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 1년 6개월차 사라질 뻔했습니다. [김은평]



안녕하세요.

서울 5급지 은평에서 시작해

1급지 강남까지 나아갈 투자자

예비 김강남, 김은평입니다.



약 3~4개월 전, 월부 1년 6개월차에

저는 사라질 뻔했습니다.

그렇지만 꾸역꾸역 살아남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잠시 들려드리겠습니다.


 

<흥미를 다 사용하다>



열기로 첫 강의를 시작하던

그 때는 정말 잊지 못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운다는 것도

저를 설레게하고

매 주마다 건네주는 과제도

마치 게임 퀘스트처럼 느껴졌습니다.


월부단어를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퇴근하고 와서 책상에 앉아서

ppt를 켜는 행위 자체가,


조원들과 함께

생애 첫 임장을 가는 그 시간 등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대나무처럼 쑥쑥 자라나는

내 모습을 바라만 봐도 뿌듯했죠.

 

저는 훈련병때도 그랬습니다.

경례도 할줄 모르는 상태에서

하루하루 주어진 훈련을 해내니


내 군복과 군화가 생기고,

총이 생기고, 군장이 생기고,

수류탄까지 던질줄 아는 군인이 되기까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하루에 1레벨씩 레벨업 하는 느낌이었죠.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걸 배울까?"

설레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훈련병 5주 기간동안 얼마나 재밌었는지

"나 아무래도 군인이 체질인가봐."

생각도 했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주가 딱 지나니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흥미도 한 순간에 떨어지고

매일 성장하는 것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투자생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월부를 시작한지

1년이 좀 지난 시점부터는


매달 반복하는 임장과 임보의 행위가

쳇바퀴에 올라탄

다람쥐같은 느낌이 들며

무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자극이 없었습니다.


1년반이 된 시점부터는

1호기 과제도 완수했겠다~

무릎도 아프고 회사도 바쁘겠다~

한 달을 쉬면서 엔진이 완전히 꺼졌죠.

 

저는 이때 사라질 뻔 했습니다.


거울에 비춰진 제 모습을 보니

투자공부를 시작할때와는

전혀 다른 감정과 모습이었습니다.

 



  <버티기 레시피>




너바나님께서 해주신 말씀 기억하시나요?


초반에는 1만큼 노력하면

1% 성장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90만큼 노력해야

91%까지 갈 수 있다는 것.


강의를 들을 때는 몰랐는데,

너바나님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겠구나,

이때 많이들 넘어졌구나,

내가 느끼는 감정이 당연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못나거나 부족해서

느끼고 있는 감정이 아니라


성장하는 동안 겪는 성장통임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자

마음이 편해지면서

"다시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에 뭐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버티기 레시피입니다.

.

.


#1. 독서


읽었던 책, 새로운 책 등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실패에 관한 이야기,

성공에 관한 이야기,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니

무너진 마인드를 구축시키고

사라진 호기심을 깨울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연료가 채워졌습니다.

.

.

#2. 환경 이용


한 달 휴식 후

다시 동료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함께 자실을 해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임장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아침사과 금은보화조)

 

그리고 월부학교.

다시 일어나려는 불씨 위에

기름을 들이부었습니다.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저를 들이밀었고,


월부에서 최고/최상의 환경 안에 들어오니

정신없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

 

#3. 목표설정


'1호기 마련'이라는

가장 큰 목표가 사라진 저에게

또 다른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하나의 예로

월부학교에서 점수 250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목표가 생기니 계획이 생기고,

계획이 생기니 하루하루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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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행복버튼


최근. 투자를 '오래할 수 있는 방법'

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행운을 찾으려고

행복을 미루곤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자대디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통해

행복의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이 투자생활을

너무 힘들게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이용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


투자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한 달에 하루는 시간을 내서

저의 행복버튼을 눌러주었습니다.


나에게 선물같은 시간을 주니

또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행복을 미루지 말고,

충분히 이용한다면

오래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다시 시동을 걸고 움직여서

오늘의 저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정말 긴 경주인 만큼

중간중간

넘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장애물

넘어가야할 때도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온전히 따라가

결국 완주에 성공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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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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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user-level-chip
24. 05. 27. 03:32

은평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꾸 시동이 꺼져서 고민되는 요즘이였는데 잠깐의 휴식을 이용해서 다시 불을 집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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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츠user-level-chip
24. 05. 27. 08:25

은평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을 미루지말자!!

하나 둘 셋 아주아user-level-chip
24. 05. 27. 10:32

너무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긴 길 끝까지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