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부동산 투자 쉽다!?
3월 월부기 수강 후 들었던 생각이다. 임장보고서 작성 뚝딱하고, 비교분석해서, 매수하면 되겠네
강사님이 가르쳐준 대로 한 숟갈, 한 숟갈 꼭꼭 씹어 먹기만 하면 되겠네
근데 뭔가 막연했다. 실수요 vs 실거주 컨셉을 정하지 못하고,
현재 나의 감당가능 대출한도도 파악 하지 못한 현실의 벽에 부딪쳤다. (절망적이다. ㅠ.ㅠ)
고민하던 끝에 내마중 강의를 들으면 내집마련이든 갭투자를 하든지 답이 나올 것 같았다. (희망)
월부기랑 다르게 조모임도 신청했다. '혼가 가면 빨리가고 함께가면 멀리간다' 란 주우이님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극 내향적 성격인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란 걱정을 한 가득 안고 드디어 신청을 했다.
1주차 강의가 업로드 되기도 전에 조모임 참여 안내 카톡이 왔다. 놀이터 채팅방 (내마중 회원들 모두 초대됨)에도 초대 되었다. 업무하는 사이에 카톡을 못보면 258개의 대화가 지나가 있었다. 카톡 메세지를 읽는 것이 추가된 과제처럼 느껴졌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 틈에서 나만 생태계 교란종(?)이 된 기분이 들었다. 다들 열심히 하니까 자극 받아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가 아니라 나는 틀렸어. 여기도 곧 레드오션이 될 것 같아란 생각과 내가 마지막 버스를 탄 것일까? 버스에서 내릴까? 등등 오만가지 잡생각이 들었다. (절망)
너나위님 강의를 처음 들었다. 유튜브에서만 종종 보다가 정규 강의로는 처음이었다. 강의 내용 중간에 농담처럼 진담을 섞어 내뱉는 말들이 마음에 꽂히는 글들이 많아서 노트하느라 바빴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강의를 준비했다. 뿌리를 어디에 내리는가가 장래에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온다라는 말이 특히 와닿았다. 제공된 시세분석표를 보면서 이렇게만 하면 나도 행복해 질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희망)
그러나 이 마음도 잠시
서울 25개구, 법정동, 단지별로 25평/34평의 시세를 하나하나 입력하려고 하니 또 다시 절망이 밀려왔다. 의미가 있는 단순 노동인가? 효율성을 따지는 내 성격에 이건 아닌 것 같다라는 말이 계속 입 밖으로 나오면서 내 예산에 맞는 아파트를 도저히 못 찾을 것 같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와서 입력 포기, 과제 포기하고 싶게 만든다. (절망)
하지만 조별 온라인 1차 모임 후 다양한 분들의 각기 다른 사정과 모습들을 보면서 나의 비전보드를 다시 떠올리고, 마음을 다잡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의 단순 노동이 10년 뒤에 시간 대비 가장 가치 있는 원씽이었음을 회고하는 그날을 위해 시세작성표를 완성해야겠다.
단, 완벽주의를 버리고 3,4급지구별로 동 한 개씩만 정해서 적정 예산 필터링 후 10개 단지만 리스트 하려고 한다.
막연했는데 이번 1주차를 강의를 듣고, 투자와 거주를 분리하는 갭투자쪽으로 70대 30으로 기울어졌고, 시세분석표를 작성하면 더욱 명확해 질 것 같다. 미래에 행복한 나를 위해 오늘 내가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는게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다. (그래도 희망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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