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 자신을 지키는 투자자 찡아찡입니다.
월부에 와서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를 들으며,
어느 정도 결과가 나왔다면
나에게도 가족에게도 꼭 보상을 해주시라던 말씀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당시에는
‘와, 진짜 그런 날이 오면 참 좋겠다’
그 순간을 그리기만 해도 행복하지만 한편으론 막연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보증금을 올려 받는다고 해도
배우자에게 보상을 하는 게 쉽진 않을 거라고 하셔서
전세 상승분을 받는다면 나는 꼭 그렇게 해야지! 다짐했었습니다.
하. 지. 만
네…… 막상 실행하려니 마음 한 켠이 쉽지 않긴 하더라고요ㅎㅎ
이 돈을 고스란히 뭉쳐서 이후 투자를 할 생각에 욕심이 났습니다.
투자는 할 때마다 매번 돈이 부족했었기에
진짜 악착 같이 모아야겠다는 다짐이 떠올라서
이 돈을 쓴 걸 엄청 후회하면 어떡하지?
별별 생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런 식이면 이후에 또 돈이 들어와도 미루기만 할 거 같더라고요
저는 물질적인 것으로 인해 행복해지는 사람이 아니긴 합니다만,
가족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제 행복이기도 했습니다.
배우자는 나와는 다른 사람이니 존중합니다.
(여보도 다른 행복 버튼을 더 찾아보자……)
아이들이 참 어렸을 때 임장을 다니면 남편이 오롯이 주말 육아를 담당했습니다.
상위 클래스에서 주말 토, 일을 풀로 임장 하게 되면
다투는 날도 많았고
하루 종일 나도 밖에서 고생하는데 왜 몰라주지?
서운하고 속상하기도 했었어요
그럼에도 남편이 집에서 아이들을 맡아주지 않으면
임장을 가거나 매물을 보고 다닐 생각은 꿈도 못 꿨을 것이기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늘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해주는 것은 마음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둘 다 중요합니다.”
너바나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떠올렸습니다.
예전부터 언젠가 전세금 올려 받으면 꼭 사줄게!
약속 아닌 약속을 했던 게 있었는데요
(어쩌다 보니 기가 막히게 들어오는 돈의 10% 금액대로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할 때 돈 아낀다고 좋은 거 못 해줘서 미안해
우리 가족을 위해 늘 애 써줘서 고마워
내가 더 열심히 잘 할게……”
혹시 수익이 났거나 투자금이 회수 되었음에도
어차피 그때 들어갔던 돈 되돌려 받은 거야!
나와 가족에게 보상을 미루고 있지 않으신가요?
어느 정도라고 정해진 기준은 없으니 고마운 마음을 담아 꼭 표현해 보셨으면 합니다.
당연한 말이라고 여기실 수 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기뻐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딱 3년만 갈아 넣어야지! 2년만 더 해봐야지……
밀도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기회가 올 때까지, 내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될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나 자신도, 소중한 사람들도 지키며
현명하게 투자 생활을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