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당신의 직장생활은 안녕하십니까 [블랙콤]

  • 24.06.01


안녕하세요!

완벽한 자유를 얻고싶은 월급쟁이 투자자

블랙콤 입니다.


월부학교 봄학기도 이제 마지막달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쟁같은 5월을 지나고

개인적인 일에 대해 복기해 보고자 합니다.


'월급쟁이 부자들'


월부를 접하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을때는

다니는 회사가 너무 싫고 하루빨리 벗어 나고 싶었습니다.


매일매일 아 !!!! 출근하기 싫어!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녔습니다.


진행하던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했고

회사에서는 골프를 쳐야되거나, 상사와 같은직급 팀장들과

시시덕 저녁시간을 보내면서 정치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 시간들이 너무너무 아까웠습니다.


직장내에서 저는 점점 스스로

'왕따'를 자처하게 됬던것 같습니다.

물론 같이 일하는 팀원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월부가 좋아지고 임보,임장에 빠질수록

회사일은 뒷전으로 미루게 되고

새로운 임장지를 빨리 하나라도 만들고 싶고,

책도 읽어야하니,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에서 후다닥 먹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임을 한다든가

임보를 쓴다든가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오늘 하루 충실히 보냈다.

월 복기를 하면서 와! 이번달 300시간의

투자시간을 가졌어! 라고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월부와 투자활동에 집중할수록

직장에서의 저의 위치는 작아지고

상사와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직장생활은 엉망이 되어 갔습니다.


속으로 ' 아, 빨리 파이어하고 싶어'

'부의 추월차선'의 책을 보면 이렇게

직장생활을 하는건 서행차선을 가는 거라고 했어!

저사람들은 회사에 왜 저렇게 목을 매는거야.

어리석다 어리석어. 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직무능력을 고평가하고

이정도면 충분해! 할만큼 했어. 라고 생각하고

계속 업무에 임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맡았던 프로젝트는 마무리되었고

같이 일했던 팀원들은 하나둘 떠나고 되고

저는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만두게 되었을때는

매우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와! 이제 완전한 통 시간이 나에게 주어지는구나

하루종일 임보도 쓸수있고 눈치 안보고 전임도 실컷하고

임장도 매일 갈 수 있어!


신난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월급의 소중함. 나의일을 하는 성취감

동료와 커피한잔 하는 즐거움, 업계에 몸을 담고 있어야

알게되는 현장감. 그리고 모을수 있는 투자금의 금액이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직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됐고 돈을 벌어야 겠어!

그래야 투자도 할 수 있구나.


월부학교에 봄학기에 입학하고

또 운이 좋게 이직에

성공하게 됩니다.


열씸히 달려나가는 우리 쓰랑이들을 보면서

어떻게든 해내려고 새벽까지 임보를 쓰고

퇴근후에도 임장을 가려고 노력했고


이직을 했으니 회사업무에도

최대한 집중하고, 네이버 부동산은

열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xxx님. 아직 oo인데

사적인건 집에서보고

회사에서는 업무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토요일 매임예약을 잡기위해

잠깐씩 자리를 비웠고

그걸 본 상사가 이런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저는 이후 분노의 4단계를 그대로 겪게됩니다.



처음에는 ' 부정' : 아니 내가 얼마나 딴짓을 했다고 그래?

'분노' : 와 진짜 이회사 안되겠네 못다니겠어.

'타협' : 네이버 부동산 핸드폰으로 잠깐 보는것도 안되나?

'우울' : 이제 어떻하지? ㅠㅠ 어렵게 월부학교에 왔는데..

이제 학교생활은 못하는건가.


직장인 투자자 , 투자하는 직장인


이후 전 가족에게 월부학교 반원들에게

동료들에게 이런 일이 있음을 말하고

조언을 얻고 메타인지를 했습니다.


그래, 회사에 출근해서

매번 너무 졸려서 졸음깨는 껌을 씹었던 순간

머리속에 가득한 부동산 생각

끊임없이 메세지가 뜨는 반원들 카톡

폭풍인사이트 주시는 빈쓰튜터님

매일매일 한계를 향해 달려나가는 우리 쓰랑이들


눈물이 났습니다.

어렵게 얻은 월부학교 기회인데

몰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속상하고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잡은

매물을 보면서

부동산 사장님과 수다를 떨고

떡을 받아 집에 오면서

하지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나는 지금 투자하는 직장인이 되어야겠다.


부족하지만 임보를 쓰다가

내일 회사일에 집중하기위해 컴퓨터를 껐고

매일 임장을, 매물임장을 가고싶었지만

전화대신 문자로 부사님께 메세지를 보내고

엉금엉금 부족하지만 끝까지 완주하자.


직장생활을 하면서 투자생활을

겸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전력질주 하지 못해도

부족하지만 좋은 동료와 튜터님이 계시는

이 환경안에 있는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저는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직장생활도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우리가 되려고 하는건


월급쟁이 부자들 이니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케이비R
24. 06. 01. 00:02

콤님!!! 짧은 기간동안 많은 경험을 하시면서 고생 많으셨어요. 어떠한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게 힘드셨을 콤님께 옆에서 많은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다 잘하시고 견뎌 오셨을 콤님!!! 언제나 응원하고 더욱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콤님 잘 되실꺼에요!!!!!!!!

삶은일기
24. 06. 01. 00:15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콤님>_< 곁에서 보면서 대단하다~ 멋지다~~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부쩍 성장하며 찐투자자로 거듭나고 계신 것 같아요! 오래오래 응원하겠습니다^^ 남은 기간도 빠이팅!!!!

킴도킴도
24. 06. 01. 06:03

이직과 학교를 동시에 할 수 있고, 해내고 계시는 것만 해도 이미 콤님은 대단한 사람입니다~~얼마 안남은 학교 생활도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직장에도 그 열정 담아 퐛팅하세요!잘 하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