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약금 보내기 전에 이것 안하면 낭패봅니다. (feat, 누수) [프로 참견러]

띵동🎶

"안녕하세요 윗집에 이사올 사람인데요

혹시 누수난적 없는지 여쭤보려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이사오실 분이구나.

위에서 물이 새요"

안녕하세요 프로 참견러입니다.

우당탕탕 1호기로

경험담을 몇개를

우려먹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한채 투자에서도

배울 게 많다는 거겠지요?!

실수 경험이지만

여러분과 미래의 제 투자에

도움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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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코칭을 넣고

원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마치고

가계약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난 본 계약날.

여유있게 도착했고

사장님과 나누어먹을

커피와 케이크를 사야지~ 하며

뉸뉴냔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집 사기 전에 윗집 아랫집에 가서

누수는 없었는지 확인해보세요"

실전준비반 강의 때 들었떤 말씀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설마 무슨 일 있겠어~

설마.

설마.

설마..!!

먼저 아랫집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집주인이 계시고 인상도 좋으십니다.

"윗집 매수할 사람인데요

혹시나 누수피해 입으신적은 없었나해서요"

"세탁실에서 물이 새요"

"네.....?! 혹시 지금도 새나요

실례가 안된다면

보여주실 수 있으실까요?"

"어우 지금 집이 정리가 안돼서...

근데 괜찮아요 (??)

예전에도 한번 샜었는데(???)

페인트 발랐는데 또 새는거같아요 (?????)

저희 리모델링 할 거라 신경 안쓰셔도 되는데

다시 새지 않게만 보수 하시면 될거같아요"

아랫집 이웃분이

크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셔서

천만 다행이었지만

위치와 정도를 확인해야겠기에

간식거리를 사들고 다시 벨을 눌렀습니다..

"죄송하지만 제 핸드폰으로

사진 하나만 찍어주실 수 있을까요?

꼭 수리하고 보수도 해드릴게요"

사진을 보니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새로 페인트칠 해둔 천장인데

얼룩덜룩 페인트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부동산으로 가는길에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장님.. 부모님이 누수없는지

확인하라고 하셔서

아랫집 갔다 왔는데

세탁실에 물이 샌다는데요?"

"아 괜찮아요 (??)

중대하자는 매도인한테

이야기해서 보수하면 되고

어차피 수리할거니까

수리할 때 방수도 같이 하면 되겠네"

남일오브남일...

틀린말은 아니고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계약직전에 발생한 문제라

대처할 능력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아쉬운 점

-매수의사가 있었다면 가계약금 넣기 전에

가서 점검해보았어야 함

(추가 협상 포인트가 됐을지도?)

잘한 점

-본 계약 전에 알았으니

수리할 때 같이 묶어서 수리 가능했음

-한 템포 늦긴했지만 배운대로 행동을 해봤음

다행히 진단이 빠르게 되었고

(세탁실 방수가 깨져서 아랫집 천장으로 흐름)

수리기간이 있어서

철거일에 바로 방수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고

매도자분이 당일에 비용처리를 해주셔서

제 돈 들어간거 1도 없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배운대로 하세요 배운대로"

-마음하나 튜터님-

기본적인것도

확인하지 않고

누수난 집을 사다니...

큰 실수를 저지른 것 같아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1호기에 대한 조급함으로

일단 빨리 사버리고 싶다,

문제가 발생하면 대응이야!! 라며

겁없이 용감했던 것 같습니다.

초심자에게 얼마나 많은 행운이

스쳐지나갔는지

복기를 통해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배운대로 행동하고

돈넣기 전에 할수있는

최대의 최선의 것을 점검하여

후회없는 선택을 만들어야겠단

다짐을 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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