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5급지 은평에서 시작해
1급지 강남까지 나아갈 투자자
예비 김강남, 김은평입니다.
믿기지 않지만, 대디 튜터님과의
세 번째 반임장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드니
더 많이 여쭤보고 더 많이
흡수하려 하는 날이었던 것 같네요.
반임장이 마무리 된 후
카페에 앉아서 대디 튜터님께서
저희에게 해주신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좋은 단지를 본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자녀의 수 만큼 각자 개인의 방을 줄 수 있는 집
이것이 제 목표였기에
주거에 대해서는 큰 욕심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3개월 동안 반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단지를 직접 발로 밟아보면서 느낀건
"정말 좋은 단지가 많구나."
내가 돈을 버는 이유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라면
그 시간을 좋은 집에서 보내는게
어쩌면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좋은 단지, 좋은 땅이 어디인지 몰랐을 뿐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단지는
정해져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 촌놈이 딱 저를 향한 말이었죠 ㅎㅎ
아니 은평구 촌놈이었던 것 같아요.
서울 살면서 찐 서울을 밟아본 적이 드무니깐요.
그렇게 서로가 살고 싶은 단지가 어디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다들 엄청난 단지였어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붙여주신 튜터님의 말씀
"가고 싶은 단지 그게 북극성이이에요.
목표를 상기시키고 이번달 이번주
해야할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면 돼요.
이게 필요합니다."
1호기를 할 때를 떠올려보면
매코를 하고 나서 물건을 보러 가야하는건지,
물건을 보고 난 뒤 매코를 해야하는건지
이 부분이 정말 많이 헷갈렸던 것 같아요.
경험담 글을 보다보면
매코를 넣는 중에 물건이 날아가기도 하고
투자 최종 검토를 하는 중에 물건이 날아가기도 하는 등
이러한 이야기를 읽다보니
내가 만난 지금 이 물건이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기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이랬던 경험이 있어서 질문을 해보았는데요.
"원칙을 지키다보면 날아갈 수 있어요.
다시 찾으면 됩니다.
원칙을 지키다 보면 실수를 줄여줍니다.
원칙을 지켜도 실수를 해요.
그래서 원칙을 지키는 것.
그게 투자자랑 투기꾼의 차이입니다.
원칙을 지키면서 투자자의 정체성을 만드는랍니다."
어쩌다보니 이번주 반임장에서는
제 마음에 많이 박힌 것이
대디 튜터님의 투자 마인드였는데요.
학교가 시작하기 위한 오티에서도
"실수는 많이 해도 됩니다.
단, 돈이 들어가는 것 말고요."
실수에 대해서 관대하셨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실수를 통해 내가 주저 앉는 것이 아니라.
실수와 실패를 해야지만
다음에는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기에
"실패없이 성장하진 않아요.
실패를 해야 다르게 봐져요.
아 내가 잴못 생각했구나 하면서요."
저도 튜터님을 따라서
돈이 들어가는 실수가 아닌 이상
많이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숨겨져있는 보물을 찾기보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를
괜찮은 가격에 사려고 한다. "
지금은 제가 가진 종잣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담배꽁초 투자를 할 수밖에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투자금이 늘면서 부터
싼 가격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를
찾고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반독모 책을 읽고 나니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네요.
나이가 들어서 에너지가 없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다음 담배꽁초를
주워 담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녁 식사를 마무리 한 뒤
다같이 모인 카페에서는
지금 저에게 가장 중요한 조언들을
마구마구 해주셨습니다...ㅋㅋㅋㅎㅎㅎ
자리도 정 중앙에 앉아서
도망도 가지 못한 채로 말이죠 ㅋㅋㅋ
들으면서 너무 민망했지만,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도 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연애를 통해 경험해보지 않은 것들을
경험해볼 수 있기에.
그리고 또 공교롭게도
연애도 투자와 비슷한 면이 정말 많더라구요.
이해가 안될 때아파트로 설명해주시니 웃기지만
뭔가 더 이해가 잘 되는건 뭐였을까욬ㅋㅋ
이 시간 만큼은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저에게는 되게 중요했습니다.
튜터1 학생 9의 비율에서
튜터9 학생1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
"투자도 연애도 버핏처럼"
너무 투자에 목메이지 않고
지금의 나만 할 수 있는 것도 챙기면서
제 인생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제 비전보드에는
화목한 가정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 같아요.
댓글
김은평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