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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과 매임, 진심 한 스푼 더하는 법 (feat. 약간의 연기력) [스리링]

  • 25.05.27

 

Trend A Word+] '쿵야 레스토랑즈' 짤이 요즘 트렌드라며?

 

안녕하세요!

스리링입니다.

 

조원분들께 전임 매임 소소한 팁을 공유하다가

"이거 꿀팁인데요?"라는 말을 듣고
이렇게 글로 한번 정리해보게 되었어요!

😊

 

park센 전임 시작!

그럼 바로 시작해 볼게요

 

스-따뜨

 

 

 

🧙‍♀️  “다른 단지 보다가 왔어요~”

💡TIP 전임 전, 비슷한 가격대 앞마당 단지 조사 필수!

 

 

 

첫번째는 “다른 곳 보다가 왔어요” 전략입니다.

 

이 방법은 비슷한 가격대 

앞마당 단지들 숙지가 필수예요!

 

 

🧙‍♀️스리링: 사장님~ 안녕하세요

A단지 A동 9억짜리 물건 보고 연락드렸어요!

 

👩‍💼부사님: 이 동네 좀 아세요?

 

🧙‍♀️스리링: 사실 여긴 잘 몰라요
제가 월부구에서 왔거든요.
그런데 거긴 진짜 한 푼도 안 깎아주고…
아예 매물도 거뒀더라고요
그래서 같은 9억대라서 여기로 와봤어요

이 쪽은 아직 좀 싼 거 같은데 맞나요?

 

👩‍💼부사님: 맞아요~ 여기가 아직 안 오른 거예요.
그쪽이 그렇게 오를만한 곳이 아닌데

 입지는 여기가 더 좋거든요.

잘 오신 거예요~

 

 

👉 이렇게 말해두면 콜백할 때도 편해요

 

“사장님, 원래 보던 곳에서 협상이 돼서 

거기로 매수하게 됐어요^^”


(거짓말이 아주 술술술 나와)

엔픽셀이 글지우는 이유를 알았음. | 그랑사가-NPIXEL

 

 

 


 

 

🧙‍♀️ “그 물건 어디 갔어요?!”

💡 TIP: 이전에 전임한 곳 사장님께 다시 전화 드리기

 

 

 

두번째는 “그 물건 어디 갔어요” 전략입니다.

전임했던 부사님께 또 전화를 거는 방법이에요.

 

 

🧙‍♀️스리링: 사장님! 지난 주에 연락드렸던 사람인데요~ 
월부동에 월부층 9억짜리 주전세
그 물건 매도자가 거둔 건가요?

 

👩‍💼부사님: 아~ 그 물건 어제 나갔어요! 
조금 더 일찍 오지!

 

🧙‍♀️스리링: 하....저 이번주 토요일에 시간이 돼서 

보려고 했거든요ㅠㅠ 그 물건 아니면.. 

동이 더 안좋은 곳인데.. 

여긴 삼천만원이 더 비싸네요? 

너무 아쉬워요. 누가 샀어요?

 

👩‍💼부사님: 그거 신혼부부가 보고 바로 사갔어~ 

얼마 깎지도 않더라고. 남은 것 중엔 그게 제일 싼거야. 

그래도 뷰가 좋아서 괜찮아. 

물건 많은데 이번 주에 보러 와봐 보여 줄게요

 

🧙‍♀️스리링: 네ㅠ 그 물건이 진짜 최고였는데 

일단 다른 거라도 약속 잡아주세요

 

 

👉 이렇게 말해두면 콜백할 때도 편해요

 

"더 좋은 물건이 있었는데 날아가서 너무 아쉬워요ㅠ

이제는 조금 더 비싸진 것 같아서…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엔픽셀이 글지우는 이유를 알았음. | 그랑사가-NPIXEL

 

 

 


 

 

🧙‍♀️(급매라면) 진짜 딱인데..!!! 제 투자금에 딱 맞아요!!!

💡 TIP: 약간의 연기 필요. 1호기 할 때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이 방법은 1호기 할 때 심정을 

불러 일으키는 방법이에요. 

 

실제로 쭈욱 보던 단지에서 급매가 나왔을 때 
회사 테라스에서 

잔뜩 흥분해서 전화를 건 적이 있었어요. 

 

이때 사장님이 “원래는 안 보여주는 물건인데,
정말 살 것 같으니 보여준다”는 거예요!

 

결국 가서 직접 보긴 했지만
막상 마음에 들진 않아서 매수는 안 했는데요..ㅎ

 

그 감정을!!
다시 꺼내 쓰는 겁니다.

 

 

🧙‍♀️스리링: 사장님!! A동 A층 진짜 9억 맞나요?!
제가 계속 보고 있던 단지인데, 이게 급매인가요?
상태 괜찮아요? 바로 세놓으면 나갈까요?
진짜 제 투자금에 딱 맞아서요..!!😭

 

👩‍💼부사님: 매도자가 문의에 지쳐서 살 것

 같은 사람만 보여주려고 해요.

 원래 안 보여주는 건데…

 

🧙‍♀️스리링: 저 평일 저녁에도 갈 수 있어요ㅠ 

진짜 어떻게 안될까요?

 

👩‍💼부사님: 정말 살 것 같으니 보여줄게요. 

 

 

👉 콜백은 담백하게

 

오히려 정말 살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에
나중에 콜백할 때는 담백하게 말씀 드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괜히 더 설명하려고 할 필요 없이
“그땐 마음이 좀 급했었나 봐요~” 

정도로 양해를 구해 봅시다.

 

엔픽셀이 글지우는 이유를 알았음. | 그랑사가-NPIXEL

 

 

 


 

 

🧙‍♀️근처에서 매수하려고 왔어요^^

💡 TIP: 사투리가 있는 지역에서 서울 사람 경계심 풀려면 그들만의 용어 익히기

 

 

 

마지막 방법은 사투리가 있는 지방에서 

서울 사람으로 경계받을 때
써먹을 수 있는 팁이에요.

 

근처 아파트에 월세로 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살짝 현지 주민인 척 해보는 거예요.

 

은근히 거리감이 확 줄어들어요..!

 

 

🧙‍♀️스리링: 사장님~ 저 요 옆에 혁신 살고 있는데 매수 알아보려고 왔어요. 

남편이랑 조만간 합칠 것 같아요^^ 
미리 세끼고 사두면 좋을 것 같은데 괜찮은 물건 있나요?

 

👉 부산에선 '대연 힐스테이트푸르지오'를 '혁신'이라 불러요

 

👩‍💼부사님: 오~ 잘 오셨어요. 혁신도 괜찮은데, 

이 단지 구조가 더 좋아요~

 

🧙‍♀️스리링: 이 단지에 제 직장 동료 분들 

많이 사시거든요.

 집들이도 몇 번 왔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부사님: 잘 왔어요~ 혁신도 괜찮은데~ 

거실 구조 비교해 보니까 어때요? 확실히 다르죠?

 

(실제로 받은 질문! 이 때 심장이 철렁했지만

 두루뭉술하게 넘기기로 합니다)

 

🧙‍♀️스리링: 아 보니까 여기도 꽤 좋은데요? 

사장님이 보기엔 어떠세요? (토스)

 

 

 

🧙‍♀️그 외 임기응변 방법

 

(💸 사내 대출)

부사님: 이거 세낀 건데 투자금 2억 더 들어가요~

스리링: 괜찮아요! 사내대출 있어서 2억 정도는 가능해요^^ (사내대출은 DSR 안잡혀요!)

 

(📄 명의 얘기)

부사님: 집은 있어요? 

스리링: 남편 명의로 OO구에 하나 있는데, 이번엔 제 명의로 사고 싶어서요~ 

 

(🚌 지방 뚜벅이)

부사님: 주차는 안하셨어요? 걸어 오셨어요?

스리링: 남편이 태워다 줬는데 중간에 싸워서 그냥 가버렸어요
전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아예 반대예요~ㅠ

 

등등등…

 

 

 

 

전임이든 매임이든
진심 한 스푼에 상상력 한 방울만 더하면
정말 신기하게도 통하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나는 진짜 살 거예요!!”


이 마음으로 물건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들여다보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

 

그래서 저는 구글 시트 같은 도구는 따로 쓰지 않고
현장에서는 오롯이 부사님과 매물에 집중하려고 하구요.

 

그 대신 클로바노트로 조용히 녹음해두고
집에 돌아와 천천히 정리하는 편이에요.

 

물론… 거짓말이 술술 나왔다고는 해도
마음 한구석이 늘 편했던 건 아니었어요.
죄송한 마음도 들고 스스로 민망할 때도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매물을 소개해주신 부사님들 덕분에
조금씩 용기 내서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이번에 임장 내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스벅 커피까지 챙겨주셨던 부사님께는
감사한 마음에 조그마한 기프티콘으로 인사를 전했답니다..♡

 

무엇보다

 

우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음에 또 인연이 닿을 거니까요


✨그땐 정말 좋은 매수자로 다시 찾아뵙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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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상

스리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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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후추보리
25. 05. 27. 19:04

너무 꿀팁입니다 링장님 감사해용!!!! 글도 넘 재밌어요😆

최단미
25. 05. 27. 19:23

정말 부사님과의 대화에 꼭 필요한 꿀팁들이네요~!! 오늘도 유쾌하고 유익한글 감사합니다!

케빈D
25. 05. 27. 19:39

링장님 매임 전임 꿀팁 감사합니다ㅎㅎㅎ덕분에 벽을 깰 수 있겠어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