 실전부터 다섯번째 학교를 듣는 지금까지
19개월의 시간이 흘러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트장님이 저를 불렀습니다.
지금 있는 파트에서 나와서 다른 일을 해라.
혼자 하는 일이고 내 옆에 붙어서 하면 된다.
마치 저에게 기회를 주시는 듯 이야기 했지만
저는 그게 아니란걸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아... 올 것이 왔다. 파트에서 불만이 나왔구나.'
유연근무제라는 이유로 자주 했던 지각
사전 계획없이 사용했던 연차와 조퇴들
매번 피곤에 찌들어있던 표정과 자세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좋은 환경' 을 만들고 싶은 생각을
'함께 하고 싶은 동료' 가 되고 싶은 생각을
왜 회사에서는 하지 않았는가?
환경 안에 살아 남아 있으세요.
그 환경에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세요.
나누고, 함께 즐겁게 성장하세요.
라는 말은 투자 생활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월급쟁이 투자자가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선
'직장' 에서의 모습도 중요했습니다.
그 사실을 저는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늦게까지 남지 못할지라도 일찍 오는 것을,
더 하진 못할지라도 주어진 것엔 책임을 다하는 것을,
고되고 피곤할지라도 웃으면서 대화하는 것을,
어렵지 않은 것인데 놓치고 있었던 사소한 것들을,
잊고 있었음을 깨닫고 다시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참 감사하게도 노력하는 저의 모습을 받아주시고
지금은 함께 웃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자아와 회사 자아 사이의 괴리감에 괴로운,
저와 같은 일들을 겪으며 고민하고 계시는,
차마 말 못할 어려움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
작은 공감과 위안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마음을 잘 유지하겠다고 선포하는 마음으로
저의 부끄럽지만 솔직한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매일 매일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월급쟁이 투자자
언제 어디서든, 그게 어떤 모습, 어떤 모양이든,
동료분들의 모든 삶을 진심으로 응원 하겠습니다.
힘냅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너무 공감 됩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오래 했는데요, 다행히도 회사일은 '관리의 영역'인 것 같고, 월부는 '성장의 영역'이다 보니, 현재 많은 에너지를 월부에 쏟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회사에서 피곤에 쩌든 저 자신을 발견하는데요,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요즘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지만, 힘내서, 밸런스 조절 잘 해나가 월급쟁이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으으음님도 힘내십시요~!! 최근 컬럼 나눔글 보고 많이 배우고 있는데, 이글을 비로소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