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기 66기 84조 Jeff

  • 23.09.25

첫 강의부터 마지막 4강까지의 내용은 일관적이었습니다.


노후대비를 비롯한 경제적 불안해소는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혼자서 해내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환경을 조성하고 그 안에 나를 두어 지속할 수 있게 한다는 것.



흠.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열심히하는 성향입니다. 제 얘깁니다. 월부 수강은 1년 넘게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한달전에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제 성향을 생각하며 열심히 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필요성과 주어진 과제, 로드맵들이 모두 좋았고 강의를 듣는 중에는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번아웃이라도 온 것일까요? 과제도 꾸역꾸역 해낼 따름에, 업무도 하기 싫고 그저 쉬고싶을 따름입니다. 하지만 제 상황을 다시 생각하면 그럴 수도 없습니다. 회사도 겨우겨우 다니고, 그나마 실준반은 신청했으나 열심히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목실감은 자신 없습니다. 우울감과 낮은 자존감 때문에 정신과상담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 받았는데, 지난해 3개월 휴가를 다녀온 뒤 조금 나아진 뒤 병원은 안다녔습니다. 업무복귀는 가장 강도 높은 부서이자 한직으로 이동하였고 충전한 기운은 다시 바닥을 치고 있네요. 퇴근 후 돌아오면 일과내내 스트레스를 견디며 '버티고' 온 보상(또는 방어기제)으로 그저 누워서 티비만 멍하니 봅니다. 스스로도 걱정입니다. 이렇게 무기력하다니.


하하.. 쓰다보니 후기가 아니라 일기네요. 그냥 지우지 않고 쓰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솔직하게 쓰면 기분은 좀 나아지겠죠.


다시 돌아와 강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실력을 키우고, 실행하라!'

요약하면 이 내용인 것 같습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안목을 높이고, 실행하며, 유지할 수 있으며, 수익을 낼 수 있다.)


같은 얘기겠지요. 강의에서 제안한 루틴을 만들 자신은 없습니다. 그래도 노력하겠습니다.

내 실력을 높이는 방법을 제안한대로 쫓아가겠습니다. 실전준비반으로 우선 앞마당을 많이 만들어보겠습니다.

다행히 강의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게 이해하였습니다. 강의에서 경고하신대로 이해만 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없다는 것도 동의합니다. 공부하겠습니다. 주어진 습관만들기 과제도 시도하겠습니다.


이렇게 의지가 박약하고 비관적인 사람이 또 있을까 싶지만,

그것도 인정하고,

그냥 포기하지 않고 약하지만 끊기지 않게 유지하며 해보겠습니다.


후기라지만,

갸냘픈 다짐을 반복하는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다행히 너바나님이 모든 후기를 읽고 격려글까지 쓰셨으니,

제 글이 읽힐리는 없겠네요. 매우 다행입니다. ㅎㅎㅎ


4주간 고마웠습니다.


<일기 끝>


댓글


긍윤user-level-chip
23. 09. 25. 23:25

요즘 번아웃이 오셨군요ㅠㅠ 빨리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jeff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