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몬] 충격적이었던 서초구 분임 후기



회사에서 이벤트를 한단다.

특정기간 내 매일매일 가장 많이 걸은 직원에게

'무선 이어폰' 을 준다고 한다.


마침 한쪽 에어팟이 조금 이상하기도하고

명색이 '월부인'인데 (😂) 임장도 할 겸

퇴근 후 분임을 하기로 했다.


회사가 강남역이라 서초구/강남구 중 고민하다가

비싸기로 유명한 반포동을 보고 싶어서

서초구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1.서초구 반포동/잠원동 충격적으로 좋다.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반포 재건축

한 번도 가본적 없는 지역이지만,

기사에서도 하루가 멀다시피 나오는 단지들이라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직접 본 반포동/잠원동은 너무 좋았다.

평지에 택지들도 모여있고 한강 접근성도 좋고

교통도 좋고 연식도 좋고 아이들도 많고

조용하고 안전하고 유해시설 없고


그냥 살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


고속터미널역도 많이 가보고

반포한강공원도 많이 가봤지만

그 안쪽에 있는 단지/생활권이

이 정도로 좋을지는 몰랐다.


너나위님이 앞으로 강남은 같은 1급지인 송파와도

격차가 더 벌어질 거다 말씀하신 내용이 생각났다.

반포 재건축이 모두 완료되면

얼마나 더 좋아질 지 상상도 안된다.



2. 나 스스로 한계를 만들고 있었다.

아마 월부를 하지 않았다면 평생 반포동 포함

서초구 단지를 와보지 않았을 것 같다.


월부에 오고 나서도 서초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현실적으로 투자도 불가능하고

84기준 30억 넘는 단지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내가 살거나 투자할 지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다른 지역들을 먼저 가야지 생각했다.


임장 중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도달할 수 없는 목표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나의 한계를 만들어놓고 살고 있었구나

서초구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나랑 크게 다를게 없는 사람들인데

왜 스스로 한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만 생각하고 살아왔는지

깊게 생각해보게 됐다.


내가 반포동에 못 살 이유도 없는데 말이다.



3. 부자들에 대한 인식


예전에는 부자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부모가 해줬을 거야"

"편법으로 돈 벌었을 걸"

"일만 많이 하고 행복하지 않을거야"


그냥 내가 꿀리지 않기위한(?!)

방어기제로 그들을 바라봤던 것 같다.


오늘 금요일 저녁에 서초구 분임을 돌며 느낀 점은

사람들이 그 어느 곳보다 평온하고 행복해보였고

커뮤니티 헬스장에는 그 어느 곳보다 사람이 넘쳐났고

공원에도 운동하려고 모인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오늘은 방어기제가 작동하지 않고

나도 열심히해서 그들처럼 되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

하늘에서 뚝 돈이 떨어진게 아닌 이상

지금의 생활을 누리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오늘 난 원베일리 찜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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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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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부user-level-chip
24. 05. 14. 22:59

몬 조장님.. 10년 뒤 제 집을 찜해놓으셨네요..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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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잇user-level-chip
24. 05. 14. 23:01

원베일리 거주할 긍정몬 응원합니다! 반포 넘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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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댁user-level-chip
24. 05. 14. 23:04

에어팟 덕분에 임장하며 이런생각까지 남기는 긍정님 곧 원베일리 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