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공일오입니다
요며칠 뒤숭숭한 일이 있어서
마음을 정리해보고자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멘토님들을 통해 강의에서만 들었던 이야기
주변에서 동료분들이 떠나간다는 말
정말 열심히 내 모든시간을
투자라는 영역으로 채워가면서
휴일 주말없이 전국을 다니며
두발로 밟고 두눈으로 보고했던 것들을
모두 정리하고 떠나거나
혹은 다른 방향으로 돌아선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었습니다
아마도 상승장이라는 시장상황때문이었구나 싶습니다
나름 외부변수에 흔들리지 말자고 스스로
그렇게 여러번 다짐을 했건만
저역시도 상승장이라는 외부변수에
그렇게 취해있었나봅니다
3년남짓 전국의 시장을 임장하며
채용했던 소중한 아이들의 가격을
이번기회에 다시 살펴봤습니다
하나같이 산 가격대로 돌아왔습니다
사는 것 족족 가격이 오르고
투자라는게 사기만하면 되는거구나
그래도 나는 주말마다 내 시간 포기하고
열심히 노력했으니깐
그 노력에 대가라고 생각했던건 아닌가
돌아보게 됩니다
이전 가격으로 돌아간게 내 잘못인가
그 어떤 누구도 내 선택을 책임져줄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사람이기에
내 마음이 편하고자 누군가에게 화살을
돌려야 하는 관성이라는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매매가가 내가 샀었던 가격으로 돌아오고
역전세에 힘들어하고
열심히 몇년을 누빈 대가가
결과도 없고 부정하고 싶고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하고 싶어지는게
우리 사람이니깐요
그래서 하나 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자산을 일구는 / 결과를 만드는 / 노후준비를 마치는 사람은
극소수이구나 라는 것을 배웁니다
강의를 듣고 복습하면서 복기카드라는 것을
만들었었는데 모처럼 실전반 분들과 튜터링하면서
이 카드를 찬찬히 읽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열반스쿨1강 1주차에 있었던 카드입니다
처음부터 배웠던 것인데
10년이라는 시간을 버텨야 한다는 것을
배웠었는데
정부의 규제와 시장상황으로 인해
급격히 그리고 오래 지속된 상승장에 취해
잊고 있었던거 같네요
애시당초 10년이 걸리는 길고 긴 싸움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중간에 포기한다는 사실을요
양파링 멘토님께서 실전반 1강에서 해주셨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말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두렵고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지금 시장을
성공하시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신 멘토님은
저렇게 생각하시고 계시구나
너무나 좋은 시장안에 들어와있다는걸
남들이 공포에 두려워할때 기뻐해야한다는 사실을
왜 나는 잊고 있었나 싶습니다
어느순간 기준을 가격에 두고
가격이 오르면 행복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두려워하고
그 공포로 인해
과거 나의 행동이 잘못되었구나
없었던 일로 하자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기준은 언제나 가치에 둬야 한다고 배웠음에도
막상 현실이 되어 내 문제가 되니
다르게 느껴지게 됩니다
하지만 단지 하나하나 돌아다니며 동료들과
이렇게 꼼꼼하게
이 지역의 단지를 다 확인하고
투자하는데 어떻게 망할수 있죠?
라고 이야기했던 저 자신을 믿습니다
저의 두발을 믿고
저의 두눈을 믿습니다
그렇게 이 시기를
견디고 보내야겠다 생각하고
다른 선택을 하는 동료에게
미리 도움을 주지 못한게
미안하네요
하지만 우리가 배운것처럼
내가 택한 선택이 어떤 선택이든
그 선택을 옳은 선택이 되게끔
올바른 결과를 만들면 됩니다
저도 그리고 그 동료분도
우리모두 화이팅입니다!!
댓글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ㅠㅠ 감사합니다 튜터님 10년이라는 긴 호흡으로 실력을 쌓으면서 오래동안 시장안에 살아남겠습니다!!!
너무 좋은 시장에 들어와있다~!! 투자 길게보고 꾸준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공일오 튜터닙♡생존하며 성장하는 투자자로 남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