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즐거운 워킹맘 투자자 응답이 입니다.
지난 투자경험담을 통해 현금전세입자 엄마, 57년만에 생애최초 내집마련을 해드렸는데요.
https://weolbu.com/s/HmQ0CJY5Oo
쉽지 않은 가족 투자에 이어…
만만치 않게 쉽지 않은 엄마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하는 인테리어라 이곳저곳 물어보고,
월부카페에서 나눔글도 읽어보고,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코크드림님의 인테리어 특강도 듣고
견적을 내고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게 복기글을 작성해 봅니다.
수리 범위 정하기
수리해야 할 집은 기본집이었기 때문에
샷시포함 올수리를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제 집이었다면 예산을 싸게싸게 잡았겠지만,
엄마가 거주하실 실거주고, 제 집이 아니기에 제 마음대로 가성비로 할 수 없었습니다.
최대 예산이 있고, 무조건 좋게 하다보면 끝도 없이 해야 하기에
엄마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엄마가 반드시 하고 싶은 부분
가성비로 가져가도 괜찮을 부분,
안해도 될 부분을 나눠서 정했습니다.
엄마가 꼭 하고 싶었던 인테리어: 실링팬, 붙박이장, 화장대
엄만 분명히… 집값 하락론자에 다가 전세입자였는데,
이상하게 내집이 생기면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가성비로 가져갈 수 있는 부분: 문틀 교체하지 않고 리폼, 마루대신 장판, 싱크대 구조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일자형
수리비 예산 정하기
실거주는 대출을 받기 때문에 수리비를 포함하여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집을 살때부터 대출은 1.2억까지만 받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가격은 예시입니다.)
대출 범위는 내집마련 기초반에서 배운대로 예산을 계산하였고,
최종 매물코칭을 통해 무리 되지 않은 선에서 최대 대출 금액을 정하였습니다.
매매가에서 부족한 금액과
취득세, 중개수수료, 이사비를 제외한 금액이 8천만원 정도 였고,
최대 대출 가능한 금액인 1.2억에서 수리비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은 4천만원으로 수리비 예산을 4천만원으로 잡았습니다.
(여기서 또 집을 싸게 사는게 중요하구나 생각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업체 선정
카카오맵에서 단지 주변에 “인테리어”로 검색하여 업체를 확인한 뒤
(단지는 예시 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지역 부동산 카페에서 후기를 확인 하여 10군데를 선정하였습니다.

견적을 낼때는 방문이나 유선으로 견적을 낼 수 있는데요.
가능하면 방문하여 견적을 내는 것을 선호 되지만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에 처음에는 단지 제일 가까운 곳, 부동산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곳에서 방문 견적을 받고
대략적인 세부 항목을 정한 뒤에 매임 예약하는 것처럼
1시간 단위로 인테리어 사무실 방문 예약을 견적을 받았고
시간이 맞지 않은 곳은 유선으로 총 10군에 견적을 받았습니다.
견적을 낼때는 가능한 동일 스펙으로 견적을 받았고,
인테리어 사장님들 개인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스타일(?)도 있으신 것 같아
선호에 따라 사용하시는 제품으로 견적을 내주시도록 요청 하였습니다.
이 전에 돈독모에서 자유를 향하여 멘토님께 수리 관련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최소 5군데 견적을 내보세요. 그럼 수리 평균가가 나오고 제일 맘에 드는 업체와 가격 조율을 해보세요.”
처음 견적을 내기 전에는 가격이 적절한건지 막막 했었는데,
여러군데 견적을 내니 적정 가격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가격 네고 전 최근에 수리를 하신 현재 투 담당 튜터님인 국송이 튜터님께 조언을 구해 항목별로
가격이 적정한지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업체를 선정할 때 이익과 편익을 잘 생각해보세요.
어머니께서 실거주 하실 거이기 때문에 단지 앞이라면 나중에 AS 측면에서 편리한 부분이 있어요.
직영으로 맡기면 가격을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어머님 집이라 매번 챙길 수 없다면 턴키가 효율적 일 수 있어요.”
가격만 집중 했던 저에게 국송이 튜터님의 조언이 업체를 선정하는데 참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수리 였다면 계속 잘 신경을 썼을텐데 아무래도 엄마의 집 수리 이다보니
자꾸만 바쁜 삶 속에서 우선순위가 미뤄져서 결국 턴키로 결정하였고
나중에 엄마가 집에서 살면서 수리 할때도 편리하고
무엇보다 저희의 의견을 잘 반영해주셨던 사장님인 단지 앞 인테리어 사장님으로 결정 하였습니다.
사실 견적도 제일 싸게 내어 주셨지만 그래도 한푼이라도 아쉬운 저는 가격 협상은 해야 했습니다.
국송이 튜터님께서 100~200만원 깎이면 진짜 잘 깎는것이고
깎는 것이 잘 안되면 그 사장님이 해줄 수 있는 서비스 항목을 추가해줄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네고할때도 어떻게 사장님이랑 이야기 해야 하는지 조언 주셨는데요.
“사장님, 단지 앞에 있고 사장님이 수리해주신 결과물도 봐서 정말 맘에 들었어요. 사장님이랑 같이 인테리어 진행하고 싶은데, 요즘 대출이 잘 안나와서 이사비가 모자라서 혹시 가격을 조금만 조율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렇게 말씀 드렸을때 -100만원 네고가 되었고, 조금 더 가격을 네고 하고 싶었던 저는
“혹시 100만원 정도는 더 조율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엄마가 아무래도 이제 은퇴하실 나이라 대출을 많이 낼 수가 없어서 지금 예산이 최대로 잡은 예산이라서요.”
이렇게 말씀 드려서 추가로 -100만원으로 네고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세부항목을 다른 업체 견적과 비교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도어락, 붙박이장 자리 단열을 서비스로 추가 해주셨습니다.
국송이 튜터님께서 수리비 네고할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많이 주셔서
-200만원 네고와 서비스 항목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조언 주신 튜터님 감사합니다.
잘한점) 배운대로 견적 많이 내고 가격 협상한 점, 그냥 하지 않고 실전투자경험담과 튜터님께 질문하고 실행한 점
아쉬운 점) 씽크대, 도배, 샷시 만 직영으로 하고 나머리 수리 맡기는 것도 견적을 내보고 비교해봤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해보지 않은 점
이 후 수리도 잘 해서 복기글로 꼭 남겨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