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치 있는 찬스를 잡고 싶은 찬스2입니다.
오늘은 제 동생의 내 집마련을 옆에서 돕고,
함께 이야기나누며 느꼈던 이야기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ㅣ"형, 나 어디사야 해?"
결혼을 앞두고 있던 동생,
하지만 당시만 해도 집을 살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수지구에 투자를 진행할 때,
내 집 마련을 서울에 했으면 좋겠다고 권유했지만
“떨어질지 올라갈지도 모르는데 굳이?”
“나중에 해도 안 늦어 ~ 내 집 한 칸 어디에든 있겠지.” 라며
흘러듣기 바빴습니다.
저 또한 강요는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결국 본인 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서울 자산은 무섭게 상승하고,
전세 시장은 눈 뜨고 보기 힘들만큼
녹록치 않다는 현실을 마주하자마자 동생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어디에 사야 하지?”
“무엇을 사야 하지?”
“꼭지에 사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사야하지?”
이 말을 듣는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리고 ‘내 집 마련 기초반’을 이끌어주시는
너나위 멘토님이 정말 대단하신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선 일단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을 추려
그 안에서 예산에 맞는 매물을 찾아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전세 계약을 집주인에게 미리 말해 보증금을 빼고,
기존 모은 돈과 대출, 전세금을 합쳐서 매수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기간이 남았는데, 불편하게 어떻게 그래”
“기간 끝나면 살게.”
그 말을 듣고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해주었습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고 남이 강요해서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깐요.
그렇게 한 달, 두 달,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에
예산에 맞는 단지들은 2억 - 3억씩 쑥쑥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걸려온 다급한 전화 한 통.
“형 나 어디 사?”
(팰까..)
ㅣ밥잘 튜터님에게 방향성을 제시받다.
평소 의심이 많아 제가 그렇게 추천하던 월부 강의는
듣지도 않는 제 동생
결국 답답한 마음에 투자코칭을 할 것을 권유했고,
동생 여자친구가 광클을 하여 투자코칭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 코칭부터 전/중/후로 해야 할 행동 가이드를
쥐어주며 꼭 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동생 부부는 그렇게 밥잘 튜터님에게
투자코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제가 입이 아프도록 했던 말을
똑같이 짚어주셨습니다.
전세를 계속 살았을 때의 리스크
내 집 마련을 했을 때의 확실한 장점
당장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구체적인 가이드
그렇게 코칭을 끝나고 생각을 여쭤보니,
동생은 또 “천천히 생각해 보지 뭐.”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ㅣ 회사 동료들의 부동산 이야기, 그리고 급변한 태도
그러다 회사에서 점차 동료들이 부동산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을 듣고
동생은 위기감이 찾아왔습니다. (역시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걸까요?)
그 뒤로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밥잘 튜터님과 상의한 단지를
직접 임장하고 매물을 훑기 시작했습니다.
매물을 보러 다니는 와중에도 대출 여력은 끊임없이 체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생 여자친구가 살고 있던 오피스텔 전세집을
전세를 내놓았는데, 마침 주변에 전세 물량이 귀했던 탓에
단 2일 만에 계약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다행히도 동생은 눈여겨보던 매물이 있었고
그 매물을 선택하며, 전세를 빼서 보유한 현금과 대출로
내 집 마련을 성사시켰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자기도 이제 서울에 집이 있다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ㅎㅎ
ㅣ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대출 위기)
하지만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동생 부부는 벌이가 충분해 6억 대출 자체는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은행권에서 대출 한도를 줄이기 시작하니
대출 한도가 나오지 않을까 발을 동동 구르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집을 매수하기 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출이 나오지 않을 경우 시뮬레이션을 세워보라는 조언을
했었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뭐.” 라는 말에 웃어넘겼는데,
그 상황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상황은 벌어졌고 현실을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튜터님과 공유하였고 가이드를 받아
동생에게 은행/보험사별 리스트 업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름이 지나도 하지 않고 있기에
엄청 강하게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대출 안나오면 대응이 안 되는데, 지금 뭐하는거냐?”
“대출이 안 나오면 양가 부모님들 노후가 너네들로 인해서 박살이 나는데, 그게 맞냐?”
“대출 안나오면 계약금 포기하고 사지마라.”
이렇게 까지 말을 하니,
그제서야 대출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가이드를 주었고,

은행 리스트업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주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이렇게 리스트업 한 끝에 동생은 하나은행과
카카오뱅크 양쪽에 대출을 신청하며 고비를 넘겼습니다.
ㅣ “형 누수가 발생했대.” (누수 위기)
겨우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카톡이 엄청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형 나 아직 입주도 안했는데 윗집 누수 터졌다는데?”
어떻게 2호기까지 한 저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진 동생..ㅎㅎㅎ
또 다시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려고 했고,
누수 경험은 없었지만 그동안 월부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가이드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 건은 개인 세대 누수가 아니라
공용부에 발생한 누수여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ㅣ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
일련의 과정을 모두 지켜보면서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사실 2호기를 할 때 잔금 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있어
흐름은 안다고 생각했지만, 대출의 세부 종류, LTV 한도
혼인신고 시점의 유불리, 보증보험 대출 등
제가 아직도 디테일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투자나 내 집 마련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말로만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뼈를 깍는 노력으로
지식을 축적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이 깊게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련의 동생 투자를 겪어내면서,
“내가 왜 월부에 왔는지”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가족이 행복했으면 해서 시작했다는 것을요!
그리고 끝으로, 동생 부부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이제 스트레스 안 받고 잠 잘 수 있겠다고..ㅎㅎㅎ
뉴스 봐도 이제 안 불안할 것 같다고..ㅎㅎㅎㅎ
해당 이야기를 들으며 참 많은 생각이 교차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과정을 어느 정도 마치고 나니, 동생이 이번 추석 때
킹크랩을 사준다고 하네요..^^!(싱글벙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