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조녀]내집마련 중급반 수강후기

권유디님의 강의를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강의 듣는 내내 '왜'라는 질문을 통해 명쾌한 답을 주시는 모습이 재미있고 유쾌했습니다. 서울 투자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작년 9월부터 서울이라는 곳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어서 서울투자기초반과 내집마련 중급반을 3번씩 재수강하고 있습니다.

이번 권유디님 강의에서 서울투자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우석님의 부의 본능이라는 책에서 사람들의 본능을 파악해서 올바르게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데 그 책이 생각나더라구요.

서울 1군에서는 길하나 가격의 차이는 5억입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훨씬 더 복잡하고 그들은 브랜딩이나 평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그들이 사는 곳은 그들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3군부터는 훨씬 더 단순하고 입지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는 인사이트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BM1. 투자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따라서 그 지역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내집마련에 대해 판단하는 지 배워야 한다.

당산현대5차 VS 래미안프레비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영등포를 임장하면서 당산생활권이 교통과 직장, 목동 학원가의 접근성을 생각할 때 영등포 내에서 좋은 생활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곳은 구축이 대부분이라 과연 2000년식의 구축을 매수하는 것이 어떤가?에 대한 의문이 항상 있었습니다.

오히려 신길뉴타운이 더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축이니 전세가도 더 빨리 올라올 것 같았서요. 물론 대림이 근처라 약점이 되기는 하지만 영등포 내에서 투자한다면 충분이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권유디님은 영등포는 교통이 주요 입지특징이므로 교통이 좋은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하셨어요.

BM2. 각 구별로 주요 입지를 파악하고 주요 입지에 따라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택지의 힘은 연식, 브랜드만큼이나 강하다. 사람들은 모여 살고 싶어 합니다. 교통, 직장, 학군과 같은 요소가 없다면 택지의 힘 또한 연식이나 브랜드만큼 강할 수 있다.

BM3. 단순히 새 것이나 브랜드에 현혹되지 말고 그 지역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단지 대 단지로 비교하는 눈을 길러야겠습니다.

" 어떤 분야를 잘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일을 꾸준히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몰아 넣어야 합니다."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투자를 배워간다면 조금씩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환경에 나를 몰아 넣으면서 나의 환경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의식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강의와 투자를 통한 인사이트를 나누어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