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투자에 대한 생각' 독서 후기 [열중 37기 54조 만평이]

  • 24.05.25

🚩이 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하워드 막스(Howard Marks)의 투자 철학을 읽으며 투자란 무엇인가를 심도 깊게 이해해본다



책 내용 및 정리


[ ✍투자에 대한 생각 51p, 52p ]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라

  1. 투자의 성공은 ‘좋은 자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잘 사는 것’에서 나온다.
  2. 가치투자자에게 투자의 시작은 가격이어야 한다.
  3. “우리는 A만 산다”라거나 “A는 최고의 자산군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은, 마치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A를 산다. B와 C 또는 D를 사기 이전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A를 살 것이다”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판단일 뿐이다. 어떤 자산군이나 투자 대상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선천적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자산은 가격이 적당할 때만 매력적일 수 있는 것이다.
  4. 나의 결론은, 가격을 고려하지 않은 선택을 두고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5. 너바나님께서 강의에서 말씀 주신 강남구와 대구 아파트가 생각난다. 강남구의 아파트가 가치 높은 자산임은 자명하지만, 가격이 가치보다 앞서 있다면 매력적은 투자 대상은 아니라는 것. 또 가치보다 가격이 싸더라도 다른 저평가 물건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면 투자 후보에서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는 것. 편견을 버리고 투자자의 시선으로 투자물건을 바라봐 보자.


[ ✍투자에 대한 생각 58p ] 확증편향: 더 오를거야!

  1. ‘가격이 너무 비싸’는 ‘이제 떨어질 거야’와 같은 말이 아니다. 비싼 가격이 오래갈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비싸질 수도 있다. 결국, 그래도 내재가치에 문제가 된다.


[ ✍투자에 대한 생각 69p, 71p ] 리스크: 나에게는 위험한 것

  1. 가령 은퇴한 경영자가 생활비를 충족하기 위해서 연 4퍼센트의 수익이 필요하다면 6퍼센트는 예상 밖의 수익이 된다. 그러나 연평균 8퍼센트가 되어야 하는 연금펀드의 수익이 장기적으로 6퍼센트밖에 안되면 심각한 리스크가 된다. 이 리스크는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적(상대적)이고 주관적이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위험하지 않은 투자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
  2. 어떤 투자자가 3개월 안에 수술비용이 필요하거나 1년 안에 집을 사야 한다면, 그 투자자는 그에 맞는 유동성을 가진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투자자의 리스크는 투자금 손실이나 변동성, 또는 위에서 언급한 것 중에 그 어느 것도 아니다. 이 투자자에게는 필요할 때 투자 대상을 적정가로 현금화할 수 없는 것이 리스크이며, 이 또한 개인적인 리스크다.
  3. 리스크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군가가 감수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나 또한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재정적 상황에 따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은 어느 정도이며, 어느 시기까지 보유가 가능한지 가늠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아파트는 특히나 환금성이 떨어진다고 하니 매도를 계획할 때 훨씬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먼 이야기^^,,,


[ ✍투자에 대한 생각 71p, 74p, 76p ] 리스크: 무엇이 손실 위험을 낳는가, 투자자의 대처는?

  1. 손실 위험은 주로 지나친 낙관 심리, 그리고 그로 인해 지나치게 상승한 가격에 원인이 있다.
  2. 어떤 일(이 상황에서는 손실)이 과거에 일어났다고 해서 미래에도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어떤 일이 과거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미래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 실력이 출중한 투자자들의 경우 주어진 상황에 어떤 리스크가 존재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은 주로 가치의 안정성과 신뢰성, 그리고 가격과 가치의 관계를 토대로 리스크에 대한 판단을 한다.


[ ✍투자에 대한 생각 126p, 127p, 135p ] 투자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라: 시계추

  1. 증권시장의 심리 변화는 마치 시계추의 움직임을 닮았다. 시계추과 좌우로 움직이며 그리는 아치 모양의 중간 지점은 시계추의 평균적인 위치를 가장 잘 보여준다. 하지만 실상 그 지점에 머무는 시간은 매우 짧다. 대신 시계추는 거의 항상 아치의 한쪽 긑을 향해, 또는 반대쪽 끝을 향해 움직이고있다.
  2. 호황과 침체 사이 / 긍정적 사건에 반색하는 것과 부정적 사건에 집착하는 것 사이 / 그러므로 고평가(overprice)와 저평가(underprice) 사이
  3. 시계추는 한쪽 끝을 향해 계속 움직일 수 없고, 그 끝에 영원히 머물러 있을 수도 없다(상황이 극에 달해 더 이상 진전될 수 없는데도 사람들은 상황이 계속해서 진전될 것처럼 말한다).
  4. 위와 같이 양극단을 오가는 규칙적인 움직임은 투자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다.


[ ✍투자에 대한 생각 169p, 171p ]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투자는 상대적인 선택의 훈련

  1. 수준 높은 투자자라면 “싸기만 하면 뭐라도 살 거야”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투자 후보를 목록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 최고로 싸고 좋은 것을 고를 것이다.
  2. 가능성 있는 후보를 골라낸 후 다음 단계는, 그 안에서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위험 대비 잠재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비용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것을 골라야 한다. 이는 《증권 분석》 편집자인 시드 코틀(Sid Cottle)이 “투자는 상대적인 선택의 훈련”이라는 얘기를 내게 하면서 함께했던 말이다. 나는 이 말을 35년 동안 명심하고 있다.
  3. 첫째, 투자 프로세스는 정밀하고 훈련되어야 한다. 둘째,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하거나, 따라서 장래 수익이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우리는 최고의 투자 대상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시장을 바꿀 수 없는 이상 시장에 참가하고 싶다면, 존재하는 모든 가능성 중에서 최고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상대적 결정이다.
  4. 1등 뽑기와 비슷하지 않나? 죄소한의 기준(저환수원리)를 충족시키는 단지들 중에 제일 싸고 좋은 물건, 즉 1등을 뽑는 것. 이렇게 비용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을 “상대적 결정”이라고 하며, 투자는 “상대적인 선택의 훈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상대적인 선택의 훈련,,, 어쩐지 말이 근사해서 더 마음에 든다! 결국 투자는 비교평가를 훈련(반복)하는 것! 주식도 부동산도 본질은 다 같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 ✍투자에 대한 생각 172p ]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얼마를 지불할 것인가

  1. 우리의 목적은 좋은 자산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매입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자산을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산에 얼마를 지불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량 자산을 놓고 우리는 매입을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
  2. ‘성공적인 매입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매입을 잘하려면 자산이 가치에 비해 가격이 낮고, 기대수익이 리스크에 비해 높아야 한다.
  3. 앞에 가격과 가치를 연결지어 봐야한다는 내용과 같이 내가 이 자산에 얼마를 지불할 지 아는 사람이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그 방법은.. 아파트 많이 보기..? 앞마당 많이 늘리기?


[ ✍투자에 대한 생각 173p, 174p, 177p ]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저평가와 저가치를 구분하자

  1. 저가의 자산을 찾으려면 자산이 인기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2. 가치에 비해 가격은 싸고, 리스크에 비해 수익은 높게 만들어주는 무엇인가? 다시 말해, 어떤 자산을 받아야 할 가격보다 싼 값에 팔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3. 과열을 부추기는 자산과 달리 잠재적으로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자산들은 대체로 객관적인 결점을 드러낸다. 어떤 자산군에 약점이 있을 수도 있고, 어떤 기업이 해당 산업에서 뒤처질 수도 있으며, 대차대조표에 과도한 레버리지가 이용되었을 수도 이쏙, 어떤 증권이 보유자에게 구조적인 보호책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4. 싸고 좋은 자산은 대개 비합리성 또는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자산을 공정하게 보지 못하거나, 자산에 대해 철저히 이해하기 위해 겉이 아닌 속을 들여다보지 못할 때, 또는 자산을 가치 위주로 판단하지 않는 관행이나 편견, 비난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싸고 좋은 자산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5. 자산 가격이 떨어지고 있을 때, 일반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물을 것이다 “누가 이런 걸 사려고 하겠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훨씬 신뢰할 만한 ‘평균으로의 회귀’에 의지하기보다는 추세는 계속 된다는 예상하에 과거 실적을 추론하는 경향이 있다.
  6. 모든 사람이 어떤 자산에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때마다, 혹여 그 자산이 사랑 받지 못하고 소외되어 가격이 저평가된 것은 아닐까를 의심해야 마땅하다.
  7. 해당 단지가 가치보다 싸게 보인다면 ‘저가치구나!’하고 넘기지 말고, 가격이 싼 이유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말이 크게 다가왔다. 객관적 결점이 있고 해소되기 어렵다면 저평가가 아닌 저가치 물건, 편견·관행 등으로 가치가 잘못 받아드려진 경우는 저평가 물건(상대적으로 덜 인기인 생활권? 입지 좋은 구축 아파트같은 것일까?), 상승하고 하락하는 추세로 인해 낙인이 찍힌 경우 또한 저평가 물건일 수 있으니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부산같이 인구가 줄고 있는 지방도시일까?)


[ ✍투자에 대한 생각 173p, 174p, 177p ] 파악하고 대응하라

  1. 어떤 자산을 매입해야겠다고 처음부터 정해 놓지 말고, 매도자가 팔아야겠다고 한 것에서 자산을 고른다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2. “우리는 투자 대상을 찾지 않는다. 투자 대상이 우리에게로 온다”
  3. 시장 상황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투자 성공에 있어 필수적이다. 반면 투자 실패를 불러올 수 있는 행동으로는, 첫째 시장 상황을 인식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둘째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행동 하는 것, 그리고 셋째 그 상황을 우리가 어느 정도는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 등이 있다.
  4.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맞게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가장 타당하다.
  5. 무상이란 예로부터 ‘순리의 바퀴가 돌아가는 것’으로 변화가 불가피성, 흥망성쇠를 인정하는 것을 의마한다. 다시 말해 무상은 주기가 상승하고 하락하고, 모든 것이 왔다가 가고, 우리의 상황이 변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 밖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식하고 인정하고 대처하고 대응해야 한다. 투자의 본질 또한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6.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주어진 상황을 고려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결정을 하는 것이다.
  7. 저자는 우리가 거래를 먼저 시도하는 것 보다 가만히 기다리는 방법을 선호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점은 부동산 투자와 다르구나 싶었다. 아무래도 주식은 개인 간 협상으로 가격을 만드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결론에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맞게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가장 타당하다’ ‘투자의 본질은 인식하고 인정하고 대처하고 대응하는 것’이라는 말에는 공감할 수 있었다. 시장 상황 등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은 인정하되 어떤 상황인지 인지하며 그에 맞게 대처하고 대응하며 할 수 있는 최고의 결정을 하는 것. 그것이 투자의 본질인가보다.


[ ✍투자에 대한 생각 197p, 204p, 206p, 207p ]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

  1.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예측자가 있다. 모르는 사람들과,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2. 투자자들은 자신이 현재 주기와 시계추의 어디쯤 서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노력이 미래를 바꾸거나 미래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만들지는 않을 것이나, 예상되는 상황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3. 미래를 알 수 없다면, 우리는 그 사실을 직시하고 예측보다 나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 투자 세계에서는 어떤 한계가 주어지더라도, 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부인하고 맞서는 것보다 훨씬 낫다.
  4. 미래가 무엇을 쥐고 있는지 모른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매우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 분산투자를 하고, 리스크에 대비하고, 레버리지 사용을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고, 미래가치보다는 현재가치를 중요시하고, 자본구조를 탄탄히 하고, 가능성 있는 여러 결과에 단단히 대비할 것이다.
  5. “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6. 아는 게 없어서 다행이다. 미래를 점칠 만큼 비상한 머리도 없고, 상상력도 부족한 나라서 차라리 다행이야,,


[ ✍투자에 대한 생각 211p, 212p ] 대응하기 위해선

  1. 미래를 아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이지만, 현재를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만은 않다. ‘시장 온도를 측정’하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인지하기만 한다면,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파악하여 그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
  2. 이때 꼭 필요한 요소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이기도 한 ‘추론(inference)’이다.
  3.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엇을 암시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
  4. 투자자들이 낙관적인가, 비관적인가? 미디어에 나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이 시장에 뛰어들라고 하는가, 피하라고 하는가?
  5. 시장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 지금껏 부동산 뉴스를 보며 ‘그렇구나’하고 넘겼지만 이제는 그 뒷면의 이야기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그리고 미루고 있는 시세트레킹을 꾸준히 하며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겠다.

댓글


이공이사
24. 05. 25. 21:03

만평이님~~추천도서까지 벌써 독후감 쓰셨군요ㅎㅎ 저도 이 책 궁금해서 오늘 주문했습니다~~

앙붐
24. 05. 26. 01:06

만평이님.. 글쓰는 직업이신가요..? 아침 뉴스정리도 그렇고 정말 꼼꼼하시네요 ㅎㅎㅎ 넘사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