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시작한 100일 영어필사를 모두 완수했습니다! :D
열반기초반을 들으며 '나도 챌린지를 해보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려니 생각나는 챌린지가 없었습니다.
열기를 들었으니 공부, 독서, 또는 운동을 챌린지로 해야하지 않을까? 했지만,
일단 무조건 실행에 바로 옮길수 있는것을 챌린지로 하자!
그래서 막 시작했던 100일 영어필사를 챌린지로 하기로 하고 하루 한장씩, 못쓸때도 있었지만 다음날 계속해서 한장씩 썼습니다. 동기부여에 대한 내용이기에 비전보드와도 연관성이 있었고, 녹슬어가는 손글씨로 다시 써내려가보고 싶었거든요.
한국으로 이사를 오고,
생애 첫 출산을 하고,
쉼 없이 대학원 졸업을 하고,
육아를 하고,
정말 변화가 많았던 시기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행복한데,
저는 매일매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를 살고있었지만 정말 하루만 살고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휴대폰 사진을 봐야만 기억이 날 정도로 모든것이 흐려지는 순간이 있었고, 평소처럼 펜을 잡고 일기를 쓰고 싶은데 손목이 아파 글씨는 사방팔방으로 떨어지는 걸 보며 기분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언제나 목표치를 높게 잡고 애를 써서라도 목표를 달성하고 싶어했던 제 모습이
그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스스로가 싫어지는 경우가 허다했던 제가,
가만히 내려놓고 하루하루에 집중해야만 무너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잘하려고 애쓰지 말자.
했다는것에 만족하되 포기하지 말자.
어쩌다 하루 쉬는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다음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계속 했습니다.
아주 짧은 문장, 한장짜리 필사이지만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저의 하루를 마무리 하는 방점이 되어주었고, 잊지않기 위해 목실감과 함께 기록을 계속했습니다. 목실감을 쓰기위해서는 필사를 해야했고, 필사를 썼으니 아까워서라도 목실감을 써야하는 시스템이 된것이죠 ㅎㅎ
투자를 길게, 꾸준하게, 즐겁게 하라는 말씀을 여러 강의에서 들었습니다.
지금 보내고 있는 일상처럼,
잘되는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겠지요.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또 도돌이표처럼 돌아가서 화가나고 짜증이 날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꼭 기억하려 합니다.
작은 챌린지 작은 한걸음, 그냥 계속 앞으로 걸어가면 결과가 있다는 것 을요.
잊어버리고 그자리에서 괴로워하며 주저앉아 고민하는 것 보다는,
그냥 앞으로 한걸음 걸어가는 순간 이미 목표를 향해 한걸음 가까이 다가갔다는 것을요.
100일 필사를 계속 하면서,
시작과 유지, 마침표찍기 습관을 정착시키려 합니다.
챌린지를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지금 바로!
그냥 작은것이라도 시작하시고 인증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하나하나 결과값이 쌓여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길고 꾸준한 투자멘탈의 기초를 세워줄 것이라 믿습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댓글
정말 대단하십니다. 100일을 완성하고 이렇게 예쁜 복기글까지!! 저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감사합니다. 대공원님 수고하셨어요
대공원님의 끈기를 배워야겠어요 . 수고많으셨어요^^
대공원님 100일 필사챌린지 달성해내셨네요🎊🎊🎊 앞으로도 투자자의 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