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투자 공부하기 좋은 때가 따로 있나요??[강정댁]

  • 24.05.20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성장을 꿈꾸는 강정댁입니다.

학교를 시작한지도 벌써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과연 이곳 제주에서 실전반 일정을 쫓아는 갈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제가

어느덧 학교생활을 반이나 해내고 있다니...

가끔은 현실감이 없기도 합니다.

(물론 겨우 쫓아가고 있지만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기에 더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물리적인 거리감으로 인해 쉽게 움직이기가 힘든 현실이

답답하기만 할때도 있습니다



비용은 둘째치고,

학교에서 의무로 참가해야 하는

오프강의와 반모임에

기본 임장 스케줄을 맞추려면

장기출장이 불가피한 주가 있습니다.

(반모임이 목요일이면 주말 임장이 있기에 목~일까지 3박4일을 집을 비워야합니다.)



저는 바쁜 남편을 둔 아내이자

아직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키우고 있고

회사를 퇴사한 뒤 작은 숙박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가족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임장을 다니는

미혼인 동료분들을 부러워하곤 했습니다.

(물론 미혼인 분들도 유리공케어 쉽지 않지요!!)



그래서 초반에는


'왜 우리 남편은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지 않는걸까?'

'이건 다 우리 가족을 위해 내가 노력하는건데 왜 몰라줄까?'


하는 원망섞인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엄청난 지원이었네요 ㅎㅎ)



하지만,


투자공부를 하기로 한건 나의 뜻이었고

결국 내가 원해서 내린 결정이었고

그로인한 불편함은

가족들이 고스란히 감당해야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지난날의 나 반성합니다)


반대의 입장이었을때

(남편이 월부생활을 했다면...)

제가 느꼈을 감정을 상상해보니.... ㅎㅎㅎㅎ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지금까지 이해해주고 있는 남편과 아이에게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내의 꿈을 응원해주려고 노력하는 남편과

엄마가 공부하는걸 멋지다고 해주는 아이가 있는


지금의 제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공부하기 좋은때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상황은 있다


지난 주말 봄학기 2번째 튜터링데이가 있었습니다.


저희 잔쟈니 튜터님께서도

저와 같은 해에 결혼하신(운명이얏!! ㅎㅎ)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십니다.


저야 이제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어서 손이 덜가지만


튜터님께서 투자생활을 시작하셨을 당시에는

두 아이가 많이 어려

아마도 손이 많이 갔을 것입니다.



그래서 튜터님께


"튜터님 공부 시작하셨을때

아이들이 어려서 힘들지 않으셨어요??"


라고 여쭤보았습니다.


하지만 튜터님께서는 바로

"아니요!

전 제 상황이 그나마 좋았다고 생각해요!"


라고 하셨습니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놀라는 제 표정을 보시며

"

저는 그때 결혼을 앞두지도 않았고,

임신을 준비하지도 않았고,

그냥 바쁘기만 하면 됐었습니다.


공백기가 생기지 않아도 됐기에

좋은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상황을 바라보는 튜터님의 시각이

저와는 다르다는 것을 순간 느꼈습니다.


아쉬운 상황에 속상해하기 보다는

더 나은 상황에 집중하니


지금보다 더 공부하기 좋은때는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였다면 몰랐을....


월부생활을 하며

참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와~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열씸히 하시지?'


하는 대단한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혼자 벌며 주거비와 생활비에

저축까지 해내는 싱글투자자들


어린 자녀를 키우며

지방임장을 당일로만 다녀야하는

워킹맘들


아픈 부모님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오롯이

부모님을 챙겨드려하는

동료분들


KTX도 다니지 않는

정말 먼 땅끝마을에서도

투자를 위해 새벽3시에 일어나

임장을 시작하는

동료분들


몸이 좋지 않아

임장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미친 손품으로 부족한 임장을 채우는

동료분들


교대근무로 밤을 새고도

다음날 임장을 나가는

동료분들


등등등......


아마도 혼자 시작했다면 몰랐을

여러 동료들의 상황을 보며


지금 나의 상황에

감사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야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제주도라는 섬에 살아서

남편이 투자에 관심이 없어서

와 같은 이유들은


어찌보면 그냥

힘드니까 하기 싫다는

핑계를 위한 방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때는 바로 지금


그래서

무엇보다 가장 시작하기 좋은 때는


상황이 좋을때가 아니라


내가 왜!!!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알아버린 지금!!!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가끔 속상한 감정이 든다면

내가 갖고 있는 좋은 상황과

해야만하는 이유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누구에게나 분명

남들보다 더 나은 상황인 이유는

한가지씩 있습니다.


혹시 잘 모르겠다면

주변에 물어보세요^^

본인만 모를때도 많습니다.


바로 지금 한걸음 한걸음

상황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을


여기 남쪽마을 서귀포에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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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워킹줌마
24. 05. 20. 15:44

굿굿 위로의 글인것 같아요~~감사합니다~

늘배
24. 05. 20. 16:48

댁장님 화이팅!

단지슬
24. 05. 20. 17:08

제주에서 부동산 투자자로 거듭나고 계시는 강정댁 조장님.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