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부자들 독서스터디 :: 후기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인생은 순간이다 / 김성근
저자 및 출판사 : 김성근 / 다산북스
읽은 날짜 : 24/5/6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삶은야구 #절박함 #좋은리더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2023년 80대의 나이에도 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야구 감독. 태평양돌핀스, 쌍방울레이더스 등 꼴찌를 면하지 못해 이른바 오합지졸로 불리던 팀의 감독을 맡아 가을 야구까지 올려놓으며 야구계에 일단 파란을 일으켰다.
현재는 JTBC 최강야구에서 최강몬스터즈 감독을 맡고 있다. 김성근은 야구를 하며 자연스럽게 인생을 배웠다고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별반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 걸음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김성근은 이 책을 통해 '인생은 순간순간의 축적'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담담한 응원을 건넨다.
2. 내용 및 줄거리
:
목차
들어가며
1장. 이겨내기 위한 의식
“내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베스트를 하라”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
그저 편하고자 한다면 죽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굵고 짧게 살아라
왜 마흔에 은퇴할 생각부터 하는가
트라이, 트라이, 일단 트라이
남들의 위로 속으로 도망가지 마라
파울은 실패가 아니다
2장. 나는 비관적인 낙천주의자
“‘어차피 안 돼’에서 ‘혹시’로, ‘혹시’에서 ‘반드시’로”
없는 것을 비난하는 사람은 약하다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준비한다
부정을 긍정으로 스위치!
빗속에서 네 시간이라도 뛰는 마음
리더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이다
3장. 개척자 정신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꾸는 것이 내 인생이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물음표를 달아야 한다
육체에 지배당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만족은 영원히 없다
살아남는 것이 상식이다
주머니에 10원 한 장만 있어도 이길 방법은 있다
나의 서랍에는 무수한 아이디어가 있다
4장. 이름을 걸고 산다는 것
“돈을 받으면 모두 프로다”
최강야구로 세상에 보여주고자 한 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 잠자리 눈깔
야구도 인생도 1cm와 3cm의 승부다
펑고? fun go!
실패하는 순간에도 근거를 찾아라
거북이가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것들
5장. 비정함 속에 담은 애정
“리더는 부모다”
어머니로부터 배운 비정한 애정
'나'라는 물병 안에서 살아라
부모는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
나만 살려는 것만큼 비참한 인생이 없다
술 한잔을 함께 마실 수 없는 자리
진정한 리더는 존경을 바라지 않는다
감독은 할아버지가 되면 안 된다
6장. 자타동일
“‘나’가 아닌 ‘팀’ 속에서 플레이하라”
이대호, 양준혁, 최정보다 팀워크가 먼저다
적재적소란 것에 나이 제한은 없다
우리 팀에 팔방미인은 필요 없다
오대산 극기 훈련에서 태평양이 배운 것들
기다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리더일수록 공부에 정진하라
4강이 목표라면 나약한 게 당연하다
나가며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이 책을 읽으며 야구와 인생이 비슷하고, 야구와 투자가 비슷하고, 인생과 투자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매 순간순간 미래를 위해 준비하다보면 기회를 잡는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자. 저자는 수십년간 감독으로 있으면서도 단 한 번도 힘든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냥 묵묵히 해나가자.
고민이 있을 땐 묵묵히 걸어보자. 걷다보면 답이 나올 때도 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p25
내가 이번에 최강야구 감독을 맡게 된 걸 보며 누군가는 저 사람은 참 운이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승엽이 두산 감독으로 선임된 시점에 딱 일본에서 코치를 그만뒀으니, 타이밍이 어떻게 그렇게 맞아 떨어질 수 있느냐는 이야기다. 물론 운이 좋은 것도 맞다. 그러나 내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애초에 감독으로 거론되기나 했을까?
내 인생에 찾아온 기회에는 그런 준비된 순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지금 당장 즐겁든 슬프든, 자신이 그 속에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 운 탓, 남 탓만 하며 비관해서는 안 된다. 무엇이든 자기가 지금 베스트라는 확신이 들 만큼 열심히 하면 기회는 언젠가 오게 되어 있다. 운도 내 편이 된다. 매일의 흐름 속에서 자기의 베스트를 다해야 한다.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이번 공을 칠 수 있도록. 야구도 인생도 그렇다. 살아보니 똑같다.
p43
사실 나는 선수 시절에도, 야구 감독을 하면서도 힘이 든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단 한 번도. "그게 뭐가 힘들어?"라고 되묻는다. 그런 내게 다들 신기하다고 하는데, 원래 모든 일은 힘이 든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의식이 생기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 뭘 해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했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제일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p47
나는 원래 부족하니까 이것밖에 못해 라는 의식을 갖는 것은 살 의지를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은 전쟁터에 가면 죽게 되어 있다. '이 정도면 되겠다'하는 정도의 의식으로는 프로의 세계에서 세상살이를 해내지 못한다.
p65
결국 사람의 인생은 역경에 몰렸을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역경이 왔을 때 포기하는 사람과 거기서 돌파구를 찾아내는 사람의 인생은 시간이 지나보면 엄청나게 벌어져 있다.
p84
이길 것 같을 때는 비관하고 질 것 같을 때는 오히려 낙관하는 것, 그게 무엇이 다가올지 모를 인생의 순간순간에 가장 최선의 '준비'인 것이다.
p86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과거의 영광도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에 성공했다고 해서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사실 제일 위험한 게 이미 낸 성과에 만족하는 것이다. 이겼다고 해서 거기에 만족하고 도취되어 있으면 바로 약해진다.
오늘 이겼다고 만족해서 훈련을 게을리하면 다음 날은 어김없이 진다. 어떻게 보면 야구를 했기에 과거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걸 인생으로 배워간 것 같다.
p94
젊은 나이이니 당연히 놀고 싶을 것이다. 노는 것 자체는 좋다. 그러나 노는 와중에도 내 앞의 문제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만약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생각났다면 그 즉시 일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마냥 놀기만 해서는 안 된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지금 노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다면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뒤에 가서는 인생에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
p116
살아보니, 정신에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은 육체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이걸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육체가 아픈지도 모른다.
p125
나는 경기할 때 표정 변화나 반응이 없는 편이다. 타자가 홈런을 치고 들어와도 마구 좋아하거나 들뜨지 않는다. 내게 홈런을 치는 순간은 앞으로의 고민이 시작되는 순간이지, 기쁜 순간이 아니어서 그렇다.
-> 1호기 했을 때도 마찬가지.. 수익 날 때까지는 기쁜게 아닐수도..
그러니까 경기 중에 뭘 해내든 만족할 수가 없다. 사실 인생의 모든 게 그렇다. 만족은 영원히 없다.
p144
걷다 보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었다
계속 생각하며 걷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나는 야구장에 가는 길이 세상에서 제일 좋았다. 시합을 하면 문제가 생기고, 고민하고 고민하면 아이디어가 나왔으니까. 그 아이디어로 어떻게 결과를 만들까, 그런 희망 속에 사는 것이다. 야구장에 가는 길이 온통 희망이니 나는 즐겁다.
p162
이처럼 관찰을 하면 길이 보이니까 매 순간 관찰을 게을리 할 수가 없었다. 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미세한 차이가 보인다. 지금까지 왜 내가 제대로 못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떤 건지 깨달을 수 있다. 연습하고 연습하는 속에서 팟 하고 오는 직감이 있다. 그걸 잡아야 한다.
힌트란 건 세상 아무 데나 가도 있다. 그 힌트들을 어떻게 붙잡고 느껴서 자기 길을 만들어가느냐의 차이다. 힌트를 그냥 흘려보내는 사람과 그걸 보고 순간순간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순간을 잡을 수 있는 집중력이 사람의 미래를 결정한다.
p172
세상일은 모두 '왜?'라는 퀘스천 마크를 갖고 그 속으로 들어가 깊이 관찰해야 답이 나오는 법이다. 내가 선수들에게 꼭 하는 말이, 그저 내가 시키는 대로 연습만 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관심을 갖다 보면 퀘스천 마크가 생기는 지점이 뭐든 있을 것이다. 그 지점을 찾아 느낌표로 바꾸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다. 야구도, 세상일도 그렇다.
p180
이제는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면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보라. 몸에 저절로 새겨질 때까지 정신없이 열중해 본 적 있느냐고, 그만큼 절실했느냐고.
p186
머릿속에 데이터를 다 집어넣고 빠르게 판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몇 번이고 적었다. 시합을 관찰하며 알아낸 것들을 밤새 적고, 읽고, 또다시 적어보며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데이터분석팀이 데이터를 인쇄해서 가져다줘도 그걸 그대로 보지 않았다. 내 손으로 하나하나 직접 적었다. 아침, 점심, 저녁, 밤까지 하루에 네 번 받아 적으며 데이터를 머리에 집어넣었다.
머릿속에서 직관적으로 결정해 몸이 반응할 수 있을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놓아야 한다.
이렇게 데이터를 분석해 머릿속에 집어넣어도 야구는 시작부터 끝까지 알 수가 없다. 데이터는 참고할 만한 것이고 믿을 만한 숫자이징만 어디까지나 어제까지의 원칙이지 오늘의 원칙은 아니라는 게 야구의 생리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다.
p242
오늘 장사가 잘 된다고 해서 내일도 잘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나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매일 마주하는 고민, 훈련, 시합... 모든 게 다 붙잡아야 할 순간이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손웅정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마지막에 책 제목과 작가 이름을 꼭 태그를 작성해주시고, 검색 가능으로 변경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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