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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4주가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네요.
지난주 선배와의 대화에서 저희 조에게 귀한 시간 내주셨던 브롬톤 선배님이
모임 내내 강조하셨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조급하게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마라.
너무 촘촘한 루틴은 금방 무너질 수 있다.
한번에 하나씩만이라도 내것으로 만들어라"
였는데
이번 4주차 강의가 그때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에서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음... 역시
월부의 주입식 교육이 빛을 발한다? 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불과 서너달 전의 저를 돌아보면
강의를 듣겠다고 '결심'해내는 과정도 쉽지 않고
'결심'까지 다다르는 데에 시간도 많이 들었고
강의를 듣는 내내에도
'내가 이 강의에서 들은대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저에 대한 의심도 많았고,
무엇보다
'이게 진짜 내가 원하는게 맞아?'
하는 근본적인 의문도 있었습니다.
그 의심이나 의문은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집마련기초반에 이어
열반 기초반을 듣는 지금까지
한가지 바뀐 것이 있다면
"내가 할 수 있을까?가
"나 할 수 있겠네"로 바뀐 것
그리고
그 바뀌는 과정이
억지스러움이나 어마어마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기보다
그저 이 안에서
굳건한 철학이 담긴 강의를 듣고
진정성 있는 멘토, 선배들의 헌신을 보고
비슷한 관심과
비슷한 간절함을 가진
동료들을 만나서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어깨가 되어주며
수업에서
하라고 권장받은 것들을
의심없이 해내면서...
그냥 그렇게
월부라는 환경 안에 버티고 있었던 시간 그 자체가
(비록 긴 시간을 버티고 있었던건 아니지만)
나를 크게 변화하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 초반에
너바나님이 추천해주신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시면서
'작은 성공의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었죠.
저에게는
앞의 내집마련 강의에 이어
이번 열반 기초반 강의를
끝까지 듣고
숙제를 해내고
조모임에 빠지지 않는
모든 과정이, 모든 행위가
'작은 성공의 경험'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개인적인 성공의 경험을 나누자면
[임장]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혼자 나가기 시작했다는 것.
(비록 아직은 동네 분위기 임장에 그치긴 합니다만)
아직은
잘 모르는 동네에서
길 헤매면서
만보걷기 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움츠리지 않고
할 수 있는 한가지를
해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 조원분들 중 한분이 얼마전 한 이야기가 있어요.
월부 강의를 듣고 나서
매일 일어나는
크고 작은 힘든 일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요.
남을 비난하지 않고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에 집착하기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것.
그게 이 강의 후반부에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수신]의 첫 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고 작은
위기 앞에
mental을 단단히 잡고
나의 루틴과 나의 시간을 관리해나가는 것이요.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서
나를 다스리고
주변을 돌아보며
좋은 투자자가 될
단단한 바닥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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