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서울 5급지 은평에서 시작해
강남까지 나아갈 투자자
예비 김강남, 김은평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926011
정확히 오늘.
저와 동갑인 회사 동료가 한 말입니다.
오늘 동료와 나눈 이야기를
소개시켜드리고 싶습니다.
하루는 제가 책상에 앉아서
꾸벅 꾸벅 졸던 모습을 보고
주말에 뭘 했길래 피곤해하는지 물어서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넘겼던 그 동료가
오늘 갑자기 고민이 있다며
제게 찾아왔습니다.
"
은평님, 제가 투자한 오피스텔이 있는데,
이번에 중도금 대출 서류를 보니
2.x%에서 4.7%로 올랐더라구요.
이자가 너무 무서워요.
은평님이
부동산 공부한다고 했던게 기억나는데
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회사 동료 고민 내용은 이랬습니다.
21년 당시 오피스텔 투자자 친구의 추천으로
어느 신도시에 위치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 들어가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
.
중도금과 잔금 대출도 모두 다 나온다는 말을 듣고,
단 돈 2000만원만 투자한다면
매 달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2%의 저금리로 이자부담금이
월 x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그 앞에 지하철역이 생긴다는 호재를 믿고,
친구도 여기에서 계약을 했다기에
.
.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계약하고 온 것이었습니다.
계약하고 2년동안은
마치 어른이 된 것 같다했습니다.
"역시, 자본주의에서는 투자를 해야해. 난 현명해."
"저 사람들은 투자도 안하고 뭐하나 몰라."
"존버하고 있다가 xx역 생기면 빠져나와야지!
아주 완벽한 타이밍이야."
그러다 2년이 지난 현재 시점,
하락이 만연한 요즘
같이 손 잡고 간 오피스텔 투자자 친구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또 금리는그새 왜 이렇게 올랐을까요?
지금도 이자가 부담스러운데
금리는 더 오를 것만 같습니다.
확신이 없으니 망할 것만 같습니다.
"
은평님, 그래서
2000만원만 손해보고 팔고싶어요.
"
어깨 위로 2.5억이 눌려있으니
마치 2000만원은 적은 돈처럼 느껴지나봅니다.
2000만원이 언제부터
'만'을 붙일 수 있는 금액이었나요.
"oo님 2000만원이면
1년을 일하고 모아야하는 돈이에요."
일단, 저는 오늘 당장 부동산에 전화해서,
매도한다면 얼마에 거래가 되는지
전세나 월세는 얼마에 나가고 있는지
물어보고 계산하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
갑자기 오피스텔 규제를 더 해버리면 어떡하죠?
.
지금은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안 잡는데
갑자기 1주택으로 잡아버리면 어떡하죠?
.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 어떡하죠?
.
이스라엘 전쟁이 더 커지면 어떡하죠?
.
.
.
이러다 저 망하면 어떡해요,,?
"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지만,
이미 제 동료는
완연히 덮은 두려움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더군요.
매수할 때는 탄탄대로일것만 같았는데
이제는 마치 계속해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만 같은.
그래서 결국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확신이 없기에 외부 요소에
엄청나게 휘둘립니다.
이제는 과거의 나에게 쓴소리까지 합니다.
"
아휴, 그 누구보다 새가슴인 나인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계약을 한거니?
제정신이 아니네 아니야,,
"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내 물건은 못나보이고
절대 오르지 않을 것만 같은 생각이
회사동료를 뒤덮다 못해
꽁꽁 싸매져 있더군요.
그리고 스스로 내린 결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
투자라는 행위 자체가 잘못된건 아닌데..
가치가 있는 자산을
싼 가격에 사지 못한 이유인데,
첫 투자를 잘못해서
다시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결론으로 도달한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
.
이번 첫 투자는 실패했더라도
다시 올바른 길을 찾아서
투자의 끈을 놓치진 않았으면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 싶어
마음이 쓰여 직접 전임을 해보았습니다.
해당 물건은 마이너스피 2000에 던져도
물건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
제게 말해준 평수도 달랐으며
그리고 심지어 오피스텔이 아닌
오피스상가였습니다.
(오피스상가가 뭔지 잘 모르는 1인...)
일단 저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었고
회사동료는 아마도 오늘 오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을겁니다..
좋은 선택을 하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인
오늘 아침까지도 저는
이 김은평이라는 투자자가
별것 아닌 투자자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니
2년 전 회사동료와 비슷한 마음으로
지역주택조합 모델하우스를 넘나들던 투기꾼에서
월부를 만나고,,
이 환경 안에서 마인드를 배우고
너바나 레시피인
저환수원리를 배우며
(이 레시피 덕분입니다.)
가치가 있으며
투자하기 좋은 대상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다는 것.
내 1호기가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싸게 산 물건임을 확신하기에
무조건 던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투자자로 성장했습니다.
그런 투자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지금껏 고생했던 1년 8개월의 시간이
확 씻어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월부에서 배운 방법을 따라한다면
적어도 저가치 물건을
비싸게 주고 사지는 않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월부에서 배우고,
튜터/선배/동료가 나눠주는 것들을 주워먹으며
첫 투자를 한 것이
천운이라 생각되는 하루였습니다.
1년 8개월간 배운 것들로
오늘 회사 동료에게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가진 주변 사람들은
언제든 생겨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회사 동료에게
이런 일이 생겼으니깐요.
그렇지만 뾰족한 수를 내어줄 수 없다는
내 실력에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 비전보드에
<나의 노하우로 주변사람 경제적자유 돕기>
라는 목표가 있는 것처럼
더 날카로운 실력을 쌓아서
이런 상황에 정말 도움이 되는
실력있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나누는 뾰족한 실력을 가진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멘토,튜터,선배님,동료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많이 나누며 성장하겠습니다.
가르쳐주신 기준으로 투자를 해내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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