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가 자유로워질
모국어 입니다.
지난 월부학교 봄학기를 시작하면서
원씽을 전세 빼기로 잡았었는데요.
그 과정을 정리하고 복기하면서
다음 투자에 적용하기 위해서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내가 최초는 아니다
저는 입주장에 전세를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실전경험담 게시판에 검색을 해보니
정말 많은 나눔 글들이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하거나 유사한 상황에서
전세를 맞춘 선배님들의 경험을 읽고
본,깨,적으로 정리해서
내가 해야 할 일과 챙겨야 할 부분을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입주장 전세빼기의 핵심 : 가격 욕심 없이 최대한 빨리 빼기
https://cafe.naver.com/wecando7/11191359
이렇게 입주장 전세 빼기 링크를 모아주시기도 해서
편하게 모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복기포인트 : 실전투자경험담 게시판을 통해 나에게 일어날 일들과 미리 정리하기!
미리미리 준비 하기
여러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보면서
내가 해야 할 일과 일어 날 수 있는 상황들을
미리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언제까지 시간이 지나면 문자를 돌려서
뿌릴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하고,
문자도 미리 만들어 두었습니다.
- 문자 메시지 작성 시에는 문자가 길어서 MMS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입주장에는 전세 매물이 많기 때문에 낮은 가격을 광고 하면 경쟁 매물이 생길 수 있음
→ 광고 없이 진행 하도록 반드시 말씀드려야 함
-광고 없이 진행 할 때는 너무 많은 부동산에 뿌리지 말 것 (일잘러 3군데 정도)
또한, 저는 손님이 온다면 바로 특약협상을 할 수 있도록
미리 특약을 정리 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1165414
제가 특약을 정리할 때 라라곰 나눔 글
+ 지투반 잔쟈니 튜터님 강의교안
+ 월부학교 5강 운조님 강의교안
을 참고 해서 정리 했습니다.
복기포인트 : 상황에 맞게 바로 행동 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내가 해야 할 일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보니
전세를 빼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전세를 빨리 뺄 수 있는 노하우 였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다고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 전세트레킹
시간이 나는대로 매일매일 전세 트레킹을 진행했습니다.
내 매물이 해당 단지에 1등 매물이 맞는지
경쟁 매물들의 상태와 가격은 어떤지
어떤 매물이 전세가 나가고 있는지
매일 매일 확인 했습니다.
해당 생활권에 있는 모든 전세 매물, 모든 부동산 사장님들을
파악하고 있다 보니 주변의 모든 전세 상황을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매물이 어떤 가격에 나가게 되면 왜 그게 먼저 나갔는지 확인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내 매물이 빠질 수 있을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들 보다 매물을 잘 아는 수준이 되어버림)
2. 전화임장
매일 전화임장을 통해서 모든 부동산 사장님들과 소통 했습니다.
소통 하면서 경쟁 매물들의 상태를 알 수 있기도 했고,
어떤 사장님이 전세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장님에게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제 물건이 먼저 브리핑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동료들의 도움입니다.
저는 사장님과 임대인의 입장으로 통화를 자주 했기 때문에
세입자로서의 솔직한 상황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때 동료들의 전화임장이 빛을 보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동료들이 세입자로 전화임장을 하면
어떤 물건이 가장 먼저 브리핑 되는지를 알 수 있었고,
광고되지 않는 매물의 가격들도 알 수 있어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복기포인트 : 너무 자주 전화하지 말자. 사장님이 귀찮아 하시기도 함
(주 1회가 적당 한 것 같다)
동료들에게 도움을 먼저 보내는 사람이 되자
3. 부동산 방문하기
부동산에 자주 방문 해서 사장님께
손님은 많은지 적은지, 왜 내 매물이 나가지 않고 있는지
도 여쭤볼 수 있지만
이런 내용들은 전화임장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방문을 통해
사장님께 긍휼한 마음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긍(矜): 불쌍히 여긴다, 가엾게 여긴다, 휼(恤): 도와준다, 구제한다)
(제발 도와주세요 사장님)
부동산을 갈 때 빈손으로 가기 보다는
뭐라도 사서 가면 사장님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저는 쿠팡에서 박카스를 대량으로 싸게 구매해서
돌렸는데 좋아 하셨던 것 같아요.
복기포인트 : 전화보다는 직접 방문으로 사장님과 라포를 형성하자
입주장의 현실
입주장에서 전세 빼기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주변 구축 전세 가격이 4억 초반에 거래가 되고 있었고,
저희 단지에는 4.5억에 최저 가격이 올라와 있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4.2억에 광고 없이 진행 해달라고 요청드렸고,
4.0억 까지는 내려서 맞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4.5억에 있던 전세 매물들은
4.3억…4.0억…3.8억…3.5억…3.2억…3.0억 까지
태평동 경사처럼 내려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쉽지 않았습니다.
1주에 천만원씩 가격이 내려가는 상황에서
세입자도 문의는 오지만 계약을 하기가 어려운 모양이었습니다.
반대로 제가 집을 구하려고 해도 기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래서 하나 같이 빨리 빼야 한다고 했구나를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입주장에서는 사전점검 기간이 중요합니다.
그 전에 세입자들은 집을 실제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듣다가
사전점검 기간을 통해 집을 직접 보고 계약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사전점검 기간 전에 부동산에 어필을 해서
그 기간에 집을 보러 올 수 있도록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복기포인트 : 가격을 말도 안되게 내려서 먼저 전세를 빼자
사전점검 기간에 계약 할 수 있도록 미리 노력해야 한다.
이번 전세 세팅 과정에서
저는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고 생각 합니다.
큰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는 느낌이 드네요.
본인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조언 해주신 용맘튜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연락 주시고, 도와주신 동료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언젠가 보답하겠습니다.
댓글
입주장에 단지의 전세가가 엄청난 속도로 내려가는군요..글을 읽으면서 등골이 서늘햇습니다..그래도 바쁜 일정을 소화화면서 전세빼기까지 잘 마무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전세 빼신 것도 정말 축하드립니다 모국어 조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