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부터 열기, 열중, 실준반 수강을 했고 이번에는 지방투자기초반을 처음으로 신청했습니다.
지방 중에서도 저는 고향인 대구광역시를 임장하는 조인데 1주차 강의는 대전광역시에 대한 내용이어서 사실 감이 잘 안 잡히긴 했어요.
기차를 타고 지나친 적은 있어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니 지도를 보고, 설명을 들어도 동서남북 구분도 안되고 낯선 지역과 아파트 이름들 때문에 마치 전학가서 처음 보는 수십 명의 새로운 친구들과 대면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지방 광역시라는 같은 특징들을 묶어서 설명해주시고, 대전의 구석구석을 정교하게 분석해주신 제주바다님 덕분에 조금은 친숙해진 것 같습니다.
대전분들이 어떤 지역을 왜 선호하는지, 지방과 수도권 투자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 말미에, '아침에 눈뜨자마자 언제까지 이렇게 살거냐고 소리치는걸 뒤로한채 울면서 임장을 나가셨다'는 부분에서는 가족들의 무관심과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을 위해 참고 한 걸음씩 나아가셨을 그 마음이 충분히 와닿았습니다.
저 역시 워킹맘이고 '그런걸 왜 하냐, 너가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가족들의 비아냥을 들으며 기초과정을 쌓고 있으니까요.
컴퓨터 활용도 서툴고, 과제하는것도 너무 벅차고, 무엇보다 불규칙한 제 일과 때문에 시간내기가 정말 정말 힘들지만 어떻게든 버텨서 느리지만 포기는 하지말자는 각오로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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