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를 헤쳐 나가는 고래 🐳
(아니 사실은 느림보 후기고자+질문고자)
이사나입니다.
'
많이 늦었지만 😂
이번에도 후기를 못 썼다는 찜찜함을 떨쳐내고
신나게 5월을 보내고자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천둥벌거숭이 같던 열기반 시절에
멋도 모른 채 좌충우돌 첫 조장을 경험하고
어느덧 계절이 바뀌고 꽃가루가 창궐하는 5월에
너무나 감사하게도 두 번째 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조장을 하는가?'
갑자기 떨어진 제인 튜터님의 질문에
지난 1~4월을 되돌아봤습니다.
수줍은 고백이지만
저는 그동안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조장에 지원해 왔습니다.
(그래봤자 꼴랑 다섯 번째이긴 합니다 😅)
평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고,
어차피 누군가 해야 한다면 궂은일, 힘든 일은 내가 하겠다는 마음은 디폴트로 갖고 있지만,
아직 쪼렙이다 보니 조원분들께 드릴 수 있는 게
으쌰으쌰하는 텐션 뿐이라 매번 부끄러운 마음으로 지원합니다.
월부 첫 달에 조장을 경험하면서,
조장을 하면 엄청나게 열정 가득 분들과 함께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환경에 있을 수 있단 것을 너무나 잘 알고,
또 그 환경이 얼마나 나를 신나게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부끄럽지만, 매달 조장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매번 떨어지고 훌륭한 조장님들과 함께 한 달을 보낼 때마다
그래, 난 아직 이 정도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니까
많이 부족하니까 좀 더 노력해서 오라는 월부의 깊은 뜻이겠지?
하고 셀프 쓰담(...)을 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에
매번 신청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운동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부스터'라는 게 있어요.
근력, 집중력,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종의 도핑(?) 같은 것인데
저한테는 월부 조장이 부스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이미 그 부스터 맛을 알아버려서
앞으로도 꾸준히 조장에 지원할 것 같습니다.
앗,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조장은 리더가 아닌 러닝메이트이며
옆에서 함께 뛰어주는 동료이자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동료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기버 마인드
'내가 조장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누구나 하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에
무릎을 탁 쳤는데요. 이건 쪼렙인 제가 제일 잘 알지 말입니다. 😅
나누고 싶고 돕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런 마음은 마음 한 켠에 고이 넣어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서
함께 하는 조원들이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조장의 역할과 목표]
- 조원들을 알아가면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 오프라인을 우선해서 함께 만날 시간, 장소를 조율하고
- 강의 수강과 과제를 독려하면서 함께 완주할 수 있도록 돕기
-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좋은 동료되기!!!
사실 저는 아직 쪼렙이라 모든 강의가 다 처음이지만,
그중에서도 내마반은 또 결이 많이 다르다고 들어서
어떻게 조원분들을 서포트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상큼발랄 피치 님의 가이드를 통해
방향성을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나무해를 외치며 힘차게 내마중 한 달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조장 일타강사(!!!) 부자아내제인 튜터님의 2부는
임팩트 극강인 조리원 강의수강썰을 들으며
일단 '헐!!!!'하고 감탄사를 한 번 박고 시작했습니다.
(임팩트가 헐리웃 블록버스터급이네요...)
[내집마련 중급반의 목표]
내마중에서는 가장 좋은 단지를 고른다.
다주택자 포지션으로 투자하기 좋은 단지를 고르는 것이 아니고
적은 예산으로 가장 좋은 집을 고르는 것이다.
강의의 목적과 목표를 제대로 이해하고 강의&조모임에 임하자.
우산, 내마중 조장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의 목표를 이해하고,
강의에서 지향하는 바에 따라서 조원들을 도와주는 것이겠습니다.
다른 길로 이끌어서 조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저 자신도 다른 길로 빠지지 않도록 명심하겠습니다.
(사실은 저도 같은 쪼렙이라 다른 길 가고 싶어도 못 갑니다....😁)
그리고, 제인 튜터님께서 조장 경험 횟수별로
목표로 잡으면 좋을 만한 가이드를 주시기도 했는데요.
제 경우에는 '저번 조장을 할 때 아쉬웠던 부분을 복기하고 개선해 보기.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여주기'에 해당합니다.
어쩜 이렇게 일타강사처럼 콕콕 찝어주시죠?!
제가 열기반 이후로 늘 마음 한편에 남아있던 찝찝함이 바로 이거였거든요.
'강의와 과제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는...
돌이켜 보면 지난 열기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조원분들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보니
정작 중요한 강의와 과제에 몰입하지 못했던 것이 정말 아쉬웠는데요.
강의 수강과 과제 제출을 독려하면서도
매주 과제 마감 문을 닫는 게 저였기 때문에
지금도 생각하면 혼또니+아주+많이+엄청 부끄럽습니다. 😭
그래서 이번 내마중에서는 저만의 목표를 세워 보았습니다.
- 강의가 올라오면 적어도 다음 날까지는 강의를 다 듣는다.
- 그리고 강의 수강한 날 당일에 후기를 작성한다.
- 과제는 마감일로부터 역산해서 이틀 전까지는 반드시 완료한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거지만, 제게는 쉽지 않은 목표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미 이틀이나 지난 시점에 후기를 올리고 있어서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쓰다만 후기가 몇 개인지라 오늘은 꼭 실천합니다!
위에서도 보일듯말듯 쓰긴 했지만,
부끄럽지만 제가 진짜 질문고자, 후기고자인데요.
그래서 매번 후기 꼭 쓰겠다고 호언장담해놓고
임시저장만 해놓은 채 마무리를 하지 못한 후기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발 좀 달라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미 이틀이나 지나기는 했지만 조장OT 후기를 남겨봅니다.
앞으로 후기를 빼먹지 말고, 미루지 말고, 제때 꼭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 한 달,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스스로를 기대해 보며
나무해!!!! 화이팅!!
[5월 내마중 확언]
1. 초보의 자세를 잃지 말고 조원분들과 함께 달리면서, 짜게 식거나 낙오하는 사람 없이 완주하는 조 만들기.
2. 나는 이틀 내에 강의를 완주하고 과제도 빨리 제출하는 성실 수강생이다! 노력하면 타깃 단지는 자연히 따라온다!
-부제: 좌충우돌 메뚜기 된 날🤪-
여담이지만, 이번 OT는 금요일에 계획해 둔 스케줄 안에서
가능한 한 최선의 환경을 갖춰놓고 임했었는데요.
퇴근 후 조장OT에 참여하고
끝나면 운동을 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스케줄에 맞춰서 동선을 짰고,
그 안에서 가장 집중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장소를 택했습니다.
퇴근 후 현장에 도착해서도
한적하고 잡소리가 덜 들리는 자리를 택했었고요.
여기까지는 진짜 좋았는데...
Aㅏ... 하필 여기가 9시에 문을 닫는 곳이었네요?
8시 50분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네요.
지금 제일 중요한 대목인데! 클라이맥스인데!!
마음이 급해진 나머지
빠르게 노트북을 챙겨서 차로 튀었는데,
Aㅏ... 갓길에 주차를 하는 동안에 인터넷이 끊어지네요?
어떻게든 자리를 확보하고
인터넷을 정비하고 다시 집중하기까지
한 5~10분 정도 정신이 오락가락 했는데요.
순간 웃음이 나더라고요.
Aㅏ... 이렇게 또 나의 우당탕탕 조장 시즌이 시작되는구나.
차분한 TJ 조장같은 건
아직은 나한테 없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TJ를 동경하는 FP입니다 ㅋㅋ)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지금의 이런 모습도 저인 것을요~
우당탕탕 또 열심히 하다보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조금은 발전하리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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