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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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중 8기 54조]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 나는 이 강의를 왜 듣고 있던가

안녕하세요, 전 월부 2년을 꽉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아직 내집마련을 못했습니다.

투기를 한 물건이 정리가 안되어 종잣돈 마련이 안되었거든요.

하지만 꼭 정리하고 서울에 거주분리 투자를 하기 위해, 작년부터 계속 서울 임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 월부의 아웃사이더에요.

사정상 실전반도 못들어갔지만, 자실로 거의 매주 토요일마다 임장을 가고 있어요.

임보를 쓰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은 나가서 걸어요.

월부 전에는 제가 거주하는 곳의 옆동네도 안 다니는 저였기에

가는 곳은 모두 새로운 곳이라 몸으로라도 익히려고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강의는 내마중만 듣고 있어요.

지난해 투자코칭 받은 이후, 종잣돈을 늘리라는 조언에 일을 하려고 공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첫강의는 강의만 들었고,

이번엔 무리하자 싶어 조모임도 같이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듣는 너나위님의 강의.

재수강이니 강의는 익숙하게 듣겠지 했음에도

마지막에 너나위님이 제가 월부를 시작한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하시네요.

아이가 친구가 없다는 말에 눈물을 보이셨는데,

제 아이도 친구가 없거든요.

제 딸이 발달장애인데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했습니다.

자폐성 장애라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요.

7살 가을까지도 친구에게 인사조차 못했는데, 7살 겨울부터 동갑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표현을 잘 못하죠. 적당한 반응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도, 반응하는 것도 좀 어려워하구요.

많은 아이들이 제 딸을 이상한 아이로 보고, 그래서 아직은 친구가 없어요.

아마 앞으로도 친구를 만들기는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제 아이가 커서 조금이라도 스스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내가 그 기반을 만들어두려고 이 월부를 시작했다는것을

오늘 다시 상기했습니다.

나의 목표. 늦어도 내년 안에 서울에 내 명의의 집을 사고,

26년에 아이들과 함께 2주이상 호주에 다녀오는 것.

(코알라, 오리너구리, 캥거루를 보고싶다는 아이의 말에 10살에 호주에 가기로 약속했거든요. )


성과가 바로 보이지 않는 이 짓을,

종잣돈도 확실하게 마련되지 않은 이 상황에,

생산성 하나 없이 나는 그냥 걷기만 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너나위님 마지막 말씀을 들으니 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저, 애쓰고 있었네요.

올해, 늦어도 내년 안에 꼭 서울에 내 소유의 집 마련하겠습니다.

울림 있는 강의 감사합니다.

(매 강의마다 우시는 너나위님....잘됐으면 한다는 말씀 듣고, 꼭 잘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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