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독서후기] "세이노의 가르침" 독후감

  • 24.06.01

두 번째 독서 후기입니다. 세이노님의 저서 "세이노의 가르침"입니다.



4월 말에 다 읽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임장이네, 임보네, 하면서 차일피일 미룬 것 같습니다.


사실 책 내용이 너무너무 좋았어서 몇 개 챕터는 필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필사를 하기에는... 아직 제 내공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ㅠㅠ)


필사를 하려고 메모해놓은 챕터들!!



세이노(SayNo)님은 수백억대 부를 이룬 성공한 사업가로 알고 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부터 "자수성가"로 일어나 부를 이루고,

그 과정에서 실패와 극복을 반복하며 정말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 경험들에 기반한 각종 인생 조언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ㅎㅎㅎ

일단 책 초반에서는 저의 글러먹은(?) 정신 상태에 대해 신나게 혼나고 뼈를 맞습니다;;


다음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챕터의 일부입니다.



당신이 자영업자이건 봉급생활자이건 간에 내년도 당신의 수입은 금년보다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는가?

만일 당신이 하는 일에 양적인 변화도 없고 질적인 변화도 없으며 당신이 갖고 있는 지식의 양에 있어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당신은 무슨 근거로 내년에는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물가가 올라가서? 물가가 오른 것과 당신의 수입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가?

당신의 몸값이 비싸지도 않고 부자도 아니라면 제일 먼저 투자하여야 할 대상은 부동산도 아니고 주식도 아니다.

자기 투자를 하여 당신을 비싸게 만들어라. 그래야 몸값이 올라간다.

몸이 피곤하다고? 월급이 적어서 공부할 마음이 안 생긴다고? 해보았다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노력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은 노력이 아니라 취미 생활일 뿐이다. 노력하라.



앗.. 쓰면서도 혼나는 느낌이네요 ;;;

음음.. 저는 이 챕터를 벌써 세 번 정도 읽은 것 같아요.

회사 일도 그렇고, 임보 작성도 그렇고.. 정말 어렵죠ㅠ

그런데 그 때마다 이 챕터의 내용이 생각나더라구요.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서 안하고 싶고, 하면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계속 부딪히고 해보고 또 해보고... 그래야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

이게 "노력하는 것"이겠죠?


사실 튜터님들께서도 거의 비슷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임보 쓸 때 어려운거, 그거 당연한거예요. 안해본거니까요. 어렵고 힘든거 당연한거예요.

그래도 자꾸 자꾸 쓰다보면 익숙해지면 점점 쉬워지고 잘하게 됩니다.

(튜터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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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챕터에 들어서면,

제가 인생을 살면서 한번도 겪어보지도 못할 일들에 대한 조언도 많이 얻습니다 ㅎㅎ;;

(과연 도움이 될까? 싶지만 열심히 읽어둡니다. 진짜 미래에 겪을수도 있으니)



- 좋은 변호사를 만나려면 챕터

- 공무원 만나는 법 챕터

- 공무원하고의 다툼은 판례 해석 다툼이다 챕터

- 접대를 받지 말라 챕터



이 내용이 당장 저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것은, "아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대처할 수도 있구나" 였습니다.


나라면? 굉장히 1차원적으로 대처했을 것 같은 상황도, 세이노님은 굉장히 노련하게 처신합니다.

맞서지 않고, 비켜갈 줄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비켜갈 수 없을 땐 (정부 기관으로부터 검열을 받아 꼬투리를 잡혀 막대한 세금 물기)

대놓고 소송까지 가서 거의 대부분 승소해버립니다..!! ㄷㄷ


그 과정에서 그는 새로운 지식, 기술을 접할 일이 있으면

인터넷 검색과 책, 강의 등 닥치는대로 직접 공부하고 익히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웬만한 것들은 "직접" 해버리고, (소송도 직접 했다고 합니다)

전문 기술이라면 프로에게 맡기되, 역시 집요한 공부를 통해 과도하게 책정되는 비용 문제를 잡는다고 합니다.



이런 분도 이렇게 공부하는데..

나도 게을리 하지 말자!

이런 생각과 함께 또 한번 자극받고 에너지를 얻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인상 깊게 읽었고 역시 세 번 읽은 챕터가 있습니다.

"협상 능력을 길러라" 챕터입니다.

제가 요즘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점점 늘고 있거든요...ㅎㅎ

타 팀과, 후임분들과, 리더님들과, 고객과, ... 정말 다양한 방향으로 소통을 합니다.

말주변 없고 융통성 없는 저한테 의사 소통은 참 어렵더라구요ㅜㅜ


이 "협상 능력을 길러라" 챕터에서는 무려 "세 가지 협상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1. 오리엔탈 스타일(유교적 사고 방식)

2. 웨스턴 스타일(합리적 논리)

3. 막무가내 스타일=갱스터 스타일(배 째라)


이 방법들은 협상 대상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며 대처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계약서 작성할 때, 오리엔탈 스타일로 대응해야 하는 경우)

이런 문구가 들어가게 되면 저는 우리 악바리 사장님께 맞아 죽어요.

그러니 제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데 굳이 문서로 적어 넣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비즈니스 협상할 때, 오리엔탈 스타일)

회사에서의 제 입장이 현재 이러저러합니다. 인간적으로 저를 제발 도와주십시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웨스턴 스타일로 대응하기)

저도 물론 당신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그것이 아니라 이것입니다.

이 문제 자체에 초점을 두고 생각해보세요. 잘못된 것은 분명히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내용 역시 "아 이렇게 써먹어야지" 느낌은 아니었지만,

나라면? 아무 말 못하고 난감해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답변할수도 있구나, 하고 깨닳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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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자아 성찰까지 해보게 되었습니다.

월부에서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 곁으로 가라고 항상 배웁니다.

그리고 부자 이너서클에 들어가라고 하죠.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간접적으로나마 세이노라는 부자와 "같은 공간에서 대화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장도 많이 했구요!

이래서 부자 이너서클에 들어가야 하고, 환경을 강제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내용이 장황하고 길어졌는데,

만약 후기를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쯤은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600 페이지 압박 주의, 빈번하게 나오는 욕설 주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헤라클래스
24. 06. 19. 15:03

독서후기 잘 보았습니다. 내가바로월부님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요약정리하고 느낀점까지 잘 하신거같아요. 6월 남은기간 팟팅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