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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돈독모 (5/15)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학_ “인생은 순간이다” (김성근 지음)
김성근 감독의 ‘인생은 순간이다’라는 책을 다 읽고 나서 여러 감정이 들었다. 경탄과 놀라움, 부끄러움, 그리고 희망까지...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이 많아 줄을 계속 치면서, 나도 모르게 ‘와’라는 감탄사를 얼마나 많이 내질렀는지 모른다. 그는 삶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기 위해 매 순간을 투쟁하며 살아왔다. 그 치열함, 절박함이 내게는 조금은 낯선 감정이라 온전히 그에게 공감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매 문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충실히 살아왔는지.. 그리고 자신의 한계(나이, 체력 등)와 타인의 위로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의 기준으로 얼마나 꿋꿋이 살아왔는지가.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왔기에 이리 독한 말들을 담담히 내뱉을 수 있는 게 아닐까
그에 비해 나는 너무나 나태하게, 이래도 좋고 저래도 된다는 식으로 합리화하며, 핑계를 대며 살아왔던 건 아닐까.. 나의 삶을 성찰하게 되고, 되돌아보게 된다.
그가 삶을 살아가면서 느꼈던 경험들, 배우고 깨달았던 것들, 그 태도와 생각에서 어느 하나 가벼운 것이 없었다. 그의 삶은 끝끝내 그리고 꿋꿋이 버텨온 순간들의 집합이다. 문제에 마주하면 회피하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 그의 절박함, 야구에 대한 사명감,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야구에서 배운 ‘인생’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인생이란 한 번에 성공하는 게 아니라 무수히 실패하고, 도전하고, 길을 찾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공해 나가는 것이라고.. 야구도 숱하게 실패하고 좌절해도 다음 경기를 위해 묵묵히 할 일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그가 스스로를 ‘비관적인 낙천주의자’라고 지칭했듯이 그가 전하는 말이 딱 그렇다. 그는 현실의 비정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인생에 기회는 온다며, 다음 시합은 또 펼쳐진다며,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를 그 나름의 방식대로 위로하고 있다.
항상 ‘왜?’라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라.
타협하고 후퇴하지 마라.
시선은 늘 앞으로, 미래로.
1장. 이겨내기 위한 의식_ 내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베스트를 하라
1장에서 그는 삶을 살아가는 의식, 그리고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쟁에 나간 것처럼, 이 세상에서 꼭 살아남겠다고, 이걸 꼭 해내겠다는 절박한 의식을 갖고 스스로의 한계를 계속 높일 것, 계속 트라이하고 트라이 하면서 해결해 나갈 방법을 찾아내는 것, 매 순간 자기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것, 그 시행착오들 역시 하나의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라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긴다고 그는 말한다.
그의 치열함이 한 줄 한 줄에서 느껴졌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 이 세계에서 살아남겠다는 굳은 의지로 자신의 잠재 능력을 꽃피우며, 한계를 없애면서 성장해온 그의 삶이 그려졌다.
나는 문제에 부딪히면 회피하는 성향이 크다. 또 어떤 문제가 힘들면 이겨내겠다는 의지보다는, 포기하려고 편한 방법을 찾는다. 그래서 “그저 편하고자 한다면 죽어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라는 구절이나 “사실 힘이 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한구석에서는 이 길을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 그래서 살아가면서 제일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뭘 하든 의식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 의식이 있으면 새로운 길이 보이고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다.”라는 구절을 읽었을 때 얼마나 뜨끔했는지 모른다. 내 마음속에 무의식적으로 남아 있던 습관적 나태를, 쉽게 포기하고 약함을 쉽게 인정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 생각 해보게 된다. 나의 절박한 마음이 없어진 건, 어느 순간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은 아닐까? 슬프게도 높은 목표를 두지 않는 건, 스스로가 그것을 이룰 수 없다고 미리 내가 겁을 먹고 포기했던 결과는 아니였을까?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김성근 감독의 위대함은 인정했지만, 조금은 위화감을 느꼈던 것 깉다. “나는 저 사람과 달라. 나는 안돼” 이런 유약한 마음을 나도 모르게, 내 무의식 속에서 갖고 있었던 것 같다.
“누구나 살려고 한다. 그게 세상이고 경쟁이다.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 뿐이다. 거기서 ‘방법’이 나온다. 그게 나는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원래 부족하니까 이것 밖에 못해’라는 의식을 갖는 것은 살 의지를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은 전쟁터에 가면 죽게 되어 있다. (...) 이 정도면 되겠다‘하는 정도의 의식으로는 프로의 세계에서 세상살이를 해내지 못한다. 이기지 못한다. 뭐든 끝끝내 해내고 말겠다는 의식이 있어야 위기가 와도 돌파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법이다. ”pg 47
나는 삶에 이러한 의식을 갖고, 굳건한 의지를 갖고 살아가고 있나?
끊임없이 고민하고, 문제에 맞서면서 해결책을 찾아나가며 살고 있는가?
지금까지 모든 문제에 대해 너무나 쉽게 포기하며,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하지 않고 살았던 건 아닌가?
과거의 영광 속에 갇혀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었던 건 아닌가?
그의 책을 읽고, “끝끝내 해내고 말겠다는 의식, 의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봤다. 아마 지금 나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기에 반사적으로 더욱 떠올랐던 것 같다. 이 세상에서 투자로 정말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의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런 절박함과 간절함을 갖고 있나? 행동으로 실행하고 있나? 스스로의 핑계와 나태함을 너무 쉽게 받아주고 있지는 않나? 나의 밑바닥을 제대로 보고 있나? 지금 처한 상황 속에서 베스트를 다 하고 있나?
‘의식’의 중요성을 이 챕터에서 가장 크게 배웠다.
나는 못할거야. 나는 실패할 거야 이런 의식을 버리는 것
스스로를 믿으면서, 이 목표를 내가 꼭 이룰 거라고, 해낼 거라고
나의 무의식와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이, 의식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야 겠다.
내가 그 목표를 꼭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어제보다 아주 작은 단 하나라도 나은 나, 성장하는 내가 될 것임을
현재를 충실히 즐기며 살아갈 것임을, 끝끝내 꼭 해내겠다는 의식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나에게 주자.
2장. 나는 비관적인 낙천주의자_‘어차피 안돼’에서 ‘혹시’로, ‘혹시’에서 ‘반드시’로
2장을 읽으면서 80년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가 대응했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문제의 ‘해결’에 집중하며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매 순간에 집중하며 앞만을 쳐다보는 것!
김성근 감독은 자신의 상황, 처지에 비관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냉정히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집중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이길 것 같을 때는 비관하고 질 것 같을 때 오히려 낙관하며 매 순간에 최선의 ‘준비’를 해 나가는 것.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지 않고, 매 순간에 인생의 앞날에 전념 할 것!
그의 행동이 비인간적으로, 감정 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준비해나가면 자기 나름대로 닥쳐올 미래에 준비해왔다. 그리고 문제의 본질, 해결에 집중한 그의 사고방식이 그를 더욱 발전시켰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과거를 버려라’는 그의 조언이 큰 위안을 주었다.
“과거에 실수를 했든 실패를 했든 그런 건 다 버려라. 그때의 생각, 방법이 나빴을 뿐이지 너희가 나쁜 게 아니다. 생각, 방법, 임하는 자세를 바꾸면 새로움이 나와. 안 될 때 실패할 때, 아플 때는 자기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어. 단지 그 아픔을 실패로 끝내느냐, 시행착오로 바꾸느냐 하는 문제지. 그리고 그건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있는 거야. (...)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 그러니까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고 스스로가 모자란다 해도, 그것을 어떻게든 바꿔나가겠다는 의식으로 지금 당장 사력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항상 실패가 붙어 다닌다. (..)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실패했다면 이유가 무엇이고 그걸 어떻게 성공으로 바꿔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데 전념해야 한다.”
나 역시 과거의 실패에, 과거의 영광에 얽매여 있을 때가 자주 있었다. 그러나 ‘이긴 것은 지나간 것, 대비해야 하는 것은 내일의 것’이라 말하는 그처럼 지나간 과거는 잊고 내일을 준비해나가는 마음가짐, 그 오뚝이 같은 태도가 마음을 울렸다.
과거의 실패보다 그 이유와 그걸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 그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BM) 나의 과거 실패담 복기하기
발제문
1.
pg 52 결과를 의식하는 사람들은 어떤 벽에 부딪히면 부딪히자마자 ’안 되겠다‘ 지레 겁을 먹어버린다. ’과연 될까?‘ 안되지 않을까? 하면서 의심부터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론을 의식해 버리는 순간 이미 시작하기도 전부터 마음 속에서 실패 한 것이다. (...) 물론 떠올린 아이디어가 막상 틀린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어떻단 말인가. 틀리면 또 다른 문제점을 발견하고, 힌트를 얻을 수 있으니 오히려 좋다. 문제를 해결하면 길이 열리니까. 일단 시도하고 실패하면 다시 고민하고, 또 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려내서 또 시도하는 것. 그것이 시행착오다. 시행착오는 고민과 아이디어 없이는 있을 수가 없다. 즉 시행착오 뒤에는 수없이 거듭하고 반복한 고민, 생각, 도전이 있다. 그러니 시행착오가 많은 인생이야말로 베스트인 인생 아니겠는가
저자는 결과를 의식하지 말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도하고 실패하고 고민해보라고 합니다. 그동안 본인은 결과를 의식해 겁을 먹고 의심을 했는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지 어느 쪽에 더 가까운 삶을 살았나요? 그 동안 살아온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며, 투자와도 이를 연결시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2.
pg 62 파울을 쳤다는 건 냉정하게 말하면 실패나 마찬가지다. 안타를 친 게 아니니까 그렇다. 그렇지만 다음 기회는 계속 주어진다. 그것이 바로 야구가 알려주는 인생 아닌가 싶다. 누구든 실패할 수 있지만 그것은 곧 다시 시작할 기회가 있다는 뜻이라고. 내 인생도 그렇다. 나는 파울을 무지하게 친 사람이다. 프로야구팀 감독직에서 잘린 것만 일곱 번이니, 그것만 보면 얼마나 실패한 인생인가. 그러나 나는 그럴 때마다 다음이 있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인내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그걸 보면 인내란 마냥 참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다음을 위한 준비, 그러니까 기회가 아닌가 싶다. 누구든 실패를 겪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 설사 그 다음에 주어진 기회에서 또 실패하더라도 무언가를 배운다.
저자는 파울은 실패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누구든 실패할 수 있지만, 그것은 다시 시작할 기회이며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기회는 온다고, 그 실패를 통해 무언가를 배운다고 말합니다. 또한 인내란 마냥 참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동안 인생/투자에 있어서 실패라고 생각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보고, 그 실패를 통해 배웠던 것을 이야기해봅시다. 또한 지금 인내하며 어떻게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봅시다.
3.
pg 194 무심코 보낸 하루가 나중에 엄청나게 큰 시련이 된다.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이긴다. 그것이 야구가 내게 가르쳐준 인생이다.
저자는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이긴다고 말합니다. 매일 보내는 하루의 소중함에 대해 나눠보고 매일의 루틴, 시간의 축적으로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된 것들이 있다면 같이 나눠봅시다.
인상 깊었던 구절
1장.
pg 11 정답을 찾기가 어려우니까, 길이 보이지 않으면 쉽게 걸음을 멈춰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끝끝내 하지 않으면 무슨 일에서든 성공을 거두기가 어려운게 인생이다. 시련의 시기는 언제나 있었고, 인간은 그 시련을 극복하는 프로세스 속에서 성장했다. 요즘은 그런 절박한 의식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 일구이무_준비가 된 사람은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고, 기회를 잡은 사람은 모든 준비가 된 사람인 것이다.
-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커질수록 잠재 능력도 조금씩 깨어나 꽃을 피운다. 나 역시 스스로의 한계를 계속 높여왔다. 누가 봐도 무리라고 해도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묵묵히 내 할 일을 하며 앞으로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한계는 저 멀리 내 뒤에 있었다.
(...) 그러나 ‘트라이’하고 ‘트라이’해서 한계를 높이다 보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
그저 편하고자 한다면 죽어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반드시 해내고 싶다는 간절함, 절박함이 있다면 ‘아프니까 쉬겠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했겠나 싶다. 정말 절박하다면 아프니 뭐니 핑계댈 정신이 어디 있는가. 밤에 잠 잘 시간도 없고 쉴 시간도 없어야 맞다.
-굵고 짧게 사는 게 오히려 더 길게 사는 법인데, 다들 그 사실을 모른다.
-pg 43~44 원래 모든 일은 힘이 든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의식이 생기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 뭘 해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했다. 힘들다기보다는 ‘어려운 길’이란 생각만 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힘이 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한구석에서는 이 길을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 그래서 살아가면서 제일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뭘 하든 의식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 의식이 있으면 새로운 길이 보이고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다.
pg 47 누구나 살려고 한다. 그게 세상이고 경쟁이다.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 뿐이다. 거기서 ‘방법’이 나온다. 그게 나는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원래 부족하니까 이것밖에 못해’라는 의식을 갖는 것은 살 의지를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은 전쟁터에 가면 죽게 되어 있다. (...)’dl 정도면 되겠다‘하는 정도의 의식으로는 프로의 세계에서 세상살이를 해내지 못한다. 이기지 못한다. 뭐든 끝끝내 해내고 말겠다는 의식이 있어야 위기가 와도 돌파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법이다.
pg 49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것은 결국 실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무리 실패하고 결과가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아도, 시련을 겪어도 전부 도전했으니까., 어떻게든 할 수 있게 만든 인생이니까.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도전하고, 결과를 내면서 자기 길을 만들어갔다는 뜻 아닌가. (.. ) 첫 우승을 한 것은 무려 프로 감독이 된 지 25년 만의 일이었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았다. 끈질기게 시도하고 또 도전했다. 아마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pg 50 걸어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결국 길이 있다는 뜻 아닌가. 단지 큰 산은 더 고통스러울 뿐이다. 수없이 많은 아이디어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그런 고통을 이겨내고 그 속에서 길을 찾는 것은 자기의 몫이다.
pg 52 결과를 의식하는 사람들은 어떤 벽에 부딪히면 부딪히자마자 ’안 되겠다‘ 지레 겁을 먹어버린다. ’과연 될까?‘ 안되지 않을까? 하면서 의심부터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론을 의식해 버리는 순간 이미 시작하기도 전부터 마음 속에서 실패 한 것이다. (...) 즉 시행착오 뒤에는 수없이 거듭하고 반복한 고민, 생각, 도전이 있다. 그러니 시행착오가 많은 인생이야말로 베스트인 인생 아니겠는가.
pg 55 프로의 세계에 산다면 마땅히 이겨야 하는 것이다. 이겨야 재미가 있고 낙이 있다.
pg 57~58 나는 위로를 받아도 그저 담담하게 흘려들을 뿐, 거기에 위안을 느끼지 않았다.
(...) 이 세상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남에게 위로받길 바라고 동정을 원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엔 자기 혼자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남에게 기대봐야 변할 수 없다. (..) 그래도 해결은 결국 자신이 해야 한다.
pg60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 매 순간 스스로 헤쳐 나가며 살아야 한다. 내가 발을 디뎌야 걸어갈 길이 생기고, 나라는 존재가 생기고, 나아갈 곳이 생긴다. 내가 강해져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pg 62 누구든 실패할 수 있지만 그것은 곧 다시 시작할 기회가 있다는 뜻이라고. (...) 그러나 나는 그럴 때마다 다음이 있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인내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그걸 보면 인내란 마냥 참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다음을 위한 준비, 그러니까 기회가 아닌가 싶다. 누구든 실패를 겪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 설사 그 다음에 주어진 기회에서 또 실패하더라도 무언가를 배운다.
pg 65 포기한다는 것은 곧 기회를 버리는 것이다. 순간 순간 자기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것, 그것 역시 또 하나의 성공이다. (..)결국 사람의 인생은 역경에 몰렸을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2장.
pg 71 자신의 밑바닥을 얼마나 똑바로 바라보고, 지금 처한 상황 속에서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식을 집중했느냐이다. 사람을 발전시키는 데는 그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pg 73 어떤 상황에 높이든 그걸 스스로 타개할 아이디어를 찾는 게 나의 삶이었다. (...) 그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걸 찾았다.
pg 75 근본은 비관적이지만 해결해 나갈 방법을 찾을 때는 긍정적으로. 나는 내 성격 중 이런 점을 가장 좋아한다.
pg 81 나는 ‘어차피’ 속에서도 ‘혹시’라는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상상하고 그것들을 ‘반드시’로 만들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것. (..) 이길 것 같을 때는 비관하고 질 것 같을 때는 오히려 낙관하는 것, 그게 무엇이 다가올지 모르는 인생의 순간순간에 가장 최선의 ‘준비’인 것이다.
pg 85 ‘과거를 버리라’
“과거에 실수를 했든 실패를 했든 그런 건 다 버려라. 그 때의 생각, 방법이 나빴을 뿐이지 너희가 나쁜 게 아니다. 생각, 방법, 임하는 자세를 바꾸면 새로움이 나와. 안 될 때 실패할 때, 아플 때는 자기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어. 단지 그 아픔을 실패로 끝내느냐, 시행착오로 바꾸느냐 하는 문제지. 그리고 그건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있는 거야 (...)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 그러니까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고 스스로가 모자란다 해도, 그것을 어떻게든 바꿔나가겠다는 의식으로 지금 당장 사력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항상 실패가 붙어 다닌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실패했다면 이유가 무엇이고 그걸 어떻게 성공으로 바꿔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데 전념해야 한다.
pg 88 인생은 오늘, 그리고 앞뿐이다.
3장
pg 111 그렇게 새로운 흐름 속에서 내 나름대로 돌파할 방법을 찾는 게 내 일이었고, 내가 살아온 길이었다. 세상이 변했다고 혀를 차며 한탄할 게 아니라 계속 나 스스로가 세상의 흐름 속에 있으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빠릿빠릿하게 체크해야 한다. ‘앞으로 가야 한다.’ ‘전진해야 한다’ 오직 그것만 머리에 새기며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pg 120 사람은 계속 앞으로 가려고 생각해야 한다. (..) 어떤 이유든 간에 한 발 물러서면 그 순간 승부에서 지는 것이다. 세상살이라고 하는 건 항상 현실과의 싸움이다. 현실과 타협해 버린다면 승리하기는 어렵다.
pg 124 인간은 언제나 도전해야 한다. 트라이하고 트라이하는 속에 인간으로서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의식, 인내, 아이디어 같은 것들을 전부 찾을 수 있다. (...) 만족하는 순간 이미 낙오한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만족이란 곧 실패다. 나는 세상에서 나쁜 것이 만족이라고 생각한다.
pg 135 그럼에도 도전할 수 있는 발상, 도전하는 행동, 도전을 계속하는 힘, 도전하는 열정 네 가지만있다면 사람은 죽을 때까지 내 길을 찾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 (...) 힘이 드는 자리를 넘어가면 반드시 그 앞에 어떤 결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4장
pg 190 거북이는 위기를 만나면 가만히 서서 고민한다. 머리도, 손도, 발도 몸 안으로 깊숙이 넣고 멈춰 선 채 자기 안에서 답을 찾는다. 고민하면서 자신과 싸우고, 세상과 싸운다. (..) 거북이가 길을 걷다 멈춰 기다리는 것은 무조건 참기 위함이 아니라,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함이다.
pg 191 3할을 치는 선수들은 그 일곱 번의 실패를 겪으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찾고, 고민하고, 해결하려 시도한 끝에 다음에 찾아온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실패에서 근거를 찾아 성공으로 바꾼 것이다. 결국 인생이란 수없이 마주하는 위기,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 가고 성공으로 바꿔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회피하고 도망가는 사람은 약하다.(..) 그러나 거북이 같이 우직하게 걸어가는 사람들은 당장은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프로세스를 배우고, 엉긍엉금 기어 끝내 제 갈 길을 간다. 괴로움을 느끼는 것이 새로운 길을 찾는 방법이고, 가야 할 길을 가는 법이다.
pg 194 무심코 보낸 하루가 나중에 엄청나게 큰 시련이 된다.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이긴다. 그것이 야구가 내게 가르쳐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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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런하늘 : 도도레미 조장님, 돈독모 하시는군요!!!!? 독서후기 수고하셨습니당!!! 저는 독서를... 못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