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어썸밍밍] "현명한 임대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 24.04.29

안녕하세요~

어썸밍밍입니다^ㅇ^



월부에 와서 투자를 진행하고

임차인과의 경험을

복기 해보려고 합니다.


# 임차인과의 관계는 비지니스 관계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임차인분의 말씀에

정말 친절하게 "네~ 네~~"

라고 대답을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하셔서

본인의 신세 한탄을 하시고~

굳이 제가 듣지 않아도 되는 말씀과

무리한 요구를 하셨습니다.


제가 상담센터 직원이 된 기분이였습니다.


"사모님~

제가 집에서 밥을 잘 안해먹는데

오랜만에 밥을 해먹습니다~

혹시 제가 경매를 하는데

보증금 일부를 미리 줄 수 있습니까??"


"사모님~

제가 지금 혼자사는데

자식들이 놀러 올까봐 방3개 있는

집으로 온건데~

애들은 찾아오지도 않고..

거실만 쓰고 있습니다~

혹시 00억에

(현재 전세금보다 0.8억 다운된 가격)

재계약 가능 합니까??"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요구하시는게 점점 과해지고

본인이 원하는데로 되지 않으면

욱!해서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임차인의 만기 날짜가 다가와서

계약기간을 연장하실건지?

아니면 이사 계획이 있으신지? 하고

정중하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임차인분이 바로 전화를 하시더니

"나는 문자를 싫어하는데!!

전화를 해야지 왜 문자를 하는건데요!!" 라고

소리를 버럭 지르셨습니다.


음.. 네..

저는 몰랐습니다..

임차인분이 문자를 싫어하신 다는 것을요..


재계약 문자 이후


임차인: "사모님~

제가 부동산 알아보고 있는데~

이사나갈지, 더 살건지

계약만료일 한달전에

확실하게 말씀드려도 됩니까?"


밍밍: "사장님~

한달전에 말씀을 해주시면

제가 새로운 임차인분을 구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임차인: "아니~

내가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가고 싶은 집은 비싸고~

다른 집은 맘에 안들어서

지금 나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왜 이렇게 빡빡하게 하시나!"


이후

저는 부사님과 통화를 하고

층수를 적지 않고 중층으로 해서

물건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몇일 후

임차인께 혹시 천만원 내린 가격으로

재계약 생각 있으신지

의사를 물었더니 거절 하셨고,


임차인분과 어렵게 어렵게

이사 가신다는 확신을 받아내고

천만원 내려서 물건을 다시 올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부사님의 부재중 전화가와서

전화를 드렸더니

부사님께서

"사모님.. 저 사모님과 거래 못하겠습니다.

물건 내리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요??


오늘 아침에 저희 임차인이

천만원 내려서 올린 광고를 보고

부동산에 전화해서는

갑자기 욕을 하시면서

소리를 지르셨다고.... 하셨습니다.


휴....

대체 왜....

이러시는 걸까요..


화가 엄청 나신 부사님을 어렵게 설득했고,

너무 감사하게도

다시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사님: "이런 임차인은 무조건 다 들어주시면 안되요~

그리고 물건은 제가 다시 올릴테니까

강하게 나가시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말씀하세요~" 라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경험으로

임차인과 적정 선을 유지하면서

무리한 요구는 확실하게 거절하고,


임차인과의 관계는 비지니스 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복기]

과잉 친절은 NO!!

무리한 요구는 확실하게 거절한다.

임차인과는 갑을 관계가 아닌 비지니스 관계이다.






#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

임차인의 이야기를

망구튜터님께 털어놓았습니다.


튜터님께서

"밍밍님~

임대차3법 공부 하세요~

제대로 알고 있어야 대응할 수 있고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게 다 돈버는 값입니다!!"

"속 문드러지면서 돈 버는거에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튜터님 말씀에

엄청 뜨끔!! 했고,

반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임차인 분의 무리한 요구에

바로 대응을 할 수 없었던 이유가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임차인은 전화를 하셔서

또 무리한 요구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튜터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임대차3법을 공부를 했더니

임차인의 무리한 요구에

바로 안된다고 대응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전 까지는

매일 아침마다

제발....

임차인의 부재중 전화가

안왔기를 바라면서 눈을 떴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제발...

임차인이 전화를 안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불안하게 지냈었습니다.


지금은

이사 날짜도 확실하게 정했고

완만하게 해결 되었지만

언제 또 무리한 요구를 해올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임차인의 전화가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제가 똑부러지게 말을 잘 해야하는데...

말투과 성격이 그렇지 못해서 고민이라고

튜터님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망구튜터님께서

"정확하게 알고, 제대로만 대응할 수 있으면 됩니다"

"성격~ 말투 전혀 상관 없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튜터님 말씀에

큰 울림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튜터님 말씀대로

정확하게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많이 찾아보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매수도 어렵지만..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는 것을

투자는 대응의 영역으로

아는 만큼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복기]

아는 만큼 대응할 할 수 있고,

나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

임대차3법과 실전 경험담 공부하자.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김안녕
24. 04. 29. 19:13

와 밍밍님 잘 읽고 가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무주택이지만 언젠가..를 위해서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